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3-28 pm 10:21:00
124.--.102.4 |
| | 저도 님과 같은 케이스인데 어차피 남편은 일하고 남들이랑 술마시고 노느라 바쁘고 애들은 저혼자 독박육아부터 혼자서끼고 키웠는데 사회성은 좋은편입니다.심지어 저는 남편 싫어해서 남편 잘 않끼워줘요.남편 옆에 있으면 귀찮아요. 여행도 가능하면 남편 빼고 애들 데리고 제가 다닙니다. 가족행사도 제가 다 알아서 해버리고 친정도 가능하면 않데리고 갈려고 해요. 가끔 남편이 편하게 지 맘대로 놀다가 제가 다른 부인들과 좀 다른걸 느꼈는지 본인한테 너무 무관심한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전 그러면 웃으면서 아니라고 남편이 너무 바쁜것 같아서 그런다고 맘에도 없는 소리로 둘러됩니다. 화목한 가정이면 더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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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pm 10:50:00
175.--.23.54 |
| 남편이 부인의 무관심에 섭섭해한다면,
님은 몰라도,남편 분은
님에 대한 애정이 있는거네요.
저희집은 서로 무심해요.
다만,전 애들한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남편에게 노력하는 중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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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am 12:01:00
124.--.102.4 |
| | 섭섭한것보단 몇십년 지멋대로 살더니 최근에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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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3-28 pm 11:03:00
124.--.108.181 |
| 사회성은 모르겠고 그건 엄마의
노력여하에 좀 달린거 아닌가요 물론 아이성향도 좀있어야하고 우리집 같은 경운
아이에 대한 애정도가 떨어지는 거 같아 그게 문제고 항상 죄책감 있고 안좋은면 있음 저도 나때문에 그런거 아닌가란 생각 상담을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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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3-29 am 8:44:00
124.--.239.44 |
| 아빠란 엄마와 또 다른 존재잖아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정말
아들은 남편과 말투까지 비슷해집니다.
사고방식도 닮았겠지요.
남편은 일찍 혼자된 홀어머니 밑에서
혹독하게 다루어졌고, 어려서 부터
준가장에 가깝게 살았어요.
그래서 그런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은
별로 없지만, 어려서 부터 세뇌받은
효도심은 강해요.
가끔 원망하고 미워해도 어머니 필요한
돈이나 여러가지 아주 악착같이 드립니다.
어머님이 정말 이기적이고 냉정하고
다 큰 아들 멱살잡을 정도로 대가 셉니다.
자식이 전부 어머니를 위해서 희생하는게
당연하다는 식이죠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어린 자식들을 대상으로
자기는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면서 요즘아이들에게
바라지 말아야 할 그런걸 바라더라구요.
정서 자체가 가족에 대한 잔정이 좀 없는거 같아요
어려서 부터 밖에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거기서
안식을 느껴서 그런가 결혼하고 아이들이 이만큼
자랐는데도 참 많은부분에서 이기적인거 같아요.
여전히 자유를 누리고 싶어하구요.
가끔 외부에서 일정기간 살다오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제가 허용했지요
이상하게 어린 아들이랑 트러블이 많아요.
경쟁심이랄까요?
애정결핍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이혼하면 진짜 새마누라랑 전처자식
때려죽이고도 남겠다 할 정도로
저와 아들사이를 시기할 정도로
자신이 주목받기를 원해요.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오니 아이들이
어찌 자라는지도 모르는거 같아서
수시로 오늘 아이들 활동 어떻게 했고
뭐 이런거 보고를 합니다.
그나마 그것도 하지 않으면 아이들과
너무 멀어지고 늙어서 정말 단절될거 같아서
더러워도 참고 아이들에게 아빠의 자주 보이는 단점
카버를 위해서 아빠의 장점을 강조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 아이들도 아빠의 술주사 약간의 폭력성
욕을 정말 잘해요. 시어머니도 알콜중독에 망치를 아들을
때릴 정도로 폭력적이였대요. 욕은 이루 말할수 없어요
친자식 아들 딸에게 쌍욕 해대는거 보면...ㅠㅠ
이후 전 욕하는 인간들 아예 상종 않고 살아요
시어머니 보는것만 해도 지긋지긋하니까요
아이들이 많이 이해해줍니다.
아이들이 중고딩 대학가면서 아빠의 역할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해집니다.
아이는 절대 혼자 키우는게 아닌거 같아요.
남편을 잘 달래서 육아에 협조하게 하면
아빠 말 한마디가 엄마 잔소리 열마디 보다
훨씬 효과적이니까요.
그나마 살면서 아빠의 체모를 살려준결과
지금 그 덕을 보는거 같아요.
애정요??
전 제가 싫어하는 유형의 남자인데
저 죽자고 따라다니길래 결혼했어요.
어찌보면 남편도 어머님 성격에
희망없는 삶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여러가지로 저한테
집착했던거 같아요.
동정도 집착도 또다른 나름의 애정이겠죠.
전 사랑도 울타리 없는 구속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큰 애정 없는 결혼을 선택한듯해요.
결국 결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모든건 경영이라는 생각에
제가 이리저리 가정을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건 저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고
항시 연구하면서 가정을 나름 그런대로
잘 경영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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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3-29 am 9:06:00
124.--.239.44 |
| 상담은 꼭 받으세요.
가정내 결핍이 상담을 통해서
대리로 채워지는 경우가 있어요
상담은 또한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에 대한 인식에 앞서
이해도 자라게 하니까요.
알고 당하는것과 모르고 당하는건
성인되었을때 삶의 질과 관계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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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3-29 am 9:47:00
211.--.159.251 |
| 저는 엄마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봐요
남자란 밖으로 돌아도 돈만갖다주면 된다는 사고가 있더라구요
무한대의 사랑과 정신적 풍요로움, 올바른 가치관은 엄마가 충분히 줄수있어요
그러면 최소한 사회생활에 지장은 없을거예요
부부사이보다 그로인해 원글님이 우울하거나 소극적이되셔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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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3-29 am 10:11:00
106.--.241.98 |
| 자녀의 정서적인 문제는 주 양육자인 엄마의 영향이지만 사회성은 아빠의 영향입니다.
사회성은 아빠로부터 보고 배우는 겁니다. 부계의 유전을 물려받기도 하고요. 죄책감 갖지 마시라구요.
그리고 님 남편이 밖으로 다니는 것은 원가족인 남편의 부모와의 관계에서 받지 못한 애정결핍
(책임감만 부여받고 자녀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했으므로)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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