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3-21 pm 4:59:00
223.--.153.191
자랑놀이 하는 사람들 있는데요.
실속 없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 친구는 본인은 잘 사나요?
아니라면
그 역시 부러워서 그러는거죠.
살짝 땠다가 님이 기분 좋을때 만나든가 하세요.
땠다가 붙였다가
답글
2  ***
2017-03-21 pm 5:51:00
121.--.118.129
자기 주변인이 잘사는걸 자랑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자주 안보면 되죠. 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어릴때 괜히 그런 이야기 들으면, 나도 우울해지고 부럽고 하던데,
이젠 한귀로 흘려 지더라구요. 내힘든 이야기 자기 힘든 이야기 하는
사이라면, 넌 그렇게 못살지? 이런 뜻은 아닐꺼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냥 그게 자랑인가 보다 해야지요. 그런 사람이 꽤 있어요.
답글
3  ***
2017-03-21 pm 6:01:00
211.--.98.34
오래전 이야기지만 내 앞에서 자식자랑, 집 여러채 가졌다며 대 놓고 자랑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만나고 나면 스스로 상처를 입어서 자연스레 연락을 끊었어요. 장애를 가진 아들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내 앞에서 딸 영어유치원 다니며 영어 일기 쓴다고... 돈 없어 전세 간신히 얻은 내 앞에서 재테크 해서 집이 2채, 현금으로 중형차 샀다는 이야기를 마구마구 쏟아내는데... 이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그냥 친구의 연을 끊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끔은 그 친구와 함께한 학창 시절이 생각날 때도 있지만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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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pm 6:39:00
121.--.118.129
그럴수 있겠네요. 배려가 없는 사람인것 같아요. 그정도 스트레스면 끊는게 낫겠어요.
말할때 진짜 상대방의 배려도 중요한것 같아요. 내 주변 사람들한테도 내가 그랬나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이네요. 조심해야 겠어요.
4  ***
2017-03-21 pm 6:59:00
116.--.6.44
지금은 제가 나름 넉넉하게 살지만, 애들 어릴때 남편벌이도 시원찮고 정말 우울하게 살때 근처 살던 대학교동창친구년이 매번 만나면 불평? 푸념?으로 얘기를 시작하다가 꼭 돈얘기, 것도 잘 나가던 지신랑 연봉얘기, 시댁친정서 받은 돈 얘기, 학군얘기 .
내형편 빤히 보일텐데도 그러는게 정말이지 못참겠더라고요. 연락 딱 끊었네요. 그렇게 돈자랑 하던 애가 우리애 어릴때 같이 어딜가도 과자 한봉지 사준 적이 없었죠.
일부러 맘 상하라고 했을까 싶지만, 상대방 배려라고는 1도 없는 년과 관계 정리하고 지금까지 후회한 적 없네요.
답글
5  ***
2017-03-21 pm 8:35:00
203.--.108.26
얘기중에 자연스럽게 난 모르는 사람 얘기 재미 없어 라든가 별 관심없어 정도로 얘기하고 화제를 돌려보면 알아듣겠지요 .. 이래서 저래서 다 관계를
정리 하면 남는 사람 없어요
저도 난 시댁 이래 저래서 힘들다 했는데
친구가 뭘 그정로 그러면 쓰냐 .. 고 충고하던친구가
살짝 미웠었는데 어느날 본인 시댁 때문에 힘들다 하길래
그래 너도 힘들겠다 사는게 다 그렇지 하고 말았어요
답글
6  ***
2017-03-21 pm 9:35:00
222.--.185.43
근데 맨날 힘든얘기하는 사람도 만나면
힘빠져요.
나라고 좋은일만 있는거 아닌데
으싸으싸 즐겁고 기쁜 얘기 꺼내려고하면
싸운얘기 .돈 없는얘기.돈없어서 아끼라고 하면
아낄데가 없다는 얘기를 도돌이표처럼
하니까 피곤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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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pm 10:49:00
223.--.8.243
맞아요. 그래서 저도 밝은 사람만 만나게 되네요. 돈, 자식 자랑 하는 사람도 유치하고 한심하지만 얼굴 어둡고 맨날 같은 걱정 늘어놓으면 저도 맘이 안좋더라고요
7  ***
2017-03-21 pm 11:58:00
122.--.115.227
근데 상대방은 자랑하는게 아닐수있어요
그냥 일상을 얘기하는건데 그만큼 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 입장에선 자랑처럼 느끼는거죠
제가 한때 무척 어렵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당시 친한 사람들이 제 사정 아는데도 해외여행간얘기, 남편 사업확장 승진 등..제겐 다 자랑질같고 주눅들었었죠
그사람들을 지금도 만나고있고 제 형편이 아주 좋아져서 그들의 수준과 비슷해지니 똑같은 얘기가 전혀 자랑처럼 들리지않더라구요
저의 자격지심과 질투가 그렇게 느끼도록 도왔나봅니다..
가끔 정말 수준이하의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것이 아니고 그저 자신의 일상을 얘기할뿐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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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pm 5:13:00
24.--.28.144
상대방의 입장을 모르는게 아니라 알고 있는데도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일상을 여과없이 말한다면 그게 바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거죠.
전 친구중에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한 친구 앞에선 저희 부모님 사이좋으셨던 얘기, 가족여행 얘기 안하고요, 아이가 자폐성향이 있는 친구에겐 제 아이 잘한다는 등의 얘기 안해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 앞에선 돈얘기 안꺼내고요. 대학 못나온 친구에겐 대학얘기 안해요.
상처될 얘기 안하면서도 서로 관심있고 나눌 얘기거리 찾으면 무궁무진 많거든요.
8  ***
2017-03-22 am 11:17:00
210.--.157.228
저 힘들게 살다가 결혼후 10년후부터 괜찮아졌는데..
전 그렇지 않았어요.
주변에 돈많고 유산많은 사람들 많았는데..부럽기도 했지만 사람이 좋으면 그런가부다햇어요.
그사람들에겐 그게 생활인데 생활얘기하는거죠.
저 결혼할때 보증금2000에 월세방살았네요.
친구들의 그 시선..
이미 결혼할때부터 집사면서 시작하는 친구도 있었거든요.
하다못해 결혼안한 어떤 친구는 나는 이런데서 못살아, 아파트에서 시작할거야..이렇게 말하는 친구도 있었는데..전 그냥 철이 없어서 그렇게 말을 하나부다 하고 말았네요.
지금도 저보다 돈많고 여유로운...사람들 많지만 그사람들이 특별히 인성이 별로여서 대놓고 자랑질하지않는다면...그냥 들어줘요. 예쁘고 비싼거 사고싶다하면 빨리사서 나도 구경좀 해보자..이렇게 말해요.
그 사람들은 그냥 그게 일상인데 너무 상대방에 맞춰서 말하는것도 힘들것 같아요
답글
9  ***
2017-03-22 pm 7:56:00
182.--.212.178
저도 요즘 느끼네요..
친구 상황 안좋아 애둘 친정,시댁에 놓고오고 부부가 원룸 이사해 힘들다 할 때 자주 보고 만나면 일부러 몰래 계산하고 했었는데요.
애들도 남편자랑도 아예 안했고 여행 가는거도 모르게 다녀오고 했었는데요.
친구 상황이 펴고 아이 공부 잘하게 되니 카톡메인에 올리고 저한테 카톡으로 보내고 자랑질 불나더라구요.
만나자고 하면 꼭 자랑거리 생길 때구요.
주변 엄마들하고 친해져 사람이 싹 변했더라구요.
힘들게 사는 동창 얘기하는데 지지리궁상으로 산다며 그애보면 짜증난다는둥..돈벌이도 못하냐는둥.없는집에 뭐하러 모임에 기어나오냐는둥....어이가 없더라구요.
거리두고 더이상 말 섞기 싫더라구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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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pm 9:31:00
122.--.115.227
이런상황은 진짜 네가지가 없는 경우죠..
저희엄마는 50대 이혼하셔서 홀몸, 수입이 없으니 온갖 궁상부리며 있는돈 조금씩 굴리며 사십니다
자식들도 다 그냥 그렇구요
저희엄마 절친이신 고교동창분은 자상하고 돈잘버는 남편에 (심지어 훈남이심), 아들딸 김앤장 다니고 둘도없는 효자효녀, 거기에 건강하기까지 하십니다
저희엄마 만나시면 해외여행 다녀온 얘기, 자녀 승진한 얘기, 님편이 잘해준 얘기 가감없이 하세요
남들은 남편도, 돈도 없는 사람앞에서 그런얘기하는거 매너없다고 하는데
정작 저희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그친구분 사는 수준이 그렇다보니 그런 얘기밖에 할게없는거니까요
배용준 부인이 아기낳고 넘 힘들다고 하니, 댓글들이, 가정부에 유모도 있을텐데 뭐가 힘드냐고 하네요
상대방 배려해서 자기삶을 얘기하지 못하거나 감추어야하는건 아닌거같아요
10  ***
2017-03-23 pm 2:55:00
125.--.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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