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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am 11:54:00
119.--.100.64 |
| 부모가 되고보니.. 자식입장에서 공평하게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하나 사줄때 엇비슷하게 다른거라도 보상을 해준다던가. 순서를 지켜 사준다던가... 부모입장에서 우선순위정해서 한쪽에 과다하게 지원이 쏠릴경우 나머지 자식의 상실감은 말도 못할 정도더군요. 단순히 입장차이라고 하기엔 훗날 상처가 넘 큰듯해요. 부모자식간에도 좀 더 냉정하고 합리적인 분배가 있어야겠더군요.
경제적 지원은 공평하게.. 애정은 넘치게... 저부터라도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양말한짝을 사더라도 똑같이..
지금 어머님 입장에서는 잘못한게 없을껍니다. 그저 그때 그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곳에 돈을 퍼부엇을뿐. 필요하지 않아 안줬을뿐. 자식이 미워서 안준게 아니라는 논리...
자립심강한 아들이 일하는건 그저 기특할 뿐이고 능력없는 자식한테는 좀 더 정성들여 자립하게 도와주고 싶었을뿐... 이해하고자한다면 시어머님 입장은 그렇겠지요.
단지 자식들이 각기 다른 인격체라는걸 간과하신거죠.
뭐.. 제 3자가보니 어머님도 이해되고 자식들도 이해되고...
큰아들이야 그저 받은죄밖에.. 굳이 빌린다거나 노모를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도 안하겠죠.
늘 받듯이 그냥 받았을뿐이고.. 엄마가 주고 싶어 준것일 뿐이니...
남편분도 이해되고...
암튼 어머님이 현명하지 못하신거지만... 뭐 또 엄마 맘 역시 이해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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