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4-17 pm 3:48:00
211.--.242.228 |
| 저희는 시부모님 두분이 두달째 계시네요.
아주 고역이에요.
가실 생각을 안 하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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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pm 3:48:00
1.--.12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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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4-17 pm 4:02:00
116.--.123.25 |
| 갑을관계를 분명히 하시는게 님이 편할 거예요
예를 들어 시댁에 님이 물려받은 재산이 제법 있는 경우는 불편하더라도 시어머니한테 좀 맞춰줄 필요가 있지만요
그런게 굳이 아니라면 원글님한테 도움 받으려 현재 시어머니가 오신 상태인데,
님이 자기집에서 시어머니 눈치를 굳이 볼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물론 어른이라는 위치때문에 저절로 그리 되는 면도 있겠지만, 경계설정을 좀 분명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자꾸 살림 입대시면 그냥 가만히 있지 마시고,
제살림은 제가 알아서 한테니 신경쓰지 마시라고, 듣기 싫더라도 하고 싶은 말 하세요
가만히 계시면 자꾸 그런 소리 예사로 하실겁니다.
결혼한지 얼마나 되신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시어머니 생활 스타일에 맞추려 하지 마시고, 시어머니더러 원글님 생활방식에 맞추라고 하세요
늦게 일어나고 싶으면 늦게 일어나고,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요
뭐라 입 대면 우리는 그냥 이렇게 삽니다. 어머님이 와 계신다고 수십년동안 살던 제 방식을 바꿀수는 없다고 이야기 하세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조금씩 해보세요
아직도 시댁에 주눅들어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면서,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한 듯이 여기는 착한 며느리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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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pm 4:19:00
175.--.182.6 |
| 마자요 여자가 결혼했다고 왜 내 생활방식을 몽땅 바꿔야 하는지~
그쵸 재산을 물려받아 내 팔자가 좀 편해졌다면 모를까
내 집이면 그냥 내 스타일대로 살면 됩니다
저도 받은게 없는지라 첨이야 당연히 해야되는가 보다 했지만 이제는 제 편한대로 살아요
점점 더 편안함을 추구하게 돼요 ㅎ
직장생활하다 보니 제사도 힘들면 가지 않으려구요 담날 출근해야 되잖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저 갓 결혼했을때 당신 회사간다고 제사 음식은 물론 참여도 안하고 나몰라라 했거든요 명절에도 아침먹고 다들 성묘하러 가면 전 집에와서 쉴거에요
내 며느리가 그래도 전 이해할거에요 그 애도 그애의 생활이 있는건데 내 스타일에 내집에 무조건 맞추라는건 폭력이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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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4-17 pm 4:12:00
125.--.40.221 |
| | 그러고보면 모시고 사는분들은 대단한거죠,,전 딸인데요 친정엄마를 제가 독박으로 대동하고 다니면서 매번 병원다니다가 제가 손들었어요 시골사시는 80대이신데 좀 안좋다 하면 그렇게 서울대학병원에서 큰검사하기원하고 일주일후 결과보고 내려가니.. 초반엔 휴가내서 모셔오고 데려다주고 완전 받들어 모셔야합니다 살가운성격도 아니고 까칠해서 삼사일째 되는날에는 한계점에 도달하게 만드는 분이시라..엄마도 오빠들도 당연한줄 알고,,오빠에게 힘들다하고 바턴터치하니 살것같네요,,돌아가면서 해야지 내부모도 아닌데 당연히 힘들죠 유통성있게 하세요 동등하게 나눠서 해야합니다 본인이 못할경우 며느리 사위가 한번씩 대신해줄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자식이 돌아가며 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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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4-17 pm 6:20:00
124.--.239.44 |
| 친정부모도 힘들어요
노인들 어려운 시절 생각해서
요즘 젊은 사람들 버리는거 이해를 못하세요.
잔소리 잔소리. 걱정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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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4-17 pm 6:43:00
1.--.127.50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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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4-17 pm 6:47:00
218.--.124.56 |
| 시골집 강제로 정리하게 하시고
병원근처에 집 얻어드리세요.
제 시부모와 비슷한 상황이라서요.
시누년들이 지랄을 해도 시골집 팔게 하려구요.
이제 살만큼 사셨고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가시기엔 불가능하잖아요.
남은 여생은 오직 병원치료뿐, 완치되실수도 없고 시간이 갈수록 몸의 노화는 더 심해질텐데 다시 고향으로 가서 뭘 할 수 있겠어요.
병원치료 받다가 여생을 마감하는 것밖에 안남았다는걸 시누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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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4-17 pm 7:55:00
124.--.239.44 |
| | 네..라고 예쁘게 대답하고 그런가부다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신공이 필요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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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pm 8:27:00
218.--.124.56 |
| 그게 되는 사람이었다면 저분이 속 끓였을까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성격상 무시가 안되는 분이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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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4-18 pm 3:22:00
115.--.185.231 |
| 맞아요. 상황이 어떻든 시모랑 둘이 밥먹는것 자체도 고역이에요.
전 그럼 금방 체해요. 할 말도 없고 얼굴도 보기 싫어요. 시엄니가 저 별로 안좋아하시거든요.
그거 아니까 더 친해지기 싫고 잘해주기도 싫어요.
하루종일 둘이서 한 공간에 있으면 저도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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