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3-21 pm 9:36:00
119.--.131.107 |
| 한번 용납해주면 자신이 두려우면서도 달라든답니다.
회초리로 종아리 세게 때려주세요
어릴때 잡지않으면 감당하기힘드십니다.
감히 부모한테 소리를 지르게 놔두시다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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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3-21 pm 10:20:00
223.--.8.243 |
| 저희 딸애도 중2 즈음 절정이었어요. 애마다 집안 분위기 마다 다르니 한마디 답으로 할수도 없구요. 여기 댓글들 처럼 엄마가 사랑으로 보듬어라 용돈 주지마라 가만두면 버릇된다.. 어떤말도 맘에 안들고 한두번 시도해보다 역시 내 자식 한테는 안통해 하고 또 싸우고 낙담하고 우울해하고.. 한 1년이 어찌 간줄 모르겠더라고요.. 하여간 고등되고 환경도 바뀌고 저도 다들 공통으로 하던 조언.. 감정을 싣지말고 대화(화도 오버스러운 말투도 말고) 하고 애가 기분좋을땐 들어주고 이상할땐 무시 또는 잠시 피하기.. 작은 언쟁뒤에도 뒷끝없이 밥 먹을래? 등 좋아하는거 말없이 해주기.. 하고싶은 말은 얼굴 보기 싫어할땐 대화보다 문자나 톡으로 하기 등등 했더니 차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자기 행동도 미안해하는 태도를 보이네요.. 엄마가 울거나 한숨쉬고 소리지르고 걱정은 아이를 자극시키니 일단 감정을 빼는 연습부터 하시고 아이의 말이나 행동에 너무 감정이입 마세요.. 힘드실거에요. 다들 충고해 줄때 저도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문제 해결의 키는 엄마가 쥐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그리고 일단 엄마하고 관계에서 공부문제까지 개입되면 소리를 더 지르더라고요. 공부안해 학원안가 하는 식으로 엄마한테 반항하고 그게 갑질이라 생각하는 듯.. 스스로도 불안하니 모든게 엄마탓이라 또 소리지르고.. 공부도 너 스스로 해라하고 손놓으니 고등되니 스스로 하더라고요.. 억지로 절대 안되는게 공부잖아요.. 원글님도 잘 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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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pm 12:24:00
211.--.174.31 |
| | 전 고딩딸 때문에 하루 하루가 지옥(?)인데, 님글을 읽고 제 반성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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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3-21 pm 11:48:00
122.--.115.227 |
| 유명한 전문가가 말하길 15세즈음 반항기가 오면 "하느님 감사합니다 " 하라더군요
그때 감정분출하는게 훨씬 더 나은거래요
어릴때 누른고있다가 나이들어 그 감정이 분출되면 더큰 트러블이...
사실 제가 그런 케이스입니다..ㅠ
고등졸업까진 너무나 착한 딸이었어요
사실 환경이 그랬었죠
새아버지에, 뭔가 예스만을 해야했던 집안분위기..
그러다 스무살되니 이러저런 생각이 자라나고 사회생활하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니 내 어린시절에 억울함이 넘 많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뒤늦은 감정폭발로 20대 중후반쯤 부터 엄마에게 소리지르며 대들게 되더라구요
어릴때 짜증내는 수준이 아닌 대못박는 수준..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하는 지랄의 양이 정해져있다잖아요
일명 "지랄 총량의 법칙".
사춘기때 하는 지랄이 가장 자연스럽고 낫다고하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셨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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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am 8:35:00
175.--.234.134 |
| 2222
저도 그런 케이스.
저는 30대 까지도 착한딸.
특별히 잘한것도 없었지만 특별히 속썩인것도
없었던 지극히 무난한 딸 이였는데
예전엔 몰랐던 부모님의 부당함을 40대넘어서야
깨닫게 되서 마음에 문을 닫았네요.
40넘으니 그렇다고 철부지처럼
부모님께 대들거나 막 뭐라하지도
않지만 그냥 정을 끊었어요.
차라리 10대때 사춘기겪고 지나가는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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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am 10:17:00
218.--.124.56 |
| 지랄 총량이라는건 없어요.
합리화를 위해 만들어진 단어에 왜들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의 과오들을 합리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그런거 한 번 없이 건강하고 온전하게 사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유기적인 상호관계가 잘못되다보면 언젠가는 터지기 마련이지만
그게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도 아니구요.
자아 성숙중인 자녀가 부모에게 대들고 못되게 행동하는 건, 그만큼 그 애를 아프게하며 키웠기에 받는 댓가라고 봅니다.
단순히 사춘기의 지랄쯤으로 가볍게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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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3-22 pm 2:06:00
115.--.185.231 |
| 저도 중1딸 있는데요. 전 요즘 매일 우리 예쁜딸 예쁜딸~ 그렇게 부릅니다.
딱히 예쁜짓 해서 그럴까요. 그냥 그렇게 부릅니다. 그랬더니 차츰 예쁜딸이 되는게 느껴집니다.
딸도 덜 짜증내고 저도 덜 화내게되구요. 멋내느라, 친구랑 노느라, 덕질하느라 한참 바쁘지만... 그냥 그 시기 맘껏 즐기라고 암말 안합니다. 그냥 먹을거나 챙겨주고 잔소리안하니 관계는 좋아지네요.
딸이랑 너무 싸우지마세요. 내 딸이잖아요. 애가 화낸다고 같이 소리지르지 마시고 좀 잦아지면 이쁘다 이쁘다 살살 달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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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3-22 pm 5:50:00
114.--.215.31 |
| | 사춘기라서 그런거잖아요. 같이 감정적으로 대하면 답이 없어요. 저는 딸아이가 저에게 싫은 소리 하면 낮은 목소리로 "그래, 화가 많이 났나보네." "사춘기라서 그런거라 이해한다. " 하고 거기서 말을 끝내요. 그리고 조금 마음이 진정되면 슬쩍 넘어가는 투로 " 그래도 엄마딸이니까 엄마가 사랑하는거말 알아다오." 하구요. 일단 사춘기라는 현실을 엄마가 받아들여야 가정에 평화가 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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