1 ***  
2017-07-11 am 5:40:00
98.--.90.99 |
| 컴다운 하도록 노력하시는 수밖에 없을 듯 해요.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엄마가 글케 짜증스러워 하면,
가족은 얼마나 또 힘들까 싶네요.
예전에 울 엄마가
사는 게 힘에 부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짜증 내고 어둘 찌그리고 계셔서
집에서 지내는 게 힘들었어요.
저는 그래서 결혼을 서두르기도 한 셈이고..
하지만 저역시 사는게 버겁고 힘들어요.
그럴 때마다 저를 컴다운 시키는 주문을 알려드릴게요.
남편은 얼마나 힘들까 그래도 직장 열심히 다녀줘서 다행이다.
저질체력이기는 하나 그래도 내가 내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데 감사
왜냐하면 내 가족이 있어야 내가 있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
혼자 사는 나를 생각해봐요. 진짜 초라해요
고3 딸 참 힘들겠네요.
내가 고3때를 생각하면, 아이가 이해되더라구요
저는 둘째는 없지만,
엄마의 심리상태가 안 좋으면 예민한 사춘기의 아이가 까칠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이해해주세요.
님이 님의 상태를 어쩔 수 없듯이,
사춘기의 딸도 본인의 마음을 본인도 모를 테니까....
나를 위해서 가족을 이해하고, 남을 이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가족을 이해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시시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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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7-11 am 6:20:00
121.--.178.72 |
| 이해가 됩니다 저는 아이가 하나인데도 그래요ㅠㅠ
우선 체력이 문제이고 하는일에 많아서이니 최대한 내려놓을 수 있는일들은 내려놓는 수밖에요
청소는 기계로 반찬은 사먹는거에 죄책감 안갖고 아이도 절대 마음대로 안되는건 인정하고 내려놓고요ㅠ
내가 편해야 화도 안나더라고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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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7-11 am 6:42:00
121.--.197.114 |
| 대부분 경제적 안정이 되어야 맘도 편안해요
님은 지금 이중고라 힘드신거같네요
사춘기에 고3에
게다가 직장일까지 안힘들수없죠
꼭 필요한 노동만 하시고
나머진 님에게 여유를 주세요
자식들은 가능한 말안섞는게 답이구요
외면이 아니라 그 시기에 엄마가 하는 말은
다 잔소리더라구요
아이가 필요함 알아서 다 요구하니
필요한거 들어주고
범주내에서 방치아닌 방치하면 서로 소모전 덜하드라구요
힘내세요
다 지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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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7-11 am 7:43:00
116.--.123.25 |
| 체력이 너무 방전되서 그래요.
집안일을 최대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윗분말처럼 반찬을 사서 먹고. 청소는 가족들과 분담하던지, 로봇청소기로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애든 어른이든 내가 이야기해서 잘 안 먹혀들어간다싶으면 그냥 이야기를 안 하는게 상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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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7-11 am 10:39:00
115.--.185.231 |
| 지금까지 안하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집안일 안해요. 상황이 달라졌다는걸 인정 안해요. 본인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예요. 일하는것도, 집안일도 모두 님이 해결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어쩔수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고쳐나가는 수 밖에요. 그게 자리잡히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죠.
속도 터지고.. 님 몸도 축나고....
그래도 앞으로 일 계속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그렇게라도 고쳐가는 수 밖에요...
그리고 예전만큼 청소, 집안일 하지마시고 그 반만하세요. 집좀 더러워도 되고 좀 대충먹어도 되요.
애들일은 알아서 챙기게 그냥 냅두시고...
절대 님이 도맡아서 할때처럼 안되요. 그거 인정하시고 좀 내려놓고.. 나머지는 가족들 시키세요.
차려주고 입짧아 안먹음 냅두세요. 다른거 먹게 돈주지마시고 걍 굶으라하세요. 그렇게 안하면 절대 안바뀝니다. 다 차려주고 맞쳐주면서 짜증내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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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7-11 am 11:01:00
121.--.196.40 |
| 원글맘 입니다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그랬네요...깨끗한 집 먹고싶은 식사..맞춰주려하고
...안먹으면 짜증나고...
최선이라고 생각했던게 최고는 아니었나봐요
두서없는 제고민에 현명한 조언들 해주셔서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나아질것같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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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7-11 am 11:06:00
14.--.251.143 |
| 원글님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하니 힘든 거예요.
남편 심정까지 배려해서 불평도 안하고 참으려니 더하죠.
사실 짜증이나 불평 싸움이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다른 방법으로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필요해요.
수술 2번이나 한 몸으로 직장 다니면서 집안 일도 도맡아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원글님 몸 상태 마음 상태 이야기 하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구체적으로 집안일을 시키세요.
눈으로 보고 알아서 도와주겠지 기대해 봐도 아무도 안할 거예요.
원글님이 주도적으로 00아 빨래 좀 개줘 여보 설거지 부탁해 등등 일을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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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7-11 pm 2:57:00
125.--.40.221 |
| 정말 힘드시겠어요,,그나마 전 건강한편이고 전업주부라,,님과 비교하기 민망하지만,,
제가 힘든건 아이들과의 관계였어요,,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모든게 부질없다 뜻대로 되지않다 넉두리하며 새벽에 혼자 먼산바라보며 홀짝홀짝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죠,,시행착오와 부딫여야하는 과정이 넘 힘들었어요,,독야청청 이무슨 업보인가 싶기도 하구요,,올해는 좀 살만합니다,,견뎌내야하는 시기가 있더니 견뎌냇구나하는 시간도 주어지는듯 합니다 힘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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