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1-08 am 9:44:00
211.--.242.228
떨어져 죽을 생각 하지 마시고 이젠 원글님 자신만을 위해서 사세요.
남편 스트레스 받고 아무 소용 없으니 여행이고 뭐고 혼자 다니면서 즐기시고
시아버지 그런 재수 없는 말 하면 아버님이랑 똑같이 닮았다고 한마디 하세요.
자기 인생은 자기 것이니, 아무리 시켜도 안 하는건 어쩔수가 없어요.
속이 많이 상하시겠지만 이젠 포기할건 포기하시고 원글님 세상을 사세요.
꼭 화이팅 하시길!!

답글
2  ***
2016-11-08 am 9:48:00
118.--.228.105
비슷한 사람 한명 추가입니다.. 요몇년 정말 전쟁이 따로없고 지옥이 따로없습니다.
잠못이루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정말 꽃만 안꽂았지만.. 미친사람되어 이성을 잃어버리겠더라구요.

남편도 자식들도.. 결국 내맘과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저만 제가 원하는 그들을 만드려고.. 주변에 시선 의식하며.. 내가 원하는걸 만들게 하려니.. 남편 아이들 수발들고.. 힘들게 하면서 자식 남편이 내뜻을 따르지 않으니. 화가 나는 악순환 이더라구요.

공부는 정말 왠만큼 잘해서는 공부로 먹고 살기도 어렵고.. 아이가 더 삐뚤어나가지 않도록 살펴주세요.
따뜻하게 대해주고.. 자기 하고싶은거 너무 엇나가는거 아니라면 시켜주면.. 아이들은 엄마울타리 못떠나더라구요

화내지마세요.. 즐겁게 사셔야해요.. 주변에 원글님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 절대로 만나지 마세요.

저는 시댁도 잘안가고.. 주변엄마들도 다 끊었어요.. 좀 먼곳으로 아르바이트 다니고 일끝나면 일하는곳 근처에서 운동다니고.. 그렇습니다.

일하는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니.. 제 집안사정.. 아이들 이야기 안해도 좋고.. 수다떨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그래요. 집안일도 열심히 해놓고..아이들에게 잔소리 안하려고 노력하고.. 나의 일 열심히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돈버는거 아이가 사고싶다는거 혹은 외식하면서.. 서로서로 즐겁게 지내려고 해요.

예전에는 해달라는건 힘들게 다해주면서 잔소리하고 화를 냈는데.. 요즘에는 해주지 않으면서 좋은말로 미안해 미안해 합니다..

전에는 일하고 와도 집안 치우고.. 밥집에서 하고.. 밤늦게까지 하지도 않는 공부 봐주려고 하고.. 몸이 힘들었는데. 요즘엔 할수잇을만큼만 열심히 하고 피곤하면 시켜먹고 아이들에게는 미안하다고 하고.. 보고싶은 드라마.. 티비 다 보면서 스트레스 풉니다.

다 각자 삶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엄마가 행복하고 열심히 내 삶을 살아야 아이들이 그걸 보고 따라하더라구요. 아이 잘키우겠다고 일도 그만두고 저도 아이 들고 뛰고 그리 살았는데.. 아이들은 자기가 왕자 공주 인줄 알고 집안일좀 시키면 난리나고.. 엄마를 몸종을 으로 알고 부리려고만 들더라구요.

엄마는 열심히 공부하라고 아이 수발 다들어주고 열심히 사는데.. 동상이몽이라고 아이는 그게 편하고 좋으니 수발들어주는 해택 다 받고.. 누가 해주라고 했나.. 엄마가 좋아서 했잖아.. 하고 마네요.

공부도 열심히 사는것도 다 자기가 하려고 해야 하더라구요.. 억지로 되지 않습니다.

저도 남편, 아이들 제 맘대로 억지로 무언가 만들려 하니.. 이렇게 힘이 들고 몸이 아프더라구요.
이제 제가 원하는걸 제가 이루는 걸로 하려구요.. 결국 내인생은 내가 살아야죠.

원글님 조금만 생각을 바꾸세요..

버릇없게 굴거나.. 나이에 학생신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때는 혼내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학교잘다니고 (공부를 못하더라도) 엄마에게 예의바르게 하고.. 문제 없이 지낸다면.. 그냥 나두세요.

아이와 자꾸 싸우지 마세요. 더 엇나가더라구요..
답글
3  ***
2016-11-08 am 9:53:00
124.--.239.44
남편보다 자식이 속 썩이면 훨 속상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남편은 이혼이라도 하지,자식하고는 이혼도 못합니다.
부모는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니, 상처도 더 많이 받는거지요.
자식은 기쁨도 주지만, 절망도 줍니다.
오죽하면 사랑은 오래참고 뭐 그런 노래도 있잖아요.
자식이 이쁜짓만 해서 사랑이 저절로 가게 하면 좋겠지만,
정말 오래참고 또 오래참아야 하는 사랑을 하는 경우가 태반인게 자식 사랑같습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자만이 좋은 결실이 있더라는.. 조금 살아보았다고 들으 풍월에
그걸 믿게 되네요.
내신1~2등급 아니면 그닥 성적이 입시에 큰 도움이 안되더라는 말씀드리고 싶구요.
어떤 아이는 열에 열을 다 잘하는데, 어떤 아이는 열에 한개도 잘하는게 안 보이죠.
그래서 부모는 절망합니다.
그런데 속담에도 열재주 가진 자식은 한부모 못챙기고, 한가지 재주 가진 자식은 열부모를 섬길능력된다나..
기억이 가물가물.
다 못해도 한가지 잘하는 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못해도 그 한가지 잘하는 애는 있더랍니다.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한가지는 잘하는 아이로키울수는 있지 않을까요?
성공한 사람중에서 정말 공부는 지지리 못 했다고 얘기하는사람 많이 봤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다르다 해도 전 그 한가지를 찾아내는게 그 사람 인생의 많은걸 좌우한다고 믿습니다.
그 한가지를 이끌어내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게 부모면 더 좋겠지요. 그 만큼 시간을 줄이니까요.
남말 신경쓸거 없어요.
지금 많이 아프시겠지만, 넘사벽 엄친아 그 애 보다 꼴찌가 성공할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좌절하지 말고 아이에게 잘 어울릴만한 아이가 좋아할 만한 지금부터라도 꾸준하게 한우물
파면 가능성 있어뵈는 그런걸 찾아보세요.
분명 있습니다.
두갈래의 길...인간은 다 갈수 없지만,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도 가지 못한길에 아쉬움 있습니다.
인생이 그런거죠.
남이 잘 가지 않는 그 한길을 잘 찾아보시고
그 길로 내 아이가 꾸준하게 가다보면 언제가 그게 대세가 될수도 있고,
거북이 처럼 느린 내 아이가 어느순간에 아무리 빠른 토끼가 쫒아와도
그 갭을 좁힐수 없는 그런 길을 가고 있는 내 아이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절망은 아무것도 낳지를 못해요. 그건 죽음의 기 사기니까요.
끝없는 터널 작은 빛을 찾아서 달려가보세요.
언젠가 터널이 어둡고 지루해도 그 끝이 나온다는 거 우린 알잖아요.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누군가는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것일뿐이다.
그런 말 오늘 기사에서 봤는데, 정말 그런거 같아요.
그게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우를 범하지 마시길.
내 아이 어쩜면 꼴찌라는 그 핸디캡이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어중간한 아이보다 차라리 꼴찌라면 공부가 아닌 길을 찾아볼 터인데,
..
그런 생각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부로 가는 길은 너무 좁습니다. 경쟁이 넘 치열하니까요.
그 돈 그 시간 그 노력을 다른곳에 쏱는다면 오히려 성공가능성 더 높습니다
답글
4  ***
2016-11-08 am 9:56:00
122.--.196.94
다 부질없다고 느끼셨으니 이젠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세요~
.맛있는것도 나도먹고 자식도 주고 그래야 해요
내가 있어야 자식도 남편도 또 다른 누군가도
존재하는 거 알잖아요~
죽긴 왜 왜 죽어요 그런 생각떨치고 지금 멋진 가을이
펼쳐진 날 을 보세요
어찌 보면 인생이 그리 길지도 못 한것 같은데요..
심호흡 하시고 공부는 잘 하면 좋겠지만 어쩌겠어요
꼭 공부로 행복이 결정나지마는 않으니 삶은
살 만 하지요~~
따뜻한 차 한 잔 하시고 조금의 여유를 가져요 우리~
답글
5  ***
2016-11-08 am 10:07:00
221.--.39.30
아무리 피를 나눈 부모, 형제, 자식이라도 내 자신이 아닌이상 다 남이지요. 물론 생판 모르는 남은 아니지만 내 자신이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나는 내가 젤로 사랑하고 챙겨줘야합니다. 남이 날 챙기면 얼마나 챙기겠습니까? 남때문에 나를 버리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자식은 자식이고 나는 나.. 이젠 분리를 해서 나를 위해 사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한때는 너무 힘들어서 내가 죽으면 애들이 정신 차릴까 싶었는데 잠깐은 슬퍼하고 지들 인생을 살 것 같아서 맘을 접었습니다. 나름 난 최선을 다하며 키우고 있으니 나머지는 지들 하기 나름이다 생각하니 맘이 좀 편해지네요. 전 이제 제가 좋아하는거 하며 삽니다. 생전 해본적없는 연예인 팬질도 해가면서 말이죠~ 마음을 바꾸고 비우니 세상 살 맛 납니다. 원글님도 힘내십시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고 본인의 행복을 찾으세요.
답글
6  ***
2016-11-08 am 10:26:00
1.--.127.71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7  ***
2016-11-08 am 11:05:00
1.--.114.52
주위에서 입방정 떠는거 다 개소리다 생각해 버리세요.
아들과 본인삶을 분리해서 생각하구요.
큰애가 제노력 결과로 그학교 간거일뿐이구요
아이가 나중에 고생하며 살아도 할수없는 겁니다.
부모는 그냥 부모 할도리하구 그이상은 어쩔수 없죠
안하는걸 뭘 어떡하겠어요.
자식 인생과 부모 인생을 동일시하구 엄마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결과가 그렇게 됐다는 잘못된 생각부터 바꿔보세요
답글
8  ***
2016-11-08 am 11:38:00
218.--.124.56
혹시 그 분인가요? 아이큐 좋다는 중3인 큰아들 매일 산으로 들로 친구들과 자전거로 놀러 다니고 순진난만해서 성격은 좋으나 성적은 바닥이라는 큰 아들과
유망한 장래가 기대된다는 둘째 아들 있으신분...그 분 맞으시죠.?

죄송하지만, 애들 성적에 본인 인생과 감정을 너무 이입하신거 같아서요.
자녀의 성적이나 지능, 외부평가가 좋으면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행복감에 빠져있다가
그런 거품이 사라지고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었던 희망이 한 순간에 불안으로 바뀌면서
지옥을 경험하고 계신것 같아서요.

한 발자국 물러나시고, 관심사를 아예 님 본인에게 돌려보세요.
쉽지 않으실거지만 당장 타인들과의 비교대상이 보이는 부분은 차단해버리시고
주변인들의 입찬 소리에도 귀 닫으시고
내가 미칠만한 곳에 정신을 다 쏟으세요.
하다못해 더럽고 추잡한 스토리의 소설을 집필하는 한이 있더라도
잡념과 괴로움을 덮어버릴만큼 강한 자극제를 찾으세요.
종교도 해당되겠네요.

전지적 관찰자시점으로 님과 님의 아들놈들을 분리하시고 철저하게 객관화 하십쇼.
그래야 모두가 사는길입니다.
답글
9  ***
2016-11-08 pm 12:23:00
211.--.174.31
에구...토닥..토닥...저도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가 되는 입장이라 이렇게 글 남겨요...
정말 다 부질없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전 가끔 법륜스님 강의 듣고, 제 일에만 충실하고 있답니다...
답글
10  ***
2016-11-08 pm 1:05:00
125.--.230.254
제 말도 부질없게 들리실 수 있으나

명상을 한번 해보세요

님과 뚝 떨어진 일들이라고 희미하게 받아들이시고

앞으로가 훨씬 잘되실 겁니다
답글
11  ***
2016-11-08 pm 2:17:00
175.--.234.134
그래도...힘내세요.
이제 원글님 자신의 인생 사시고요.

답글
12  ***
2016-11-08 pm 4:37:00
58.--.136.77
자식과 남편에게 바랬던것들 하나씩 내려놓기..
평소 갖고 싶었던것 비록 고가일지라도 구입하기..
먹고 싶었던것 실컷 사먹기..

아주 원초적이지만 원글님 그간 쌓인 스트레스 풀 출구를 찾으세요..
같은 경험맘으로서 지금 꼭지점을 찟고 계신것 같으니 이제 좀 편안한 맘으로 살아가보시길..
죽으면 나만 손해... 실컷 쓰고 먹고하면 그런 생각 왜 했을까 할껄요~..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기!
답글
13  ***
2016-11-08 pm 6:23:00
39.--.41.254
지금 이시점이 원글님이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 볼 시간입니다.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과 희생하셨나요...?
냉정하게 따지면 나를 위해서,
내가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겁니다.
원글님은 아내로서 엄마로서 최선을 다한겁니다
그런데 남편과 자식이 내가 노력한만큼
부응해주지 못해서 상처를 받는거죠.
이제부터는 해주고 나서 바라지 않을만큼만
하세요. 그러면 덜 힘듭니다.
그리고 아들은 클수록 엄마보다는 아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관계,
그다음이 엄마입니다.
답글
  ***
2016-11-09 pm 12:31:00
27.--.141.252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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