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1-29 am 9:28:00
211.--.121.174
저하고 비슷하네요.
자기 속상한거 다 들어줬더니 저 힘든거 얘기하려면 바쁘다고 끊고, 10~20년 그러는거 그런다 그랬더니 그 담부터 본인도 덜 하더군요
혼자 털고 맘 다스리고 그게 젤 좋더라구요.
답글
  ***
2017-01-29 am 10:40:00
222.--.212.44
원글입니다.
맞아요.
얘기할 때 말끊는거 기분 상하죠
저도 언니얘긴 잘 들어줬는데~
암튼 조심할려구요
2  ***
2017-01-29 am 9:52:00
1.--.3.29
언니가 지금까지
님 감정받이를 해주셨군요.
님은 스트레스 해소하고
언니도 사람이고 힘든일 있었을텐데
부모도 아닌데
님 마음 편하자고 언니한테 쓰레기를 쏟아내고
언니는
님 전화 받으면
하루종일 힘들고 찝찝한 날도 있었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문자 한통 보내세요.
새해 복 많아 받고
어른으로 거듭나겠다고
언니가 부모도 아닌데
언니한테 말하면 나 맘 편하자고
이기심에서 그랬다고 솔직히 진심 전하세요.
상담사도 아니고
같은 형제라도
말 받아주는거
보통 힘든일 아닙니다.
답글
  ***
2017-01-29 am 10:39:00
222.--.212.44
원글입니다.
제가 이기적이었나봐요
열살 위 언니라고 편하게 생각해서 그만~
거듭나야겠어요
글쓴분도 새해 여러모로 좋게 거듭나세요^^
3  ***
2017-01-29 am 10:07:00
58.--.204.89
듣기 좋은 꽃노래도 삼세번이라는데
오랜 시간 다른 이의 불평 불만 우울한 얘기를 듣고 있는 건
거의 정서적 고문이에요
그나마 언니니까 인내해 준 거지
남이었다면 아무리 베프였여도 진작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듣다듣다 지쳐서 언니가 속마음을 표현한 것 같은데
이제라도 그동안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웠다,
언니 덕분에 버텨올 수 있었다고 얘기하시고
이기적인 동생은 그만하세요
답글
  ***
2017-01-29 am 10:44:00
222.--.212.44
원글입니다
조심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동생에서 제마음 홀로 잘 다스리는 동생으로~
그래선지 언니도 뭘 시키거나 용무있을 때만 전화하더니 연락이 없네요
씁쓸해요~
즐건 하루 되세요
4  ***
2017-01-29 pm 4:40:00
123.--.244.27
저는 친정 어머니가 원글님 같아요
되도록 통화 안하고 싶어요
통화하게 되더라도 안부만 묻고 서둘러 끊고 싶어요
원글님이 언니 입장에 있어보지 않아 모르실거예요
한다던가 아니고 계속~~~ 받아주기 너무너무 힘들고 싫어요
답글
5  ***
2017-01-29 pm 5:15:00
115.--.185.16
쓰실 글로만 다 알수는 없지만
언니는 명령하고 기분내키는대로 할말하며 상대 허물 지적하고 제 마음 위주로 사는 것 같고
원글은 어쩌다 선을 조금 넘어도 더 사과하고 숙이는
그런 관계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소연, 속풀이...계속 듣다보면 지치고 힘든건 맞지만
일상적인 상호 관계 써논 부분 읽어만 보아도
원글이 들은 "좋은 얘기만 하고 살자"는 언니가 원글에게 말할게 아니라
원글이 언니에게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그런데요.
누군가에게 요만큼의 지적을 받기만 해도 움찔하며
너무 많이 자책하고 너무 많이 반성하고 너무 많이 양심에 찔려하고 너무 많이 미안해하고
너무 많이 마음과 태도와 행동을 금방 고치고 그러면
긍정적인 발전이라기보다는....나중에 마음이 많이 아플수도 있어요.

언니 얘긴 잘 들어줬다면서요,
상호적인 거였다는 건데 힘들다고 비난하는 것은 언니만 하고 있는 상황같아요.
그런 일방적인 관계는 공정한 인간관계가 아니죠.
위아래의 관계로서 오는 스트레스 있을 것 같아요.
(친정엄마나 언니가 딸이나 동생을 감정받이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이역시 하소연이나 속풀이를 들어주기 힘들어서 문제가 된다기보다는
위아래라는 일방 통행 관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겠죠.)
언니는 원글을 수평관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상하관계로 보는 것 같아요.




답글
  ***
2017-01-29 pm 7:59:00
222.--.212.44
우선 긴글 감사해요.
그리고 차분히 내용을 생각하며 시간을 내준거도 감사해요.
근데 예전처럼 그리 연락을 자주 안하는데 그래도 제맘이 편안하다는 점이 이상해요.

더 편안해졌다고 할까?
언니의 평소 큰소리, 거친 말투등이 통화후 거슬렸는데 그게 없어서인가~
님표현대로 나이차가 나는 언니라서 스스로 상하관계로 여기고 본인위주로 한게 많긴많아요.
암튼 저도 지쳤는지 서로 조심하며 거리두며 잘 지내야되겠어요
  ***
2017-01-29 pm 9:22:00
115.--.185.16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처럼
원글이 하면 '불평'이고 자신이 하면 '사는 이야기'인가보네요.
시킬일 있어 아쉬울때만 동생 찾는 언니가 이기적인 거죠.
언니와 거리두는 편이 원글에게 낫겠어요.
언니가 상전도 아니고...'언니 놓아주기'가 아니라 '언니 벗어나기'여야할듯요.

그리고 여기 댓글들에 넘 상처받을거 없어요.
자기 이야기만 하려하고 남탓하는 건 원글이 아니라 언니같은데
원글이 반성하고 저자세를 취하니 '오죽하면...'이라고 하나보네요.
그러니 반성은 이런 상황에서 하는 게 아니예요. 깨닫게 되었다와 반성은 달라요.
이번참에 원글은 언니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단거고,
자신이 지나쳤나는 것은 언니만 탓하려는 마음이 아니라는 의미인데
독박을 쓰고 있군요.
글을 잘 읽어보면 언니와 동생의 관계가 그동안 어떠했는지 알텐데 말예요.
6  ***
2017-01-29 pm 7:38:00
39.--.72.54
언니가 오죽하면 그럴까요 참 이기적이네요 저도 맨날 전화하면 불평불만 죽는기소리하는 친구 끊엇어요 완전 기빨리거든요 왜 연끊엇는지 아직도 모를걸요 언니한테 감사하세요 서운해말고 님이 어떤사람인지 깨닫게해줫잖아요
답글
  ***
2017-01-29 pm 8:04:00
222.--.212.44
그냥 속풀러왔다가 죄인된 기분이예요.^^
여긴 무엇을 잘못했다고 하면
그래 너 죄인이다"하고 몇배배 더 짐을 지을 글들이 많네요.
그래서 사람은 뻔뻔하고 무조건 당당해야되나봐요.
사람에 따라서~
깨달았어요~~^^
7  ***
2017-01-29 pm 7:41:00
39.--.72.54
언니도 사람이다 ? 아이구 ''';;;;; 철좀 드세요
답글
  ***
2017-01-29 pm 8:08:00
222.--.212.44

댓글달 때 좀 신중해지세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대화입니다.
댓글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는 분으로 보입니다.
댓글단 인이나 철 좀 들고 사리분별 잘 하세요
  ***
2017-01-30 am 11:28:00
61.--.58.23

저도 열살 아래 동생이 있어요
부부간에 조금 힘든 문제가 있어서 늘 안타까워요
저흰 저와 제 밑에 다른 여동생이 둘이 막내 이야기 들어주고 가끔 불러서 맛난거 먹이고 놀고 그래요
제가 너는 힘든거 우리한테 풀어라. 그리고 그 에너지로 니 아이들과 남편한테 최선을 다해라 라고 했어요
동생이 힘든거 못견디고 이혼이라도 하면 동생은 물론이고 어린 조카들도 더 힘들어 질것 같아서요.
물론 무조건 언제까지나 참으라는 것은 아니구요.
아무튼 여력이 되는 부모형제가 좀 도와주면 좋잖아요.
얼마 전에도 세자매가 모여서 몇칠 얼굴보구 힘든부분 이야기 많이 하고 그랬는데
명절에 온 식구가 친정에 왔는데 편해 보여서 좋았어요.
인생에는 정답은 없는가 봅니다
8  ***
2017-01-30 pm 1:02:00
222.--.212.44
원글이예요.
글 읽는내내 참 뭉클하면서 짠하고 그렇네요.
동생분이 언니의 그 마음씀씀이 다 느꼈을 것 같아요.
고맙고~
지금은 힘들어 표현 못할수 있지만 가슴깊이 새기고 있을겁니다.
우리에게 풀어라~라는 언니의 말한마디에 제가 동생이라면 풀지는 못하고 말이 고마워 울음만 나올것 같네요^
^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