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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pm 2:28:00
180.--.105.83

님 글 읽고
봤어요.
B전자공고 교장 교감이 문제네요.
빨간조끼를 입히고 인내력부족으로 밀고
거기 보낸 부모들은 모르고 보낸겁니까?
대학 졸업 안하고 우리나라에서 버틸 수 있을거란 명박이 말을 진짜 믿었나요?
일개미 만드는 제도란걸 진짜 몰랐나요?
진짜 정부를 믿나요?
동준군의 자살
그 부모도 학교와 회사를 믿었더군요.
왜 믿는건가요?
아이를 사지로 몰고
공장이 무너져 죽은 대환군
경제적 형편이 안좋은 부모들을 도우려던 착한 학생
가난이 죄인가요?
대환군의 회사는 눈이 많이 왔지만
계속 일을 하도록
광주요양병원에 누워있는 26세 아들
힘들어 식물인간이 된 아들
병원가려고 나가다 쓰려진 아들
70시간을 일을 시키는 회사
말을 잘듣는 아이들이 더 혹사 당하는 세상
착하게 키우면 안되겠네요.
못되게 키워야 뛰쳐나와 살겠네요.
교육부가 학교를 평가하는 제도때문에 예산때문에
취업율이 좋은척 해야한다는것
취업율을 믿으면 안되겠네요.
이래서 대학을 보내려고 하는거네요.
성호군의 마지막 출근
외식사업쪽이 힘든지 몰랐던 건가요?
어리다고 외면 당한거네요.
학교
회사
장례식에조차 오지 않고
조금만 더 버티라는 소릴 하면 안되겠네요.
실습생은
더 싼 인력이고
학교가 싼 인력을 투입시키는 센터가 된 거네요.
독일같은 마이스터를 한국에선 절대 꿈꾸지 맙시다.
꿈꾸아야 할 나이
더이상 한국은 그들을 지켜줄 수 없다는 결론이네요.

답글

***

2017-03-19 pm 2:59:00
125.--.208.213

제가 자세히 적지 못한걸 잘 정리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간간히 해오름에도 마이스터고 고민글 올라오잖아요. 진짜 말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회사 취업한 92년도는 그래도 세월이 좋아 고졸 여직원을 뽑았죠. 하지만 불과 몇년 지나니 같은 일을 대졸로만 뽑더군요. 저야 imf직전에 퇴사하고 진로를 바꿨으니 망정이니 아마 그냥 있었음 짤렸을겁니다.
그렇게 실업계 고교가 망해가는데 이명박이 마이스터고란 이름으로 되살아났잖아요. 지인중 공고 샘이 있는데 방송에 나온 수원명문 마이스터고 선생님이에요. 그분도 그곳갈때 취업 너무 잘되고 애들 똘똘하고 착하다고 우리 아들도 그런데 보내라고 그랬거든요.
그게 다 빛좋은 개살구였던거죠. 경기가 안좋은데 고졸인력이 어떻게 좋은 대우를 받겠어요. 그래도 저지경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님 댓글 읽고 다시 생각해봐도 넘 마음이 아파요. 없는 집에 태어나서 부모 도와주려는 책임감을 가진 바른 아이들이 가는 길이 넘 험란합니다.
저한텐 그애들의 죽음이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만큼 슬프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현실도 더 암울하게 보이구요.
지금은 진짜 없는 집 애들은 대학 교육비는 면제 받을수있거든요. 어떻게든 대학은 보내는게 맞다 싶어요.
머리좋은 학생 모아다 뭔 짓인지. 앞날이 창창한 애들 앞길을 교육부가 나서서 발목잡는 게 말이나 되나요?
어제 결론이 노동부가 잘못이냐 교육부가 잘뫗이냐고 하던데 전 교육부가 잘못이라고 봐요. 전시행정일 뿐인거죠. 요즘 세상에 취업률 백프로 실업고교가 가당키나 한가요? 아휴.. 죽은 애들이나 부모나 참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그냥 분통이 터집니다..

2 ***

2017-03-19 pm 5:43:00
180.--.105.83

알고는 못 보내겠네요.

답글

3 ***

2017-03-19 pm 8:00:00
124.--.239.44

마이스터고 경쟁률도 꽤 쎄지 않았나요?
괜찮은 마이스터고도 있다고 하던데
깜짝 놀랐네요.
전 이 나라에서 살려면 기본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라서 대학을 보냈는데,
고딩졸업하고 취업해 야 할 입장이면
무조건 공무원이나 공기업 쪽으로만
준비해야겠어요

답글

4 ***

2017-03-19 pm 9:14:00
180.--.105.83

마이스터고 목표가 백퍼취업
개인보다는 단체이익 추구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