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5-21 pm 8:11:00
115.--.185.231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전 늘 가족들 다 있는 주말이 더 싫은 1인입니다.
같이 있어서 더 사무치게 외로워요.
하도 답답해서 저녁에 혼자 동네 한바퀴 돌고 왔네요.
마음이 헛헛해서 안좋아요. 덩달아 몸도 안좋고... 뒷목이 당기는거보니 스트레스때문인듯해요.
친구도 보고 싶고 여행도 하고 싶고.. 내일 훌쩍 어디라도 다녀올까 싶어요.

답글

2 ***

2017-05-21 pm 8:23:00
118.--.204.157

그래도 님들은 자유롭게 다닐수는 잇나보네요
전 가게에서 하루종일 잇다가 다시 집에가서 일하고
너무 바쁜데 님들처럼 외롭기는 마찬가지네요
감옥에 잇는 기분이에요 너무 외롭고 몸도 지치네요

답글

3 ***

2017-05-21 pm 8:27:00
222.--.61.10

40대초반에 딱 그런 마음이었어요.
뭘 해도 재미없고 지겹고..
그런때 남편이 실직하고
시어머니 암 재발하고..
작은애 초1 이었는데 초6 까지 많이 힘들었어요.
한 2 년가까이 직장구하며 노동직도 다니고
저도 알바하고 그러다 남편은 지금직장 다니게
되었고 시어머니는 돌아가셨고요.
제사와 명절은 다 우리집에서 하게 되었고요.
그 모든 풍파겪고 나니 지금은 일상의 잔잔한
지루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어요.
월급은 250 가져다주는데 애둘키우며
알바다니고 제사명절때 시댁 어른들까지도
손자손녀데리고 저희집으로 오셔서 힘들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주는 사람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하고 삽니다.
원글님도 댓글다신님도
누군가는 두분의 일상을
부러워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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