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2-18 pm 1:51:00
221.--.189.215 |
| ㅎㅎ 얼마전 저희 엄마가 막내외숙모랑 통화하시는거 들으니 90되신 울 외할머니께서 아들(저에겐 외삼촌) 손에 과일을 잔뜩 들려보내셨더랍니다. 외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자식들이 매일같이 들여다보면서 과일 드시라고 가져다 드린걸 안드시고, 자식들중 제일 형편이 안좋은 외삼촌께 보내시는건데
받는 외숙모 입장에선 싫었던거죠.
소고기,과일들 다 오래된것들.냉동실에 있던 것들 가져다주면 외숙모는 그거다 버리면서 속상하고 화나니까 울엄마(외숙모에겐 큰 시누이)에게 하소연하니까
울엄마는 "그려 그려 노인네니께 이해해" 라고 들어주시더군요.
님도 그냥 여기서 화푸시고 오래된 음식 받으면 버리세요 음식 아까워 버리는 노인네가 문제지
오래된거 버리는건 나쁜게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시모께 뭐라해도 안들으실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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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12-18 pm 2:22:00
223.--.178.172 |
| 남편분께 넘기셔요.
시모께 강경하게 말씀 드리라고.
지금 그상황에선 남편께서 나서야
깔끔히 해결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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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12-18 pm 5:01:00
175.--.89.114 |
| 원글이)남편이보더니 두부랑우유가 상해서 겁데기부분부풀어있는걸 보더니 다 버리라고이제서야 화네요
자기엄마가 상한것 유통기한지난것 줄때마다 모른체하더니 이건 아니다싶나봐요
시어머니 용심이 대단해서 결혼하고 무척힘들었어요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도 피말리게할수있구나 . .
정신적으로 힘들게하고 항상 부부가싸우게만들고요
바리바리 싸주시면서 상한것 안가져간다하면 온깆말로 못된년 만들고 몰래넣으시고 뒤돌아서서 친척들이나 윗동서에게 욕심많은년이 싸준다고 다 가져간다고 뒷말하니 더 화가납니다
스트레스받아 시어머니보다 병도많고 몸도안좋고 그렇네요
어떤인연으로 저런분이 내 시어머닌가싶고 내가 지은죄가 많나싶어요
댓글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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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am 5:25:00
24.--.28.144 |
| 평생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이제야 바뀔 일도 없을테고, 스스로 마음수련 하는 방법밖에 없겠죠.
저는 남편 볼때마다, 내가 전생에 저 사람에게 정말 나쁜짓을 했나보다, 혹시 저 사람을 살해한 살인범이었을지도 몰라, 그래서 그 죄를 갚느라 이렇게 만났나보다. 하면서 받아들이면 조금 분이 덜 쌓이더라고요.
참고로, 저 모태신앙 기독교인이고요, 전생 안 믿어요. 그냥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찾아낸 제 나름의 위로방법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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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12-19 am 6:55:00
1.--.3.29 |
| 남편분이 그냥 안들고 오시면 안되나요?
두부랑 우유 상한거 보셨으니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욕심많은년이라니
친처들 있을때 상한음식 싸가지고 가서 다 보여주시던가
진짜
혹시 시부가 안 계신가요?
미친 할매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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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am 8:37:00
175.--.89.114 |
| 남편이 마마보이예요
머리부터 옷까지 시어머니코치받더라구요
만만하고 기대에못미치는 아들며느리라고 더 사람미치게합니다
상한거라해도 남편이 여지껏 내말 안듣고 자기엄마말한다며 난리도아니였어요
어제 냄새맡곤 화가났나봐요
시어머니가 너무 기가세니 시아버지도 암말못합니
살다살다 저리 악하고 못된사람이존재한단걸 시어머니통해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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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12-19 am 11:10:00
211.--.242.228 |
| 그냥 남편만 그걸로 음식 해주세요.
먹고 탈 나보면 알겠지요.
남편분 어제 냄새 맡고 화 났어도 어차피 자기 엄마한테 말 못 할거 아니에요.
또 다시 그런 음식 줄 텐데 그냥 다 남편 주세요.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알리세요.
남편이 그런 상한 음식 좋아해서 남편만 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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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pm 5:34:00
223.--.22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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