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4-10 pm 12:58:00
125.--.208.213 |
| 애들 학원픽업만 줄어도 살겠더라구요.
무조건 가까운데 걸어다니는게 장땡.
대기하는게 은근 족쇄에요. 뭘 할 수도 없고.
여기에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산책나가자 놀자 덤비는 강아지에
매일 아침, 저녁 집에서 먹는 남편까지.
그냥 종일 바빠요.
중고등 애들은 다 집에서 다니니까 아침에 간식에 저녁에.
둘이 움직이는 시간이 틀리니까 한번에 차려줄 수도 없고.
애들 어릴때보다 더 바쁜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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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pm 1:01:00
121.--.50.159 |
| 원글임다 ~빠른댓글 넘 반갑고 위로되요
학원은 다 집근처라 갠찮은데 밥도 끼니때마다 서로 시간대별로 차려줘야하니 이젠 아주 포기상태로 그냥 무의식적으로 차려주고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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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4-10 pm 3:47:00
24.--.28.144 |
| 저 외국에 살고 있는데요, 직장 다녀서 아이 아기때부터 놀이방 보냈는데 매일 간식, 도시락 싸서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고등학생인 지금도 매일같이 간식, 도시락 쌉니다. 아침에 데려다주고 오후엔 데리러 가고. 음악 미술 무용 기타 등등 학원도 직접 실어날라야하고요, 초등 고학년 될때까지는 아이 혼자 돌아다니면 안돼서 심부름 한번 못 시켜봤어요. 그게 너무나 익숙해져서 지금도 어디든 차로 데려다줘야해요. 오분거리 학원도 직접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야 하고요. 혼자 길거리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거죠. 대중교통이 편하지 않은 이유도 있고요.
지난 십여년간 아이 수업 데려다주고 대기하며 읽은 책만 해도 셀 수 없이 많고요, 이젠 나이들어 피곤하고 체력이 힘들어지니 차에서 알람 맞춰놓고 담요덮고 잡니다.
대학 보낼때까지 18년을 이러고 사는 사람 보며 위안 삼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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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4-10 pm 5:12:00
121.--.50.159 |
| 네 ~넘 편히 살아왔네요 오늘은 기분이 다운되어 혼자 이런저런 투정이 늘었네요 아이는 다행으로 별거아니구 일도 수월히 진행되니 맘이 놓여 좀 편안해졌어요 ~~외국은 진짜 그런가보네요
한국엄마 편하다고 하긴하던데 진짠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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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4-10 pm 5:46:00
122.--.115.227 |
| 근데 왜이리 애들땜에 바쁘신건지 모르겠어요
중2,초5 키우는데 픽업을 한다든지 밥때 맞추기위해 죽을똥살똥 움직여본적이 없어서요
제가 불량엄만지, 다른분들이 너무 아이들위주로 생활하는건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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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pm 6:52:00
223.--.173.164 |
| 고등가면 생활권자체가 확 바껴져요 그때되봐야 체감하실듯 하구요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고등과 대학이 연결해서 자기가 찾고자 하는 수업을 듣는건데
같은지역이 아니라서 고속도로 타고 40분정도 자가로 와야해요 ㅋ버스로 올수도 없구
그러니 대기하고 ~~같이 와야하구
야자든 학원이든 내신기간되면 12시나 2시에 오니 그때도 밤길무서워 아이들 픽업 많이들하세요 ~~
중등 초딩때 즐겨놓으세요
주말에도 학원가 완전 따로따로
저도 적응안돼 이러고 있어요
그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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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pm 8:06:00
220.--.78.156 |
| 아이들 위주 생활이 맞는거죠
극성 열성 평범 선택나름입니다
윗댓글은 극성과 열성이네요
공부를 잘하면 그 세계밖에 안보이거든요
쉬운예로
아버님은 제가 모실께요
드라마보심 그 둘째 동서 패턴이예요
전 다 해봐서 알아요
물론 그 드라마 동서만큼 열정이 들하기도 했고
모든 영재고 엄마가 그런건 아니지만
그 동서엄마 보면서 드라마라 극이긴 하지만
정말 현실반영이기도 해도
늘 어디선 99는 없어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은
선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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