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5-10 pm 1:08:00
117.--.15.38 |
| | 깊이 공감합니다. 사춘기 아이들 정서에 도음이 될까 카운 강아지가 지금은 제게 얼마나 큰 위로를 주는지 몰라요. 우리 애들 성적이며 대학오며 불투명하지만 집안에 큰소리 안나고 화목할 수 있는데에 우리 강아지가 정말 큰 역할 해줍니다. 이렇게 이쁘다보니까 시간되는대로 바깥 바람도 쐬주고 싶고 놀아주고 싶고 그래요. 나름 단도리히고 교육하지만 가끔 행인에게 짖습니다. 어떤 분은 입마개를 하라는둥 발로 찬다는 둥 격하게 반응하지만 대부분은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지나가주세요. 진짜 미안하죠. 사과 드리고 최대한 조심히 다니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렇다고 우리 강아지 산책도 안시키고 가둬놓고 싶진 않아요. 말도 못하게 귀엽고 위로가 되어주니까요. 제 약한 멘탈에 큰 위안이 되어주는게 사실이에요. 제가 건강하고 밝게 갱년기를 넘기는 원동력이기도 하고요. 어여 집에 다서 우리 강아지랑 뒹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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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5-10 pm 2:21:00
61.--.58.23 |
| 견주님들께 개를 가두고 키우라는 얘기가 아니구요
행인에게 갑자기 짖을 수 있으니 입마개 하라는 거구요.입마개 안하고 데리고 나왔다가 짖으면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그냥 지나가라는 건가요?
발로 차고 격한 반응하니까 목줄 단단히 땡겨서 데리고 다니라는 겁니다
산책시키지 말라는 게 아니고 산책시키실때 주의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주시라는 말입니다
법 테두리 안에서 개 키우는 즐거움을 누리시되 타인에게도 개로 인한 고통이나 불편함을 주지 말라는 얘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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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5-10 pm 3:22:00
117.--.1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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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5-10 pm 4:01:00
219.--.175.159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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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5-10 pm 4:23:00
119.--.131.107 |
| | 인간도 남에게 피해주면 괴로운데 짐승들이 인간에게 고통을 주니 참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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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5-11 pm 7:43:00
112.--.66.151 |
| 참 이기적인 사람들 많네요. 이렇게 팍팍하게 어찌 한 가정의 아내로 엄마로 살아간답니까.
저역시 강아지 무서워하고 한번도 만져본적 없지만 공감은 합니다.
남에게 피해주려고 작정하고 개 데리고 나서는거 아니지 않나요?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어쩔수 없는 생황이 생기는 가정하게 씁니다.
개랑 사람자식이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분도 있지만 비교해볼랍니다.
지구에.. 사람만 산답니까? 온갖 자연과 생명체와 공존하며 사는곳이 우리 이 땅입니다.
식당에 가면 징징거리고 우는애들..
뭐 저런 울고 징징거리는 애들을 데리고 밖을 나와대냐.. 집에서 먹지.
공원에서 자전거 타고 조심성 없이 쌩... 와서 사람들과 부딪히게 가슴철렁하는 애들.. 집 마당에서 타지 왜 자전거를 끌고 길에 나와대냐..
애 있는 집이 왜 아파트에 사냐.. 애 있으면 아랫층 방해안되게 단독주택 가서 살지.
이러고 삽니까?? 다 불편하고 놀라고 불쾌한일 생겨도 단도리하고 미안하다는 말에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는거 아닙니까?
애를 키우는 즐거움을 누리시되 타인에게 고통이나 불편함을 주지 마세요!!!!
요딴식으로 말하는 뽄새랑 다를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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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pm 8:51:00
121.--.180.67 |
|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으로서...
참 감사하네요.
요 며칠 반려동물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내가 돌보는 반려동물때문에 아무리 조심하고 조심해도 그 존재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구나...참 마음이 씁쓸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피해를 주는건 미안함이 들더라구요.
저도 아기때부터 짖지않게 훈련을 시키고 산책시 배변봉투 필수고 사람있을때는 목줄짧게 매고 하는데....
그래도 동물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꿔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동물을 좋아하지만..
키우는건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동물자유연대를 후원하면서
유기동물을 키우게 된건데요. 인간의 이기심과 무책임으로 정말 많은 동물들이 생사를
왔다갔다하고 있거든요.
내가 그러지 않았다고 해서 동물들을 무조건 안좋은 시각으로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마음 아픈 사연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있고요
정말 힘든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동물들도 있답니다.
제가 유기동물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나 도와주지
무슨짓이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 사람들은 그사람대로 불쌍하고
버림받은 동물들은 또 그들대로 참 힘들게 살고잇어요.
물론 힘든 아이들도 후원해주고 있는데 세상을 그런 잣대로만 보지말고 조금 더 너그럽고
이해하면서 본다면 스스로도 행복하고 마음 따뜻한걸 정말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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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pm 9:06:00
112.--.66.151 |
| 속시원하게 쓰셨네요. 공감공감!
사람이랑 멍멍이자식이랑 비교대상이되나? 이런글 달릴것같은 예감 ㅋㅋ
사람외 생명체가 공존하는게 싫은사람도 있더군요. 며칠전 글보니 데리고 나오는 자체가 싫다나?
그런분은 사람외 생명체가 있는 지구를 떠나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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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pm 11:43:00
125.--.208.213 |
|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싶으니까 요샌 더 조심하게 되네요.
저도 타인에게 받는 불편을 더 감수해야겠단 생각도 들고요.
위안이 되는 답글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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