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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9 pm 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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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려다 '저 잘 씻습니다'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
간혹 그런 사람 본 것 같아요. 뒤에서 보면 좀 까매서...
나도 그런가...팔 뒤틀어 봤던 기억이 나요.
잘은 모르는데요, 혹시 책상에 팔꿈치를 세우고
상체를 기대거나 턱을 잘 괴거나 그러지 않으신가요?
오랜 생활 습관이 몸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는 건강이 아주 안 좋을 때 식사할 때나 학습할 때
몸 가누기도 힘들어 왼 팔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 상체를 의지하곤 했어요.
왼 팔꿈치만 색도 좀 진하고 마디도 굵고 때 비슷하게 굳은살도 각질처럼 생겼어요.
그 때 저도 제대로 안 씻어서 그런가 하고 엄청 빡빡 씻었지만 전혀 좋아지지 않았어요.
건강이 서서히 회복되어가면서 기대는 자세가 저도 모르게 사라졌는데요(지금 생각난 거예요)
팔꿈치가 오른쪽과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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