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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am 11:54:00
182.--.188.32 |
| 저희 아이도 고1. 화장은 고등다니면서 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더 권유했죠. 또래들이 다 "화떡"인데 혼자만 쌩얼로 다닐 애도 아니고, 반대해봐야 싸구려 화장품 숨겨다니느니.. 대신 학교다니면서는 안되고(아이 학교는 화장과 치마길이 만큼은 진짜 만족스럽게 단속해주시니ㅋ)
특히 "화떡"은 절대 안된다고, 이거 사줄테니 민낯만 아니게 살살 넘 싼티나게 하지 말아라 했죠.
그렇게 사준게 아이오페 팩트랑 바비브라운 라이너와
토니모리 아이섀도 3색.
저는 중3겨울방학때 백화점의 비싼 화장품코너 데려가서
아이 얼굴에 화장 시연해줬습니다.
전문가의 손으로 연하게 촌스럽지 않게
자신의 얼굴에 맞게 학생다운 화장법을 가르쳐 주려고요.
또 스스로 느끼라구요. 엄마가 진하게 하지마라
백번 말해봐야 안듣지만 전문가가 이렇게 저렇게 화장해라 하니
지금도 연하고 티 안나고 이쁘게 잘 하고 있네요.
친구들과 놀러갈때만^^
우리야 대학가서 삐뚤빼뚤 화장 시작했지만
이젠 시대가 다르니 인정해야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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