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5-27 pm 12:25:00
222.--.46.120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울집은 남편이랑 저랑 정말 죽일듯 사이 안좋고 딸도 저랑 사이 안좋지만 공부는 최상위권이예요.
자식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전 공부보다 착한딸이 좋아요.ㅠ.ㅠ

답글

***

2017-05-27 pm 12:38:00
27.--.23.51

아이 친구 댓글님 댁하고 비슷한데 아이가 공부를 이 악물고 하는 이유가 집에서 탈출하기 위한 거라고 했다네요.
서로 죽일 듯 사이 안 좋은 부모한테서 탈출하려는 유일한 방법이 공부 잘해서 빨리 독립하기 위함이겠지요.

2 ***

2017-05-27 pm 12:39:00
27.--.23.51

원글님 엄마가 안달복달 아이 닥달해서 공부 잘할 것 같으면 공부 못하는 아이 지구상에 없지 싶어요.
아직 중학생이니 고등 되기 전에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먼저 하는 것이 좋겠네요.

답글

3 ***

2017-05-27 pm 1:22:00
223.--.39.90

아이와의 관계문제의 뿌리는 대부분 부부사이에서 비롯된다고 해요.
저도 아이들 어릴때 남편과 사이가 참 안좋았는데
느리고 소심한 큰아들이 심리상담결과 자기때문에 엄마,아빠 사이가 안좋다고 생각하고있다고 나오는거보고 충격이었답니다.
그때부터 적어도 아이들앞에선 안싸우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되도록 많이 노력했어요~ 남자들 다 어린아이들이라 겉으로라도 맞춰주니 좋아하고 덕분에 아이들도 잘자라준것 같아요~
결코 남편이 이뻐서가 아니라 내아이 상처안받고 편한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할수있도록 저 정말 스트레스 참고 참으며 지냈어요..지금은 아이들 둘다 바르게 자라 대학갔구요. 미웠던 남편도 그점은 제 노력을 인정해주니 사이도 회복되었어요~
아이의 속마음을 상담이나 대화를 통해 들어보시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해결될거랍니다

답글

4 ***

2017-05-27 pm 1:26:00
61.--.58.23

저도 중3딸 아이 있어요
제 딸도 이기적이고 느리고 생활습관 엉망이네요
공부는 좀 하는거 같아요.이번 중간 평균 96
근데 날마다 저랑 부딪쳐요
인터넷으로 옷 검색해서 사주라하고, 자주요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고
간식챙겨놓고 출근하면 친구들 델고 와서 다 먹고, 동생거 안남기고
먹을거 사서 지방에서 혼자 먹어요,
책임감 없고 불성실하고

근데 밖에서는 평이 너무 좋아요
학교에서도 샘들이나 친구들로부터 평이 좋구요
주변 지인들도 그러네요
집에서 하는 행동과 밖에서 하는 행동이 다른가 봐요

저는 매일 아이 하는 행동 보면 화가 나서 큰소리 나고 잔소리 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크면 나아질까 예전엔 기대했지만 이젠 접었어요
어릴땐 통제가 되더만 크니까 더 하는거 같아서요
빨리 커서 독립했음 좋겠어요
우리한테 빨대 안꽂으면 그것으로 족할거 같아요
둘째는 정반대구요
한뱃속에서 나와도 이래요
그래서 자식은 맘대로 안된다는 옛말이 정말 실감나네요

답글

5 ***

2017-05-27 pm 6:54:00
211.--.144.34

댓글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저희 딸은 고1인데요
님딸하고 비슷해요
정말 게으르고 거짓말에 변명만 늘어놓고 자기가 하는것에 비해 성적은 좀 잘 나오니 더더욱 공부안하고 종일 폰 잡고 있고요
직장맘인데 바빠서 간식 안 차려놓고 가면 냉장고에서 꺼내먹기 귀찮아 안 먹는 아이네요
보고 있음 복장터져요
안 보는게 제가 스트레스 덜 받아요
그런 딸이 학교에서는 어찌 하는지 착실하고 인사성 밝다는 소리 듣네요
어이없지요
저도 고치려고 엄청 노력도 하고 달래도 보고 선물공세도 해보고 손편지도 써 보고 했지만 그 때뿐 ᆢ
게으름은 다시 돌아가네요
저는 딸보고 결혼은 하지 말라고 했네요
귀한 아들 결혼해서 고생시킬순 없잖아요
참 저희부부는 사이좋습니다
부부사이랑 아이의 성향이랑은 크게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늘 딸때매 잘 지내다가 다투고 서로 힘들어하네요
자식은 정말 마음대로 안되는듯합니다
공부는 못해도 일하는 부모
고생하는거 좀 알아주고 자기책상위만 청소해 주고 심성만 착했으면 좋겠네요

답글

6 ***

2017-05-27 pm 10:24:00
175.--.234.134

공부만 잘 하는 애는 저도 필요없어요.
공부 그냥그래도 심성착하고 자기주변정리 잘하고
엄마마음 헤아려주는 그런 딸이 좋으네요.
우리 둘째가 그래서 저한테 이쁨 많이 받네요.

답글

7 ***

2017-05-28 am 7:54:00
124.--.239.44

특이하게 멘탈이 강한 아이 제외하고는 정서적인 문제가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거 같아요.
그럭저럭 공부는 좀 한다 해도 다른 일탈행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부부 사이가 나빠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하구요.
부모사이의 문제로 아이가 갈등을 겪게 되면 마음이 상한다는 것이고 마음의 에너지를
다른쪽으로 사용하게 되니 아무래도 학습쪽인 자신의 일에 집중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겠지요.
부모사이에 다투는 모습만 본 아이들은 갈등관리를 대화와 타협으로 하기 보다는 다툼 분쟁
으로 해결하려는 자연스런 습성이 생깁니다.
남편과 내 사이가 지금 따님과 엄마 사이가 되고, 형제사이가 되는것이겠지요.
심지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툼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친구를 잃을까봐서 자신의 권리주장 요구조차 못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고
그런 스트레스가 만만한 엄마를 향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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