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5-10 am 8:59:00
118.--.151.191 |
| 전 아침에 말 안시켜요.. 하도 신경질적으로 이야기해서 저도 아침을 망치거든요..
첨엔 상처 많이 받았어요..
이젠 저것들이 아침부터 학교가기 싫으니깐 화풀이를 엄마한테 하는구나 속으로 생각하고 말아요..
지들이 말시키면 대답하고..각자 알아서 준비하고.. 서로 간다라는 인사만 하고 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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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5-10 am 9:11:00
118.--.228.63 |
| 저의 아이도 그랬고.. 지금 고3인데.. 절정에 이르렀어요.. 공부하기 싫고 학교가기 싫어서 그런건데.. 그걸 합리화 하려고.. 누구하나 걸리기만 바라는 아이처럼 이사람 저사람에게 짜증입니다..
공부못하는건 어쩔수 없죠.. 하지만 태도의 문제라고 여러번 알려줬지만..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저도 어른이지만.. 싫은거 하는건 곤욕이라는거 잘알죠.. 하지만.. 그럼 대안이 있어야하는데..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렇고 저희때도 그랫지만.. 그나이.. 미래나 먹고사는 걱정 안하잖아요.. (대다수 중고생들..)
철이 들어야 공부를 하고.. 열심히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고3아이 보면 답답합니다.. 하루종일 놀고.. 게임하고 인터넷 핸드폰.. 답답하지만.. 자기가 언젠가 그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되는데.. 제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들리지 않는 상태더라구요.
저는 싸우기 싫어요.. 지난 몇년동안.. 아이에게 참고 참다가 한마디 해서 오히려 적반하장 된 경우가 수만번이라.. 이제는 그 페이스에 안말리려구요.
윗분말씀처럼 아무말 안하고 답답해도 허벅지 찔러가며 기다립니다..
지각해도 자기가 가서 혼나봐야하고.. 이거저거 떠받들어 주니. 끝이 없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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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5-10 am 9:16:00
222.--.46.120 |
| 반갑네요..동병상련이네요...ㅠ.ㅠ 중3딸아이 저는 도저히 감당안되서 기숙사있는곳으로 가라고 했어요.
저도 정신적으로 너무 비참하고 해서 말도 하기 싫고 내 딸이지만 정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요.
다들 이렇다고 하니 참고 견뎌야죠...
자식이 죽을때까지 근심인거 같아요. 너무너무 힘드니 무자식인 친구가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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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5-10 am 9:56:00
218.--.107.187 |
| 원글이네요. 답글 주신분들 감사해요.제가 자랄때 이맘때는 물론 무기력하고 게으른 때도 있었지만 뭔가 하려고 매일 수첩에 계획도 빡빡히 짜고 다니고 그랬는데,딸아이는 너무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현재 생활에 대한 활기가 없어 안타깝네요. 이렇게 다들 학교 가기 싫어하는지? 아님 저희 아이를 비롯한 일부 아이들만 그런건지...뭔가 문제가 있어 그런건지. 걱정이 많네요. 물론 밝게 재밌게 다니고 긍정적이고 자기 미래에 대한 계획으로 충만된 아이들도 있겠죠? 요맘때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더 많은 답글 기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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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5-10 am 10:20:00
182.--.65.97 |
| 제 크딸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저도 말려들지 않으려 노력중입니다
별걸 다 트집이라 웬만하면 말 안섞으려구요
요즘엔 조언도 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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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5-10 am 11:55:00
211.--.174.31 |
| 저도 딸아이 중3때 너무 고민이 되어 여기 속풀이방에 하소연하곤 했답니다...다행히 고1때 기숙사 들어가게 되어 안보고 지내면 좀 나아 질려나 했는데... 더 합디다...ㅠ.ㅠ
고2인 지금도 진행형 이긴 한데, 강도(?)는 조금 덜한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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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5-10 pm 2:42:00
1.--.237.239 |
| 고2 딸이 기숙사에 있는데요...
이번달에 나오겠다네요... 익숙해져서 헤이해 진다고...
그래서 지금 달래고 있어요..
너 왔다갔다 하면 힘들다... 도서관에서 와서 좀 있다보면 1시고...
학원 다녀와 독서실 갈려면 힘들다...
지금의 배는 힘들거다... 엄마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엄마는 낮에 잘 수 있지...
기숙사 있으면서 학원 다니자... 하면서 설득아닌 설득을 하고 있답니다.
나오면 서로 힘들걸 뻔히 아니깐...
행동이 느린 아이인지라 밍기적 거리면 전 큰소리 낼것이고
딸은 또 삐져서 궁시렁 거릴것디고...
3달만 더 참아보라고 했네요..
여름에 그렇게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주는 곳이 어디 있냐고...
기숙사 나온다고 돈이 않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교통비가 더 들것이고 식대도 더 들것이고 독서실도 결제해야 하니...
모녀사이만 나빠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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