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7-06 pm 1:19:00
59.--.106.3 |
| | 저도 비슷한 성격입니다. 회사다닐때 어쩔수없이 앞에서 말해야 할일이 있었는데 얼마나 버벅 거렸는지 집에와서 잠도 못이루고 몇일을 챙피해했었어요. 회사에서 설명회같은게 있어 고객분들께 설명해드리면 대놓고 "뭔말인지하나도 모르겠네 제대로좀 설명해봐요" 라는 말도 들어봤구요. 뭐하나 맡으면 몇일을 잠못자고 전전긍긍 차라이 어디 아파 입원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전 회사 업무가 고객을 상대해야 해서 노력안할 수 없는 입장인지라 책을 정말 많이 읽었구요 그리고 소리내서 제 의견을 또박똑박 천천히 말하는 연습했어요. 그러다 차츰 떨리는 모습이 줄었구요. 몇년전부터는 어쩌면 그렇게 말을 잘하냐는 얘기도 들었어요. 상담사같은거 하면 잘하겠다는 소리 듣고 내가 많이 달라졌구나 생각했답니다. 스스로 한걸음씩만 연습해보세요. 하나씩 해보시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나도 할수있구나 하실거예요. 실수할까봐 더 긴장하시는거 같은데 사람들 다른 사람의 실수에 별로 관심없더라구요. 힘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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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7-06 pm 1:19:00
122.--.134.100 |
| 에고 ~~저랑 비슷하시네요
어쩌겟어요 성격대로 사는 거죠
그래도 그런일이 자꾸 주어지는거 보니 잘하실거라고 믿고 맡기는거 같은데요
저는 진짜 묻혀살기가 익숙하네요
직장에서도 직급 올린적 없이 평사원만 하다 퇴사햇고
지금도 이전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인정받기보단 흐르는 물처럼 다니고 있어요
긴장해서 연봉협상도 안하네요 ^^
가족중에서도 개성을 나타내지 않고
살앗는데 나름 그러려니 하는 성격이라서 너무 잘 지내요
사회진행 맡기신것 부담 느끼지 마시고 떨리면 떨리는데로
멘붕오면 다시 정신 챙기시고 하시면 되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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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7-06 pm 2:33:00
211.--.92.242 |
| 저도 그래요
마흔이 훌쩍 넘도록 묻어가는 인생이다,,인정하고 살아요
전 그래도 자괴감 머 이딴 거 안들어요
원래 이리 생겨 먹은걸 어째요
여태 이리 살았어도 별문제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구요
생긴대로 나대로 살자,,가 제 신조거든요 ㅎㅎ
님도 생긴대로 인정하심 편해요
기왕 맡으신 건 혼자 연습 많이해서 중간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하시구요
화이팅~ 해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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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7-06 pm 2:43:00
211.--.158.157 |
| | 단상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누가 맡으라 한적도 없는 사람도 있네요 그보단 낫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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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7-06 pm 4:15:00
175.--.22.196 |
| 제가 원래 원글님 같은 성격이었거든요.
사람들 앞에 나서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가슴은 쿵쾅거리고요.
그랬는데,어떤 일을 계기로 용기를 냈어요.
절박함이랄까요~
내가 하고 싶었던 어떤 일을
지금 안 하면 죽을 때까지 못할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처음 해보는거지만,용기 내서 했어요.
최선을 다해 노력하니까,
설사 일이 잘 안돼도 후회는 안될거 같더라구요
(그때 제 나이 45살이었네요).
결국 일이 잘 돼서,
계속되는 그 일에 더 많이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점점 잘 하게되고,
주변에서 칭찬도 받으니,
이제는 용기가 더 생겨서,떨지 않고 잘 해요.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나
스스로 놀라고 있는 중이예요.
어떨 때는 내가 자만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라니까요^^
어떤 일에는 한번의 성공의 경험이 필요해요.
그러기 위해선,용기와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구요.
용기를 갖고 최대한 노력한 일을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은 또 다른 에너지를 갖게 하구요.
그 에너지로 또 노력하면 또 성취하게 되고,
주변의 평판도 좋아지고,
그럼 신이나서 더 열심히 하고,
또 좋은 결과 얻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자신감을 갖게 돼서
오히려 더 하고 싶어집니다.
힘들더라도,용기를 가져보시고,
최대한 노력해보세요.
달라질겁니다.
제 경험담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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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7-06 pm 4:48:00
175.--.89.114 |
| ㅎ저두그래요
사람들앞에서 실수할까조마조마하고 원글님마음이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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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7-06 pm 6:31:00
117.--.1.98 |
| 너무 떨리면 신경안정제 먹고 해봐요
훨씬 좋아요 청심원보다 효과 좋아요
일단은 준비를 철저히 하심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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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7-07 am 10:13:00
116.--.123.25 |
| 저도 비슷하네요
전업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예전 직장 다닐 때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달사항 발표하는 것도 고역이었어요.
지금도 뭐 배우러 가서 한사람씩 자기소개하는 것 제일 싫어해요.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인지 예전만큼 가슴이 쿵쿵 뛰고 떨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차례가 다가올수록 긴장은 많이 되더군요. 그런데다 자기소개 하나 하는데 간단하게 하면 될 것을 너무 장황하게 온갖 말을 많이 늘어놓는 분이 종종 있는데, 그런 사람이 바로 제 앞사람이면 더 긴장이 되요.
난 별 할 말도 없는데..먼 말을 저리 많이 하나 하고요 ㅋㅋ
실수하지 않고 잘할려는 마음을 좀 내려놓는게 오히려 덜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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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7-08 am 3:11:00
221.--.246.172 |
| 소심할수도 있고 너무 완벽주의라서 그럴수도.실수 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병이요.
제가 그래서 평생 뭘 하려고를 안하고 살았더니 자식도 그래요. ㅜ ㅜ
못해도 된다 괜찮다 말해줘도 스스로 극복을 못하고 용납못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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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7-10 am 11:21:00
211.--.124.70 |
|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ㅠㅠ 저는 긴장하면 목이 빨개져서 너무 챙피해요..ㅠ 나이는 48세 직장에서 중간관리자인 팀장급인데,,, 발표할 일도 많고, 한달에 한번 30명정도 모아놓고 전달사항 회의...ㅠ
그것때문에 그만둘까도 생각중입니다..ㅠㅠㅠ 목소리도 떨리고, 떨리는 목소리 느끼면 더 떨리고,,ㅠ
얼굴이 빨개지는 대신 목이 빨개져서,, 엄청 스트레스예요.
참, 신경안정제는 어디서 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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