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2-31 pm 3:56:00
24.--.28.144 |
| 무슨 직업인데 사투리를 바꾸라고 하나요?
제가 대학 갓 졸업하고 회사 입사했는데 상사분이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셨어요. 처음 듣는 사투리라 거의 못 알아듣고, 말 못 알아듣는다고 자주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사투리때문에 못 알아듣는다는 말도 못하고 마음 고생 하다가 그 상사때문에 직장 그만뒀었어요. ㅠㅠ
님 상사분은 나이도 있을텐데 못 알아들어서 표준말 쓰라는 것도 아닐테고, 고생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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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pm 7:48:00
1.--.3.29 |
| ㅋㅋ
새내기가 힘들었겠네요.
서울 토박이들은 못 알아듣는 말이 있긴 하지요.
상사가 사장 아들이라 젊어요.
고생이란 생각은 안들고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돈 버는데 이쯤이야!
오히려 재미있는데요.
쓰라는데 재미삼아 써보죠.
문제는 제가 쓰고 싶어도 어렵다는것
저는 서울말을 쓰는데 상대방은 아니라고 할때
상위 10프로들 상대해야 해서 쓰랍니다.
근데 그 상위 10프로 라는 분들이 사투리 쓰시는 분들도 있는데 말이지요.ㅎ
이참에 한번 써보죠.
근데
서울말 쓰는 방법을 물었는데
답변이 아니네요.
뭐
노력밖에 없겠지요.
아나운서 학원 등록하려구요.
볼펜 물고 한번 해보죠. 뭐
까짓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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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12-31 pm 8:13:00
182.--.188.32 |
| 경상도 분들은 사투리 못고쳐요~
역대 대통령 중에 대다수가 경상도라 그런지
TV고 라디오고 당당하게 다들 억센 경상도 사투리 쓰던데
그 상사는 뭔 이유로 사투리 고치라 한대요?
저는 7남매 시아버지 형제들 전체 가족 중
유일한 서울 사람인데요...대학생 젊은 애들도
사투리 못고치더라고요
끝만 올리라고요??
억지 서울말이 더 웃겨요 그냥 당당하세요
경상도서 대학 이후 상경하신 분들은
사투리 고친분 들어본적 없어요
흉내만 내는거지
참, 연예인들은 (특히 여자) 종종 해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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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12-31 pm 8:26:00
119.--.100.64 |
| 사투리를 쓰지말라는게.. 무리한 부탁은 아닌듯해요. 억양까지 바꿔서 '서울말'을 쓰라는게 아니고
그야말로 '표준말'을 쓰라는거잖아요.
"와카는데~"가 아니라 "왜그러는데~"라고 쓰라는거죠. 그라까예?가 아니라 그럴까요? 이렇게 바꾸라는거죠.
억양은 어쩔수 없더라도 말은 표준말로 써야죠. 우리가 제주도 방언 못알아듣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사회생활하면 표준말쓸려고 노력하는게 맞아요. 그리고 당연히 억양 이상하고 흉내내느것처럼 보이겠죠.
그게 당연한거죠. 그렇다고 당당하게 남 못알아듣게 사투리로 이야기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기본적으로 알아는 들어야죠.
영어... 모두들 본토발음 아니더라도 다 흉내내며 말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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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pm 9:00:00
182.--.188.32 |
| 경상도 사투리 쓰는 분들 절대 고치려 안하던데...
오히려 어찌나 당당한지요
억양 세고 목소리 커서 그리 들리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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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pm 9:29:00
1.--.3.29 |
| 그라까예 는 티비용 사투리 랍니다.
그런 말투 잘 안쓰는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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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pm 9:31:00
1.--.3.29 |
| 절대 안고치려 하는게 아니고 억양자체가 고치기 힘들어요.
40넘어서 서울분들 보고 경상도 사투리 쓰라면 어렵듯이
마찬가지 랍니다.
목소리가 커서 당당하게 보이는거겠지요.
개복치들도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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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pm 11:46:00
182.--.18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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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am 10:56:00
124.--.239.44 |
| 어떤면으로는 위선적이지 않고 솔직한 분들이 많잖아요
자신을 속이지 않고 출신도 심지어 자신의 성격조차
있는 그대로 내 보이는 사람들이라서 오히려 경계심은
들지 않더라구요. 조곤조곤 얘기하면서 뒤퉁수 치는 사람들 많고
앞에서 시끌시끌 직선적으로 할 소리 다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뒷말은 안하고 다닌다는걸 경험으로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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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12-31 pm 10:52:00
106.--.17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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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12-31 pm 11:16:00
124.--.239.44 |
| 불친절하게 느껴져서가 아닐까요?
경상도말이라도 발음 정확하게 하면서 약간 느리게 사용하면
상당히 매력적이고 듣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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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12-31 pm 11:44:00
182.--.188.32 |
| | '불친절' 맞아요. 서울사람들이 듣기엔 '무례'에 가깝지 않나요. 웃사람에게도 '니는' 이라고 하고 친하면 늙었건 어리건 반말식으로 말 하는거 듣고 진짜 놀랐어요. 저는 젊을땐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가 멋져보였는데 지금은 넘 싫어요. 듣기 숨차고 좀 ....그래요. 나이든 경상도인 중엔 아직도 특권의식을 가진 사람들 많고 특정 지역을 죽어라 싫어하고 무시하는 것도 웃기고요 ㅋㅋ 강호동 싫은 이유도 경상도 사투리와 억센억양에 큰목소리 때문이에요. 강호동 사투리 목소리 진짜 듣기 지겨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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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am 10:47:00
124.--.239.44 |
| 공감 합니다.
강호동은 그나마 1박2일이 제일 나았던 거 같아요.
아마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도 잘 어울렸을거 같구요
강호동씨 밥줄이 걸린 일이라 쉽게 말하기는 그런데요
일상에는 꽹꽈리같은 소음유발 목소리죠.
아마 으쌰으쌰가 필요한 그런 프로는 나름 도움 되는 케릭이긴한거 같은데
소소한 일상을 얘기하는 재치있는 만담이 필요한 프로에는 트러블메이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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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am 11:29:00
1.--.3.29 |
| 웃사람한테 니는 이라고 말한 사람은 미친거 같은데요.
경상도 사투리가 아니라 그 사람이 싸가지가 없는거죠.
그건
친구에게 니는 이란 말 써도 나이 많은 사람한테 썼다가 싸대기 맞을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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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1-01 am 8:35:00
39.--.18.36 |
| 목에 힘을 빼고 턱을 좀 내리고 천천히 말해보세요
왜 노래할 때 힘을 빼고 노래하는 가수가 있는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누르면서 노래하는 가수도 있쟎아요?
어느게 편하게 들리는지를 생각해보심 되요
또 서울 사람에게 경상도 사투리는 아주 들이대는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턱을 좀 내리고 침착하고
겸손하단 태도 그리고 표정도 좀 수줍다는
표정이랄까 목청이 큰 건 자랑이 아니에요
공해지.. 층간소음과 같은 급이죠
억양은 절대 못고치더라도
이런 식으로 천천히 이야기하면 서울 사람이
느끼는 경상도 사람의 그 쎈 척하는 불쾌한 느낌은
안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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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am 11:34:00
1.--.3.29 |
| 서울분들이 대체로 경상도사람을 쎈척하고 불쾌하다고 느끼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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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1-01 am 10:56:00
222.--.18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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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1-01 am 11:00:00
124.--.239.44 |
| 가수가 노래부를때도 사투리가 없잖아요. 억양도 안 나타나구요
소리내서 책읽기 할때도 사투리나 억양이 잘 안 나타납니다.
대화를 할 때 사투리나 억양이 싫으시면 책읽듯이 노래부르듯이
그 감을 익혀서 책읽듯이 덤덤하고 또박또박 강세넣지 마시고 물 흐르듯이 하시고.
노래부르듯이 흐름을 타는거지요. 음악에는 운율이 있구요. 그럼 억양이 덜 구애받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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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1-01 am 11:30:00
1.--.3.29 |
| 글을 보니 대체로 경상도 사람을 싫어들 하시네요.
세다고 생각하거나 무례하다고 느끼시거나
원글님은
단지 표준말을 쓸 수 있는 팁을 물어본것 같은데
경상도 사람을 은근 싫어하는 맘이 댓글들에 깔려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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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am 11:54:00
39.--.18.36 |
| 솔직히 말 이쁘게 안하시쟎아요
할소리 안할소리 다하고 내맘알재? 하는식..
거기에 말투가 한 몫하죠
피하고 싶어요
우리가 남이가?
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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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pm 1:04:00
124.--.239.44 |
| 저도 경상도사람입니다. 싫어하는 뉘앙스의 글 세개가 제글입니다.
건전한 비판이라고 생각해주심 안될까요? 저도 남 의식하지 않고
큰 소리 내는 강한 억양의 경상도 사투리 싫어해용..지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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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1-01 am 11:42:00
221.--.189.215 |
| 저도 경상도 사투리 불편해요
얼마전 버스를 탔는데 버스에서 어린 애기가 좀 많이 울었어요 애엄마도 당황해서 어쩔줄 몰랐고
버스는 정체되서 그엄마가 내리지도 못하고
차안은 덥고.. 누구나 짜증났죠
근데 어떤 아저씨가 큰소리로
"아줌마 애 좀 달개이소 마!!! 시끄러 죽겠네!"
사투리로 심하게 다그치는데 오히려 그 소리 때문에
더 짜증 났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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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7-01-01 pm 1:01:00
182.--.212.178 |
| 시어머니가 경상도사투리 쓰는데 결혼초 못알아듣고 억양땜에 혼내는줄 알아서 듣기 싫었었어요.;;
시어머니 다른 형제들은 더 오래 살었어도 다 사투리 안쓰던데 유독 시어머니만 세게 사투리를 쓰네요.
동서 애들이 어린데 할머니가 화나셔서 싸운다공..;;
아마도 넘 쎄보여 그러지 싶은데요?
단골 미용실 남자원장도 부산사투리 쓰는데 키도 크고 덩치도 큰데 말이 많지 않아서인지 말 안하는게 낫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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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7-01-01 pm 1:53:00
119.--.240.225 |
| 원글님의 긍정적인 사고방식 멋지셔요...응원합니다~~
저도 경상도지만 ^^
대외적으로는 우아하다는 평가받습니다
조근조근한 말투거든요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서울식과 경상도식은 느낌이 크게 ,,,엄청 크게 다릅니다
실 예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든 작품?을 집으로 가져왔는데 그게 표면이 엄청 거칠었대요
서울엄마
어떻게 그런 걸 사용할 수가 있나요 보자마자 버렸어요 라고 말을 하는데
원장샘 웃으시더군요
느낌상 애교 섞인 투정 정도였어요
물론 말은 직설적이지만요...
평소 느낌도 그래요
그 엄마 말은 엄청 직설적이지만 말투가 느리고 부드럽다보니
받아들이는 느낌도 말랑해지더군요
경상도 억양을 서울식으로 급바꾸면 정말 코미디구요 ㅋㅋ
살짝 낮고 느리게 조근조근 말씀해보세요
정말 말의 내용보다 말투가 더 크게 와 닿는답니다~~
고등교육받은 경상도 40대 대부분은 대놓고 사투리를 쓰지는 않아요
간혹 친한 사이에 웃고자 또는 공감대 형성코자
뭐라카노 고마해라~~ 이런 식으로 얘길하지
보통의 대화에선
~~(뭐라고)예? ~~(아닙)미더
이런 식으론 하지않습니다
억양이 경상도식이라는거지요 ㅋㅋ
티비의 보편화로 일상대화는 경상도식억양이지만
머리속대화나 독서시에는 서울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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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17-01-02 pm 6:15:00
175.--.234.134 |
| 저도 서울 토박이 입니다.
솔직히 경상도 사투리 많이 거슬리고
듣기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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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 pm 9:31:00
121.--.68.146 |
| 태어난곳이 그곳인 사람들은 어쩌지요?
듣기싫어도 그곳만의 정서와 문화가 있는것을요 ...반대로 서울사람들은 조곤조곤 조용한말투로 항상 상냥하게 예의를 갖추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다음에 차마셔요 ~~~라는건 립서비스 더라구요
그걸 종종 지방사람들은 가식이라 표현하구요
좁은 나라에서 사투리가 많으니 종종 지방색나누어서 편견아닌 편견으로 사람들을 나누니 아쉽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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