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2-19 pm 9:34:00
218.--.124.56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먹던데로, 하시던데로 편하게 지내세요
휴..이제까지 편하고 사적인 안식처였던 집이 싫어지는 느낌.
저도 압니다.
쉴 곳을 잃고 내 공간을 강탈당한 그 느낌.

답글
  ***
2017-02-19 pm 9:51:00
1.--.128.34
이제 잘하고 싶지도 않아요.
긴병에 효자 없다는데
직접 수발하지 않는 상황에선 효자, 효녀는 있더군요.
2  ***
2017-02-19 pm 10:31:00
125.--.184.216
지랄인게(죄송)
남편놈들은 왜 큰소리죠? 푸념 나올까봐 방어막 치는건가요?
왜 지가 큰소리죠? 뒷치닥거리 해야하는 와이프 기분 맞춰주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왠 지랄에 큰소리죠
그리구 시어머니도 참 눈치없네요
요즘은 다들 며느리 눈치 본다는데 이젠 좀 딸네집에 가있지
자식만 없다면 다 버리구 도망가라 하고 싶네요
답글
  ***
2017-02-19 pm 11:31:00
1.--.127.50
그러게나 말입니다.
나중에 장모님 아프시면 너 어쩌나 보겠다네요.
참나. 내가 자기 엄마 수발들고 보살폈으면
자기도 장모 아플때 그 반만만큼이라도 하겠다고 해야맞지 않나요 말이라도요.
난 시어머니 수발 들어보니
우리 친정엄마 아프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나서서 보살피고 싶은데요.
우리 시누이들처럼 입만 갖고 효도는 안하려구요
시어머니가 불쌍하다가도 남편 시누이들 생각하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요.

  ***
2017-02-20 am 8:40:00
180.--.80.29
다같은 여자면서 왜 딸만 부모 모셔야 하는지 싫으면 남편들에게 부모 수발들고 전업하라 하세요.
똑같이 3끼 먹이고 결혼때 돈도 더 들였을텐데 수발들때는 딸이해라????솔직히 지엄마 아픈데 오는거 싫어하고 짜증내는 저 남편 개새끼 아닌가요?
  ***
2017-02-20 pm 1:55:00
218.--.124.56
그러니까 며느리가 시모의 손에서 자랐냐구요.
끼니는 고사하고 학비 한번 시부모에게서 받아봤냐구요.
결혼할때 며느리 주려고 집 사주거나 전세 얻어주는거 아니잖아요.
왜 당신들 부모를 며느리에게 의탁하냐구요.
혹시라도 며느리가 그 역할을 대신하면 혈육들은 고마음과 은혜로움을 가지는게 마땅하고 그녀앞에 바짝 엎드려야 할 사람들이.
3  ***
2017-02-19 pm 10:50:00
175.--.234.134
딸네집에 가야 맞는건데
왜 아들집안 분란을 일으키는지 알수없네요.
답글
  ***
2017-02-19 pm 11:07:00
124.--.239.44
딸은 뭔 죄인가요?
부모님 문제야 아들 딸 다 같이 해야하는거죠
  ***
2017-02-20 am 9:44:00
218.--.60.244
아들이 그 수발 든다면야 뭐가 문제
죄다 남의 집 딸인 며느리가 떠안으니 문제지
  ***
2017-02-20 pm 12:17:00
223.--.60.237
남편 전업시키세요
  ***
2017-02-20 pm 2:00:00
218.--.124.56
딸이 직장 그만두고 친정엄마 모시는게 맞네요.
  ***
2017-02-20 pm 2:39:00
223.--.188.67
글타고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할 필요있나요
자기 할 차례에 도우미를 구해보든가
정 시간내기 어렵거나 다른 방법이 여의치않다면
봉투라도 하나 해서 미안함을 표시라도 하든가
성의의 문제지 직장 그만두고 노부모 수발들면
부모가 자식 앞길 막는거 밖에 더 되나요
  ***
2017-02-20 pm 2:59:00
218.--.124.56
딸 앞길 막는건 걱정하면서, 며느리와 아들내외 부부 갈등으로 불화 일으킬 것은 왜 생각도 않고 며느리의 부양의무는 당연하게 여기는것 역시 한참 잘못된거죠.

논지의 핵심은
노인의 친자식인 아들딸도 외면하는 병간호 및 부양을 며느리에겐 당연하게 강요하는
노모와 그의 딸과 아들이라는 인간들의 문제 아닌가요.
4  ***
2017-02-19 pm 11:00:00
124.--.239.44
20년이상 긴병에 가족들이 다 지금은 지쳐 가네요.
서로 도와서 이 만큼 온거 같습니다.
부모님 노환 피해갈 수 없구요.
처음부터 가족전체가 서로 도와야 합니다.
병원도 3남매면 세명의 자녀가 번갈아가서
모셔가구요. 병원비나 부대비용은 사전에
매달 얼마씩 모아야 합니다.
그 회비 안에서 계산을 하고 영수증 첨부해서
가족 단톡방에 올립니다.
조금 더 받은 자녀가 조금 더 쓴다고 생각하심 되구요
답글
  ***
2017-02-19 pm 11:37:00
1.--.127.50
원글.제가 원하는게 서로 도와서 하자는 건데요
이 집은 며느리에게만 짐을 지우고 있으니 폭발직전이죠.
병원도 좀 번갈아 모시면 좋겠고
잠도 자식들 집 돌아가면서 주무시면 좋겠어요.
직장 다닌다는 핑계가 정말 써먹기 좋긴 좋네요.
근데 교사딸도 있는데 방학때 왜 안하는지???
남편한테 몇 번 호소하다가 싸움만 나고
(나더러 어쩌란 거냐고. 나도 중간에서 힘들어죽겠다!!!그러데요)
이제 시엄니 돌아가실 때까지 이러고 사는거다 자포자기했어요.
  ***
2017-02-20 am 8:43:00
180.--.80.29
원글이도 직장다니세요. 아님 내가 가장할테니 남편보고 전업하고 부모 수발들라 하던가. 솔직히 남편이 전업이면 장모 아파도 지가 수발드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
2017-02-20 pm 8:10:00
124.--.239.44
사실 이제 시작이랍니다.
남편분에게 딸도 아들도 모두 부모님 자식이니
같이 도와서 해야 한다는걸 강조하세요.
이런 말 들으면 절망감 느낄실까 걱정되지만,
노인들 아프기 시작하면 그게 시작이에요.
돌아가실때까지 환자랍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같이 분담했어요.
딸들도 아들들도 자기 부모일에 워낙 적극적인
효자 효녀라서 회비도 매달 일정액씩 내구요.
누가 모셔가던지 그 회비 안에서 결재합니다.
병원비 이거 무시 못해요.
20년 병구환에 유산 한푼도 남은거 없구요
오히려 남편 형제들이 힘들게 모은 돈에서
그 병원비 다 나가지요.
정말 자식들은 힘들게 진짜 검소하게 살고 있어요
아기 분유먹을 때 보온병도 돌려서 사용했지요.
그 만큼 서로 돕고 알뜰하게 하지 않으면
빚지니까요.
이제는 더 이상 감당이 안되고, 자식들도 몸이
아프고 성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그래서 어머님을 요양원에 보내기로 고모들이 결정했어요.
웬만한 집같으면 다들 이혼하고 끝장 났을겁니다.
아들들이 원체 착하고 겸손해서 아내들이 감당하고 살지요.
5  ***
2017-02-19 pm 11:08:00
203.--.105.58
오래살기를 바라는 자식한테 가있어야
오래 사실 텐데요
답글
6  ***
2017-02-19 pm 11:30:00
115.--.185.231
남편분도 짜증나겠지만 다른 식구들이 뭔 소리할까봐 선수치는것 같긴하네요.
찍소리못하게... 여기저기 불만 터져나오면 감당하기 힘들테니까요.
여튼... 긴병에 효자없는거 공감합니다. 울 시어머님도 더 늙어 병들면 아들네 온다고 밝히셨어요.
그 수발 누가드나요... 저도 심란해요 요즘...
원글님 백번 이해해요. 남의 일 같잖아요.
답글
  ***
2017-02-19 pm 11:47:00
1.--.127.50
절대 싸워서라도 거부하세요.
시어머니 수명 늘리는만큼
며느리 명줄 줄어들어요.
합가해서 사는 분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7  ***
2017-02-20 am 8:44:00
180.--.80.29
모시고 사는건 아니네요? 시골살다 아프면 진료차 올라와 잠깐 있는거 아닌가요? 전1년 모시고 병수발든줄 알았네요
답글
  ***
2017-02-20 am 9:23:00
27.--.141.235
모시고 살고 안 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며느리한테만 모든 걸 떠넘기는 분위기가 숨막히는 것 같아요.
그것도 고마워하거나 미안해 하는 것이 아니고 윽박질러 억지로 하게 하는 분위기
그런 거라면 생각만 해도 하루도 하기 싫지 않나요?
오히려 남편이 미안해 하고 고마워하고 조금이라도 자기가 더 하려고 애쓰는 모습 보이고
시누이들도 어떻게든 시간 날 때마다 같이 하려고 하면 이런 기분 안들겠죠.
  ***
2017-02-20 am 9:43:00
223.--.169.52
글쎄요. 모시고살고 안살고가 중요한게 아니지요.
한 사람에게만 그것도 친자식들은 빠지고 며느리에게만 책임과 의무를 지우는 분위기가 문제인 거 어닌가요?
  ***
2017-02-20 am 10:33:00
175.--.15.222
어쩌다 한두번이면 몰라도
매번 장기간 며느리가 그 감당을 도맡아야 하는게 문제죠.
노인들 병이 몇번의 치료로 완쾌되는 것도 아니고 관리와 연명 차원의 치료라 기간한정도 없어요.
병원 모시고 다니고 약 챙기고 삼시세끼 수발들고.
그나마도 입퇴원후 병원예약 잡히면 한두달 이상 장기적으로 며느리집에 기거하다보니.
사람 미치죠.
개인의 시간이 완전히 없어지는겁니다.
상전행세하는 시모라면 더욱 답없죠.
병원 혼자 다녀오면 큰 불효라도 저지른듯 다른 자식들에게 하소연하고,
식사 및 수발에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노발대발.
꼴도 보기 싫은 짐같은 존재일 뿐이라는거 그 딸년들과 아들은 왜 모를까요.
8  ***
2017-02-20 pm 2:36:00
1.--.127.50
남편 전업을 왜 시킵니까?
자식들이 돌아가며 책임을 나눈다는 전제하에
아들 순서에 며느리가 직장다니는 남편 대신 그 역할을 한 건데
그럼 다음 순서는 다른 형제들 집으로 넘어가야죠.
왜 한 집에서 며느리 순번 따로 아들 순번 따로 해야 하나요? 부부는 한 팀으로 봐야지요.
답글
9  ***
2017-02-20 pm 8:16:00
124.--.239.44
부모에게 잘하는 자식이 나중에는 부인에게도 잘합니다.
마음은 하나라서 그렇다네요.
저도 효자 남편이랑 살지만, 그게 맞는거 같아요
요즘 살면서 느낍니다.
속상하시더라도 부모 위하는 남편을 이해해주세요.
답글
10  ***
2017-02-20 pm 9:55:00
180.--.80.29
정정하신데 시골에서 서울까지 비행기까정 타고 병원진료차 온다는 말인가요?
하긴 제 친구 암인데 시모가 별병도 아니구만 엄살떤다고 했다더만 이집도 ...
답글
11  ***
2017-02-22 am 9:23:00
210.--.230.60
시어머니 병수발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저도 고3 입시생 놔두고 시어머니 모시고 병원
다녔네요 저희집에 계시는 동안 식탐 있으신 시어머니
반찬투정을 어찌나 하시고 본인하고 놀아달라하니
애들은 뒷전이고 텔레비젼은 하루종일 보시다가
저녁에 남편 퇴근하면 옆에 계속 앉아 있어요
열불납니다 본인 젊었을때부터 마음대로 사시던
습성이 있어 누구 눈치보는 성격도 아니어서
더 괴로웠네요
답글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