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5-22 am 7:23:00
121.--.197.114 |
| 건물 세 받으실 정도면 안미안해하셔도 되요
독립된 가정이고 내 일이지만
정말 힘들때도 손안벌리고 헤쳐나갔잖아요
그 정도 기댄다고
시부도 주변사람도 뭐라 안합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손주 교육비인데요
딸한테 말해서
할아버지께 감사전화 한통 넣으라하세요
딸도 알아야 부모 힘든것도 알고
할아버지 고마운것도 알죠
며느리에게 고맙다 할 시부면
그 돈 주고 생색 내실 분도 아니고
비빌언덕있을때 맘편히 기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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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pm 2:41:00
112.--.66.151 |
| 그럴까요. 이해해주시는 답 감사합니다.
마음이 그냥 힘든 하루네요.
악플 달릴거 예상해서 새벽에 지웠다 썼다 그랬는데ㅠ 위로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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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5-22 am 9:34:00
27.--.139.1 |
| | 나중에 원글님 형편 좋아지면 그때가서 아버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리고 평소에는 마음으로라도 고마워하고 잘 대해 드리면 아버님도 잘 도와줬다 생각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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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pm 2:42:00
112.--.66.151 |
| 네. 그럴려구요.
자주 찾아뵙고 반찬도 더 자주 해서 드리려구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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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5-22 am 9:53:00
219.--.24.101 |
| 하.. 글속에 절절함이 느껴졌기에
한 10여년전 양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남편 하는일이 뜻대로 되지않고 그기에
남편 음주운전에 차량완파까지
아이는 무럭무럭 커가고 참 정말
그때 누구하나에게 손벌리고 싶은마음 간절할때
잠은 안오고 새벽 공원에서 혼자 꺼이꺼이 울때가 생각납니다
그 시기 지나고 남편 다른쪽으로 기술배워
지금 두사람이서 동업하고 있어요
먹고는 살만하고요.
저는 중년되고 늦게 일하기 시작했구요
지나고나니 힘든시기도 옛말처럼 하고 삽니다
누구나 평탄하지않고 길다면 긴 인생길
이런 모진일들이 산전수전 아닐까요
이 힘든시기 겪고나면 나이들어 서로 고생한
옛말 하고 살겁니다
지금 아직 젊으니 견딜수있는 여력도 큰 힘이에요
좌절 마시고 얘들 커가는거 보고 건강 잘챙겨가며
내일은 오늘보다 낫겠지?
받아들일건 받아들이며 생활하는게 맘 편하지 싶어요
오늘 하루도 햇빛은 쨍쨍 합니다
오늘의 힘든 여정에 빛날 일만 남을겁니다.
힘 내십시요~ 화 이 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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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pm 2:46:00
112.--.66.151 |
| 새벽엔 무덤덤 써내려갔는데 다시 댓글들과 함께읽으니 눈물이나네요.
내년말에 회생이 끝나면 그야말로 숨통이 트일것같아요. 5년간 타고다니던 제 차도 팔고 남편차도 팔아 10만키로 1300cc중고 사서 끌고다녔네요.
집도 당연 40평대에서 20평대로 줄였습니다
회생 끝나면 30평대로는 갈수있고 ..
희망이 보이네요.
악플 달릴까봐 댓 확인도 미뤘는데 따뜻한글에 위로받습니다.
감사해요. 좋은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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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am 10:40:00
121.--.123.247 |
| 원글님
여태까지 수고 많이 하셨고,
시아버님께 전화해서 도움 요청한 것도 잘 하셨어요.
참 힘든 부탁이셨을 텐데...
잘 하셨고,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그때 다시 같이 고민해요.
그냥 원글님을 토닥거려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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