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1-16 pm 10:24:00
211.--.149.209 |
| 사춘기 아이 있고 지금 이 학교에서 잘지내고 있다면 웬만하면 이사가지 않는게 좋겠어요 풀타임으로 일해서 가능하다면 ᆢ
아이 둘다 사회성이 너무 좋다면 모를까
남편분하고는 잘 풀어야될텐데 그래야 의논이 되지 안그러면 남편이 전세빼서 빚잔치 하겠다면 말릴 방법이 없는거 아닌가요?
힘내시고 잘되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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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1-16 pm 10:44:00
218.--.124.56 |
| 어느 동네신지는 모르겠으나
애들 전학은 시키지 마시고 집 팔아 빚 청산후에 동네의 작은 연립이라도 알아보세요.
그리고 큰애 학원은 안됐지만 전부 끊고 강남인강으로 하시고요.
작은녀석은 돌봄교실이 있는 인근초교로 전학시키셔서 가급적 돌봄과 방과후로 케어 하시구요.
영어도 ebs 프로그램과 학교프로그램 적극 활용하시고요.
이렇게만 하셔도 교육비로 20도 안들겁니다.
딸에게는 전부 오픈하세요.
다같이 힘내자고, 엄마 일하는 동안 동생 좀 잘 부탁한다고도 하시구요.
기운 내시고 남편과도 잘 상의하세요.
이럴때일수록 예민하고 날카로워질 수 있으니 서로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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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1-16 pm 10:55:00
220.--.180.244 |
| 집은 처분하시고 남편분 정리되면 뭐라도 햇서 보태면 근근히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애들을 위해서 이사는 피하심이~평수를 줄이시거나 동네 싼 집으로 이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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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1-16 pm 11:01:00
211.--.184.118 |
| 원글이예요. 감사해요 댓글..
사는곳은 강남 대*동 이네요..
대*동 살아도 분수에 넘치게 사치한거 없이 아껴서 애들 공부시키고 살았서요.
애들 영유안보내고 일반유치원보내고 학원도 나름 많이 알아보고 저렴하면서도 좋은데로요.
기름짜듯이 아끼고 아껴 알뜰살뜰 알바까지 해가면서 살았는데 ..T.T
사실 지금사는 곳도 좋은 집주인만나서 (외국에서 사시는 주인) 시세보다 아주 저렴하게
오랫동안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집에서 이사간다고 해도 정말 멀리 갈거 아님
이사는 그리 큰 이익은 없서요.
이사보다는 버티는 쪽으로 마음을 다잡고 잇지만..
앞일이 막막하기는 하네요.
더 힘드신 분들 어려우신 분들도 있겠지만...
애 둘 곱게곱게 키우고 싶은 어리석은 엄마맘이 더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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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1-17 pm 12:27:00
175.--.52.88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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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1-17 pm 12:59:00
114.--.77.128 |
| 일단 이사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근근히 버틴다해도 언젠간 가야할듯하네요.
애가 초1이면 풀타임으로 일하기도 현실상 쉽지 않을꺼고...
애들도 상황이 달라지면 이해시키고 받아들여야죠. 그게 가족인데.. 언제가든 그저 시기상의 문제인듯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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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1-17 pm 9:48:00
125.--.127.8 |
| 제가 애 초4학년때 딱 님 같은 상황이였어요. 저희 부부 40살이였구요. 아이한테는 전학가게 될지도 몰라~ 하고 말했어요. 구구절절 말하기 싫어고, 또 한편으론 충격먹을까봐요. 애가 넘 불쌍했고 눈물만 나더라구요. 저희도 강남쪽이구요. 대출낀 자가에요.
님과 상황이 다르다면 남편과 사이가 아주 좋아요. 그러나 그런 시기에는 좋을수가 없죠. 전 바로 제 이름으로 가게 하나를 인수했어요. 집 대출로요. 신랑은 자기 본업을 계속 하는 프리랜서 일을 찾았구요. 가게는 잘됐구요. 오히려 좋은일이 많이 생겨서 돈도 좀 들어오구요.
지금 그때 보다 넉넉해 졌네요. 아이는 갑자기 가게를 하고 혼란스럽고 저희도 자영업이 첨이라 힘들어 방학동안 몇개월씩 무리해서 해외학교로 보냈어요. 보내고 전 열심히 적응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가게는 잘되지만 첨이라 진짜 힘들더라구요. 둘다 매달리다 보니 아이가 넘 걱정됐구요.
그후 다행히 일이 적성에 맞는지 가게도 잘됐고, 신랑도 또 다른 일을 찾아서 하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는 학비가 좀 들어가는 고등학교에 보내고 학원도 돈걱정없이 보내고 있고, 대출도 내후년이면 다갚고, 가게 보증금도 올려줬구요.
그때 이런날이 있을꺼라곤 생각 못했는데, 열심히 하니 웃으면서 이야기 할 날이 오더라구요. 저희 언니도 애들 초등때 어마 어마하게 잘살았는데, 부도나 두부부가 신용불량자 됐었는데, 애들 대학가니 엊그제 서울에 투자목적 부동산 보러 왔더라구요. 걱정많이 되시겠지만, 좌절 쬐끔만 하시고 넘 걱정마시고, 애들 키우던 곳에서 뭘 할수 있을까 고민해 보시구요.
집까지 처분해서 뭘 해야지 하기 보다, 두분 노동력으로 살아갈 생각을 하는게 더 낫지 싶어요. 무엇보다 애들 아빠랑 사이가 좋아지게 노력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사이좋던 저희도 가게가 잘되던 초년도에 살면서 젤 많이 싸웠답니다.
힘내시고, 넘 낙담마시고, 이제라도 좀 적극적으로 생업에 뛰어드세요. 엄마가 힘내셔야죠. 많이 우울하고 눈물 날 시기에요. 씩씩하게 화이팅 하세요!! 응원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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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1-18 pm 3:29:00
112.--.205.170 |
| 저랑 형편은 좀 다르지만 쫌 비슷한 경험있어 글을 써요
결혼 11년차쯤 아이 3학년때 아이 아빠가 대기업 차장으로 있다가 윗사람 비리를 알게되서 회사를
그만두게 됬어요. 저는 아이 태어나기 전달까지 일하다 10년동안 전업으로 있었구요.
결론 금방 다른회사 갈줄알았는데 안되서 한달 50만원씩 주고 1년간 영어학원다녔구요
그 뒤도 3년간 백수 1년간 친구 가게 도와주다 3개월전 자영업으로 가게 열었습니다.
거의 5년만에 첨으로 생활비 몇십만원 가져왔구요
그전까지 실업 3년동안 아이한테도, 친정한테도,시댁에도 전혀 알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전에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놓을걸로 4년전 취업해서 한달150만원정도 벌어서
그걸로 생활했어요 아이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때까지 영어 수학 학원 한번도 안다니고 오로지 옛날부터 하던 태권도, 일주일 한번 농구만 다녔어요.
금붙이도 팔고 보험도 깨고 하면서 5년을 버텼네요.
2017년 부터 가게 운영하면서 매달 백만원이라도 준다니 하나도 안주던 작년보다는 낫겠지요
대학 아무리 잘나오고 컴터,영어 잘해도 소용없어요
그래도 제가 계속 일하면서 아이 가르치면서 아빠도 아이 가르치면서 잘 지나오고 있습니다.
저보다 훨 나은 상황이신거 같은데 중요한건 엄마가 강해져야 하구요
시간이 지나면 잘 지나가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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