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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pm 5:37:00
1.--.3.29 |
| 저희 형님댁은 시험기간은 거의 전쟁기간 입니다.
학교 계획표를 아예 제사때 주시고요
시험기간에는 전화도 못합니다.
시어머니 시험기간인데 말도 안하고 그냥 갔다가 손주 보지도 못하고 그냥 되돌아 오신적도 있어요.
손주 보고싶어서 왔다 하니
어머님이 미래를 책임질거 아니면 서운하더라도 그냥 돌아가시고 다음에 시험 끝나고 보자고 아주버님이 내려와서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시험기간에는 제사든 집안행사 일절 참여 안하십니다.
처음엔 이상했는데 단호하게 하니 이제는 그런가보다 하고
별로 기분 나쁘지도 않아요.
시어머니가 우시길래 요즘은 공부가 많이 어렵다고 한문제로 인생이 달라질 수가 있다고 하니 그러냐며 알기쉽게 설명해 드렸어요.
시어머니는 아들집에도 연락하고 가야 하냐며 불만이시지만
할 수 없지요.
시험기간에는 다들 곤두서 있쟎아요.
공부 잘하는 애들 있는집은 더 그렇고요.
이해해 주어야 해요.
님도 그냥 깔끔하게 말하세요.
사정이 이러하다.
하고 말하시면 이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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