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3-24 pm 4:00:00
220.--.78.156

우리집은 애들이 커도 존댓말해요
웃긴건 전 엄마한테 반말해요
어느순간 이건 아니다싶어 엄마한테 존댓말했더니
엄마가 어색하다고 왜그러냐구하드라구요
전 존댓말하면 남의 엄마같더라구요
반말도 기분좋은 반말
존댓말도 어려운 존댓말이 있는거 같아요
울애들도 완전 경어 존댓말은 아니거든요
예의를 갖추거나 하는 자린 살짝 조심하고
나머진 편하게 해요

답글

2 ***

2017-03-24 pm 5:30:00
39.--.42.145

저는 두아이 똑같이 키운다고 키웠는데, 큰 아이는 초등고학년때부턴 존댓말 썼던 것 같은데, 둘째는 중학교들어간 지금도 여전히 '학교다녀오겠습니다'를 못하네요. 늘 '갔다올게~'예요. ㅋㅋ 요즘 세상에 존댓말 안 쓴다고 뭐라 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두고보는데, 큰 아이는 강요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존댓말을 쓰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주위사람들이랑 선생님들께서 늘 예의바르다고 칭찬하시긴 하시더라구요.

답글

3 ***

2017-03-24 pm 8:43:00
223.--.164.82

아기때부터 존댓말 했음 좋았겠는데, 반말 하다가 고등 돼서 존댓말 하니 더 어색하더라구요.
그리고 거리감 마저 느껴졌구요.
제가 먼저 "그냥 하던대로 해~" 그랬습니다.

답글

4 ***

2017-03-24 pm 8:53:00
121.--.50.159

저의집 아들들은 말하면소부터 존댓말하니
어른들이 참 듣기좋아 칭찬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저의집이고
보통 반말이냐 존댓말이냐 문제보단
부모의 대한 태도가 더 중요한듯해요
저도부모님께 아직도 반말해요 ㅋ

답글

5 ***

2017-03-24 pm 9:28:00
1.--.127.50

저는 제가 중학교 때 엄마한테 이제부터 존댓말 써야지 하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절대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어색해서.
티비에서도 아이들이 부모에게 반말로 하는 거 보면
귀엽다기보다 버르장머리 없어보여 보기가 안 좋았어요.
그래서 우리애들은 말 배울 때부터 존댓말을 가르쳤습니다.
사춘기 때 나름 반항한다고 대드는데 아이가 말을 존댓말로 하니
저도 엄마로서 그나마 면이 섰던 것 같네요.
존댓말 쓰면 거리감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말투를 존대어로 할 뿐이지요.

답글

6 ***

2017-03-25 am 10:05:00
184.--.231.92

전 어릴때는 반말 쓰다가 크면서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존댓말 쓰고 있어요.
중학교 입학할때, 이제 중학생이니까 엄마 아빠 안그러고 어머니 아버지 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스스로 오그라들어서 다시 엄마 아빠 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 아직도 호칭은 엄마 아빠예요. 그런데 주변 엄마들 보면, 제가 엄마한테 존댓말 쓰는거 보면서 엄마한테 존댓말 쓴다고 놀라는 엄마들이 여럿 있었어요.
아이도 저에게 존댓말 쓰면 좋겠다 생각해서 아이에게 존댓말 써봤는데, 저한테는 존댓말 안 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관뒀구요. 그래도 할머니 이모 등등 친척 어른들한테는 존댓말 쓰는거 보면서, 좀 더 크면 저처럼 자연스럽게 존댓말 쓰지 않을까 생각해요.

답글

7 ***

2017-03-25 am 11:36:00
210.--.157.228

저희 아이들도 말 하기 시작할때부터 존댓말 썼는데..
저는 친정엄마한테 반말...애들이 물어보더라구요. 엄마는 왜 할머니한테 반말하냐고...ㅠ
어찌되었건 전 애들이 존댓말 쓰는게 익숙해서인지..
다른집애들이 너무 심한 반말(반말도 분명 차이가 있어요)을 부모에게 하는거 보면 이상해요.
그런데 다른집엄마들도 저희애들이 존댓말쓰는게 어색하고 거리감느껴져 보인대요.
하지만 말투와는 상관없이 아이들하고 사이는 아주 좋고 친밀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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