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5-18 am 10:40:00
121.--.123.247 |
| 죄송한데요..
님보다 가족이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내색을 안 한다고 해도
몸에 쌓인 짜증은 티가 나게 되어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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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5-18 am 10:42:00
211.--.92.242 |
| 저도 그랬어요
언제쯤 아무 방해도 안받고 한가한 날이 올까 싶고,,
근데 기숙사 들어가버리니 어머나,,,
아이가 완전히 제 손을 떠난 기분에 한동안 우울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완벽 적응했지만 ㅎㅎ
그럼에도 한번씩 서운해요
이러다 대학가고 직장 다니다 결혼하면,,,
여태 끌어안고 살다가 이젠 살뜰한 제 보살핌이 더 이상은 필요 없겠구나 싶은 게
이래서들 빈둥지증후군 하는구나 싶고
하교하면 제 옆에 딱 붙어 학교생활 조잘조잘 시끄럽게 떠들며 귀찮게하던 그 때가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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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5-18 am 11:11:00
175.--.232.66 |
| | 정말 아이들이 크니 점점 혼자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외로워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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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5-18 am 11:30:00
122.--.115.227 |
| 낭비하지 않는선에서 적당히 꾀부리며 사세요
청소도 물티슈로만 하시고 반찬도 반조리식품 사다가 조금만 손봐서 드시구요
저도 혼자 일주일만 음식 배달되는 무인도에 가있고 싶다했더니 애들크면 지금 시절이 그리울 거라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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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5-18 pm 12:07:00
221.--.189.215 |
| | 저도 그래요 매일매일 지겨운 살림 밥도 하기 싫고 청소도 하기싫고 운동도 하기 싫고 왜이리무기력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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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5-18 pm 4:30:00
223.--.188.176 |
| 저도 그래요.
매일 반찬을 다른걸 해도 제 손맛은 똑같은지라 항상 그 맛이 그 맛 같고.
제 반찬 먹는것도 지겨워 죽겠어요.
그렇다고 반찬 사 먹는것도 싫고요.
고등 남자아이 한명인데 예전엔 아이가 저한테 재잘재잘 거리는게 듣기 싫고 일일이 대답해 주려니 귀찮았는데
이젠 반대로 제가 아이한테 그러고 있네요.
어느새 아이는 말수가 줄고요.
예전이 그립고 제가 나이 먹는건 괜찮은데 아이가 나이가 먹어가는게 아까워요.
제가 아이 안고 다닐때가 그립고요.
아이가 제 손 잡고 다닐 때가 그립고요.
제가 쓰레기 버리러 나가려 할 때 같이 따라 나가려고 했던 때가 그립고요.
그땐 왜 그렇게 귀찮았던지..
잘때 보면 아직도 넘 이뻐서 깨물어주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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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5-18 pm 9:19:00
211.--.142.78 |
| | 잘먹고 딸들이 제잘 제잘 한다니 저는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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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5-18 pm 10:35:00
182.--.212.178 |
| 40중반인데 저도 무기력하네요.
일 시작한지 7년 되어가는데 일 시작하고 운동도 못하고 돈버는 기쁨도 잠시고 즐겁지도 않고 귀찮고 그렇네요.
어쩜 일 시작하고 살은 더 찌고 있는지?
7월초까지만 하고 그만둔다하고 난 후 조금씩 기분이 좋아졌네요.
친구말로 자유로운 영혼인데 그렇질 못해 그런거 같다하네요.
운동 시작하고 가까운 곳이라도 콧바람 쏘이니 살거 같더라구요.
딸들한테 끼니 간단히 챙겨 먹던 시켜먹으라하고 콧바람이라도 쐬고 오심이..
그동안 아이들, 집안 챙기느라 지쳐서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다들 보이는거랑은 다르기도 하더라구요.
친구같은 경우는 결혼을 늦게해 이제 초중등아이 키우는데 스트레스 받음 등교시키자마자 대중목욕탕 가서 푹 담그고 오면 기분 좋아진다더라구요.
갱년기오면 더 심하다니 뭐든 기분 좋아지는거나 스트레스 풀 수 있는걸 해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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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5-19 am 6:57:00
180.--.105.83 |
| 맨날 천날 소득도 없는 살림
주부도 사람인데
지겨울 때가 있는것이 당연하죠.
애들은 크고
말 안듣고
밥 차려줘봐야
딴 여자 치마폭냄새나 맡고 있는 남의 편
등등
꼭 이런 이유 아니더라도
살림이 지겨울때가 있어요.
그냥
요령껏 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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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5-19 pm 6:35:00
125.--.40.221 |
| 윗글님2222 이고요,,
그래도 작년까지 백주부며 명인래시피보며 적극성을 띠였는데,,이젠 지겨워 채널 금방 돌립니다
내가 만들어 혼자 소비하는게 많아지고 50을 바라보니 만사 귀찮고 의미없다 싶어요~
내가 차려준 건강식보다 몸에 좋지않는 식습관이나 안좋다는것만 안해줘도 좋겠네요,,
헬리콥터맘 기질 이젠 좀 내려놓고 싶어요 힘들고 허무합니다..
그냥 나를위해 혼자 소고기 사묵지싶은 마인드로 바뀐달까요,,
기분전환겸 주말이면 그냥 편하게 맛집 다닙니다,,집안일도 융통성 있게 하구요 나눠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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