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2-02 pm 7:39:00
118.--.128.90 |
| 참,,, 사람들이 너무 무섭네요.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솔직히 내 딸이라면 ,,사위한테 얻어맞고 살고 있는데 경제력도 없는데 무조건 애들 데리고 이혼해라 ...이런말 안 나올것 같아요. 폭력사위라도 고정적인 돈벌이가 있고 아이들을 맡을 의사가 있다면 두고 나오라고 했을것 같아요.
물론 바람피운건 절대 용서받을 수 없지요..
그러나 남편이 그동안 언어적 육체적 폭력쓴것도 있고..한번만 눈감아주고 받아줬다면...
진짜 바람으로 끝날수도 잇었을 것을...결국 이혼당하고..남편이 애들을 주지도 않고 보여주지도 않고..
이러는데..어쩌라는 겁니까...
다들 남의 인생이라고 너무들 쉽게 말씀들을 하시네요..
저 어릴적에 장애를 가진 친척남자가 있었어요.
집에 돈이 좀 있어서 여자를 사오다 싶이해서 장가를 들었는데..
여자가 너무 이쁘고 멀짱한 아가씨..
그래도 돈에 팔려온 본인 처지를 파악하고 장애남편에게 참 잘했어요.
자식도 셋이나 올망졸망 낳고요..
그런데 술만 먹고 오면 아내를 때리고 살림 때려부수고..그 와중에 자식들은 안 때리더라구요.
하필 우리집이 가까운 거리라 술먹고 와이프 때리고 살림 부슬때마다 우리엄마가 가서 말리고를 수없이 반복..
그 옆집 건강한 연하총각남자랑 바람나서 야반도주했어요. 이 남자도 가진게 아무것도 없다고 들었고요.
그런데 그 소식 들은 우리엄마 첫말이..." 차라리 잘 갔다...솔직히 저래서 어찌 평생 살겠어. 앞으로는 사랑 좀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였어요.
그 말이 지금도 생생해요.
이후 그 세 아이는 친척집 떠돌면서 살다가..
다행히 생모가 그 새남자랑 장사를 했는데 처음에는 엄청 고생 하다가 나중에는 자리잡아서 애들 다 데리고 갔어요. 지방에서 서울로 다 데리고 간 거에요.
물론 어느 순간부터는 왕래도 했다고 들었어요...
윗님은 정말 훌륭하고 칭찬받을 엄마 맞아요.
하지만 아까 그 분은 남편이 자식자체를 못 만나게 한다고 하잖아요..
그럼 어쩌라고요..
그저 애들이 성인이 되어서 자유의지로 엄마를 만날 나이가 되었을때
당당히 엄마노릇 할 수 있게 지금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꾸리고 돈 모으고,..그리 살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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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pm 9:03:00
1.--.114.52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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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am 10:41:00
182.--.175.101 |
| 저도 동감.
각각 사정이 다 틀려요.
내 사정에 맞춰 남을 재단할 순 없지요.
각자에게 맞는 최선은 다 틀립니다.
그걸 누가 평가하겠어요?
그걸 평가한다는 것도 오만스럽다고 생각해요.
각자 열심히 살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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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12-03 am 12:20:00
124.--.108.181 |
| | 남편이 별별인간이 다잇어 정말 한번눈감아줘도 될걸 이혼시켜아이들 못보게해 그럼 어쩔수 없었는지도 전남편도 잘못 눈감아주기 싫었나보구만 피보는건 아이들만 지금남편과라도 잘살면다행 허나 사람일은 잘모르는법 지금 가정도 상처받지 않고 깨지지 않게 식구들한테 잘하고 아이들이 잘있나한번보구 전남편과 상의해 아이들을 데려와 기르면 안돼는지 지금 남편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면 아이들 클때까지 지금 아이에게도 형제가 생겨 좋구 외롭다 하는데 요는 정말 아이들이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건 아니므로 책임은져야하고 엄마가 어떻게 아이들이 자라는지 모르니까 아이들만 아는거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 빈자리라는거자체만으로도 고통이고힘들듯 아이들이 데려와서 지금 아이들과 키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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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am 12:37:00
118.--.128.90 |
| |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매정한 전남편이 허락하고 지금 남편이 동의한다면 애들 데려오고 전남편에게는 최소한의 양육비만 받고 ,,하지만 전남편이 그럴 인간으로느 안 보이고...어쩔수 없죠..뭐..이렇게 된거..애들 아마 중학생쯤 될것 같으니 5년정도만 참으면 이제 아빠가 말려도 엄마를 만날수 있으니 5년간 독하게 이 악물고 애들 만날 날 기다리면서 열심히 삶의 기반을 다지실수 밖에..그 동안 애들아빠눈 피해서 애들은 그래도 자주 만나보시기를,,애들이 거부하면 할수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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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am 12:38:00
1.--.114.52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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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12-03 am 2:30:00
184.--.231.53 |
| 저 글 올린 사람인데요, 전 지금 행복하게 사는 분, 비난할 생각도 없고요 자세한 사정도 모르는데 어떻게 감히 판단하겠어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그런데 중요한 순간마다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거예요. 그리고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 올린거구요. 모든건 다 때가 있는건데 너무 늦게 또 후회하는 일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내 인생도 한번 뿐이지만, 내 선택으로 태어난 내 아이들의 인생도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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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12-03 am 9:41:00
175.--.19.184 |
| 같이걱정해주시고 고민해주시고 조언주시고...
조언글들 다잘읽었어요
다들 엄마니까...절절하신 심정 당연한거구여
아이들...내년에 둘다고등1.2학년이네여ㅠ.ㅠ
아이들2.3살때 이혼할때도 전남편 의견이였구여.. 다시 이혼할땐 공증하는곳에 돈주고 공증까지받으며 절대 애들 양육권 친권 요구할수없다 ...위자료없다...그당시..열몇가지 공증 세워 도장찍고 그랬네여
참 똑똑하고 치밀한 사람이였어요
당시에 저는 그사람에게 맞을만큼 맞고 기절해있었는데 경찰이 와서 깨우더라고요
누군가 경찰에 신고해줘서 살수있었어요
그전에도 주먹질하던그사람..바람피우다 걸려 맞은게 아니였고 저녁에 늦었다고 그리 때린사람이라..
넘 공포스럽기 그지없어 저는 하라는대로 다했어요
하지만 저희친정에 결국 말했는데 저희 큰오빠가 득달같이 내려와 십여년전 진단서 내밀더라고요
니가 이런식으로 내동생 빈몸로 내쫒을수있겠냐고..
우리 법원가서 가려보자고..너..회사생활 고개못들게 해볼까??
딱 그렇게 나오니 세내놨던 집 저에게 주더라고요
저는 여하튼 전남편 보기가 넘공포스러워 지금도 꿈에 날 찾는 그런꿈을 꿔요
근데 참이상한건 그사람은 날때릴때도 문닫아놓구 아이들 안보게 때리구여 심지어 아이들이 아빠 뭐해??
그럼 문열고 부드러운목소리로
"아빠 있다갈께~"
이런식이였어요
저만빼고 셋이서 여행가구..한번은 가족사진도 없었는데 여행가서 셋이 찍은사진 액자를 했서걸어놨어요
그사진보구 저는 맘이 넘울적한데 전남편은 이때 어땠다고 친절히 설명까지.
사람맘을 전혀 헤아질지도 모르는 사람이였는데 지자식들만큼은 끔찍했어요
애들이 무슨 말썽피면 전부 제탓으로..작은아이가 한번은 남의집 차에 돌로 죄다 그림을그린사건이 있었는데 저도 넘놀라서 발동동거리는데 전남편에게 전화하니한다는소리가
"너 죽었어!"
이러는거예요
저는 그날 아이안고 남편오기까지 얼마나 울었던지...
요즘 제일이 글로올라오면서 예전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더라구여
내가 다시 돌아간다면 어떤선택을 할까??
그집??에구에구 전혀요 지금 내가 죽을때까지 다른사람에게 단한대도 맞지않고 산다는것도 행복이였어요
남들은..그게 당연한건데...
아이들..딸아이에게 정말 해주고싶은말이 있어 수소문해서 학교선생님과 통화한적이 있어요
당시에도 글올렸었어요
선생님 이야기 다들으시고 담날 다시 전화가 왔어요
전학년상담 했는데 위험군에 속하지도 않았고 이런경우 좀있는데 아이가 나중에 본인이 찾을때 만나는것이 좋다고 조언주셨어요.
아들도 어떻게해서 친구통해서 통화가 되어서 사진도 주고받고 자기방 넘좋다고 자랑도하더라구여
아빠에게 잘해드리라고 하고 저도 왕래할생각에 두근두근..근데 한동안 연락이 없어 통화해보니 아빠가 통화 안했으면 하신다고...그래서 아빠의견 따르라고 했고 잘지내라고 말하고...마지막이였어요
아이들에게 부족함 느낒않도록 전남편이 상당히 배려하고 있다는것을 느꼈어요
제남편이 이야기듣고서 남자들은 원래 자기핏줄에대한 무서운 부성애 있는사람이 있다고...
어쩌면 전남편도 그당시에 맘지들지않은 상태서 한달만에 어른들 합의하에 결혼을 했으니 얼마나 제가 밉겠어요
좋은점은 못보고 단점만보고..
정말 저는 빨리늙은것이 소원이라고 언니들에게 말하고 밤에는 하나님께 제발 암에걸리게 해달라고 매일같이 기도했어요
요즘에는 갑자기 그기도가 들어지면 어떻하나 걱정되기도 하고...
전남편도 저도 ..지독히도 불쌍한 두인생이였던거 같아요
어릴때 이혼후다시 그집이 갔을때...시댁에 다시가서 무릎꿇고 시부모님께 빌었고..그뒤 저는 친정에는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야 가야했어요
명절때는 다른 며느리들 다들 친정간다고 서두른데 저는 뒷처리하고 다른친척들오면 수근수근...
전남편은 관심도없고 그저 술마시고 좋아서...
많이 힘들게 살았어요 ㅠㅠ
물론 경제적으론 그리 힘들지않아 반강제적으로 집에서 십년을 있는동안 외부활동..전혀 안되서 저는제가 남편이 하도 형편없는여자라고 해서 저는 제옷하나 심지어 팬티도 언니들 작다고 못입는거 몇개씩 받아 고무줄늘어나도록 입었어요
물론 지금에야 그때보다 형편 좋치않치만 제가사고싶은거 소소한것들 다삽니다 브라도 비싼거 쓰고 팬티도 골고루사고요
이런 사소한것들도 행복합니다
예전 그형편없던여자가 지금이집에서 이쁘다 잘한다 고맙다..이런소리들으니..그저 천국에서 사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친언니가 저보구 인상이 바뀌었데요
예전엔 우리동생이 늙었구나 이런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다시 돌아왔다고...저를 보구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란걸 느꼈데요
제가 참 17년동안 의지하고 애정하는 해오름맘들께서 걱정하시는부분..잘알아요
이댓글보시고...또 자기변명한다 어쩐다 하시겠지만 제가 익명에다 두고 뭐하러 거짓으로 말할 필요가 어딨겠어요..
이런소리 저는 이혼하면서 당시 주변언니들 회사 모임언니들 놀라서 전화오고 난리났지만 두고온 애들생각에 아무말도 안하고 전화번호 바꿔버렸어요
제입에서 전남편이 나에게 했던짓들 얘기하면...아마도 그사람 사회생활하기 힘들수도 있을꺼같아 그냥 잠수타버렸어요
그후들어보니 전남편 하고다니는말이 바람핀 부인한테 그래도 도의상 위자료 까지 줬다하고 애들은 뒤도안보고 가드라...성병으로 평생을 고생했다고..
떠들고다니고 애들에게도 제 나쁜점들 바람핀거 다세세히 말해서 철없던작은애가 우리엄마 바람피워 도망갔다고 학교에 동네서 떠들고 다닌다고...
맘이 찢어질듯 했고 또그당시 같이 살게될 여자가 어찌제번호를 알았는지 계속 전화해서 이혼사유를 물었는데
훌륭한사람이였는데 나랑은 맞질않아 헤어졌다..이렇게이야기해줬어요
당시에 돈도 잘버는그사람과 어째서 헤어진것인지 그여자는 뭔가 많이 궁금한듯 보이더라고요
휴..이야기가 끝이 없어요ㅠ.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아이들문제...저도 여기에 당시 글들올리면서 이런저런 좋은조언받아 틈틈이 확인도했고 지금은 이제 내가 일단 잘살면서 성공해야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항상 혼잣말합니다..
성공이 정말될지 어떨지는 미지수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날찾을지는 미지수지만 저는 여하튼 제자리에서 행복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살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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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am 10:43:00
182.--.175.101 |
| 예전부터 읽어서 저는 님의 선택을 존중해요.
지금 잘 사신다고 했을 때도 응원했습니다.
다만 행복은 적당히 숨겨두세요.
남들 눈에 너무 자랑하면 숨은 그림자를 찾게 되는 법이에요.
앞으로는 평범한 세식구 알콩달콩 사시고
고민 거리 생기면 그 고민만 올리세요.
상처없는 사람 없어요.
과거는 덮어버리고 지금 현재에 충실하심 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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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am 11:05:00
1.--.114.52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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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pm 3:32:00
118.--.128.90 |
| | 그런데 전남편이 돈을 잘 번다고 하셨는데 얼마정도 버나요? 대체 얼마를 벌길래 그리 위세를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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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12-03 pm 1:27:00
125.--.184.216 |
| 전남편이 원글님을 대한 부분 읽으면서 솔직히 소름 돋네요
문닫고 애들 모르게 때린다 이런 남편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이 충격이네요 재혼한 여자분도 걱정되는데요 분명 맞고 계실듯
개버릇 남주나요 어찌 만나도 그런 개***을 (욕나오네요)
암튼 탈출하신거 잘 하신거예요
지금 행복 누리며 행복한 가정 잘 꾸려나가시길~~화이팅 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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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4 am 12:47:00
221.--.189.215 |
| | 어머나 얼마나 힘든 삶이었을지 감히 상상도ㅠㅠ 토닥토닥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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