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1-07 pm 7:06:00
39.--.41.254
남편께서 원글님을 말로만 사랑하시네요..
상당히 이기적인 사랑법이죠.
진정한 사랑은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야 하는데.
20년이면 대충 무시하고 맞짱도 뜨고 그러셔요.
그게 불편하시면 부딪히지 않도록 될 수 있음
피하시던가요.. 내가 있어야 남편도 자식도
있는거죠
답글
  ***
2016-11-08 am 12:22:00
1.--.114.52
맞아요.
주둥이로만 사랑하구 몸쓰고 실천하는거 아무것도 안하죠.
챙김만 바라구요
2  ***
2016-11-07 pm 7:10:00
39.--.41.254
남편분 바뀌지 않습니다..
점점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으니,
원글님이 바뀌는게 더 빠릅니다..
아플땐 이불 쓰고 누우세요.
밥 챙기지마시구요, 첨엔 지랄떨다가 몇번
그러면 대충 알아서 먹습니다.
병나면 원글님만 힘듭니다.
답글
3  ***
2016-11-07 pm 7:31:00
1.--.3.29
저도 딱 님같아요.
말 안하고 돈도 없으면서 해외여행 가자며
제가 원하는건 그냥 하루 혼자 여행 하는겁니다.
좀 쉬고 싶어요.
답글
4  ***
2016-11-07 pm 8:11:00
59.--.94.120
님도 하고싶은 감정대로 하고사세요.20년 이상 살았는데 뭐가 무서워요?
오히려 남편이 부인 눈치 볼 나이인데요...전업이신지 모르겠지만 낮에 충분히 님을 위한 시간을
가지시고 즐거운거리가 생기면 남편이 그러거나 말거나 나만의 즐거움으로 살수있어요.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혼자 뭔가를 배우거나 운동, 악기 이런게 도움되요.
혹시 알아요? 그러다가 맘에 드는 남자라도 보게되면 사귀지 않아도 소소한 즐거움이됩니다.
마치 볼 수 있는 연예인같은거...속으로 내가 남편을 버렸다...이렇게 생각하세요.
답글
5  ***
2016-11-07 pm 8:35:00
39.--.41.254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6  ***
2016-11-07 pm 8:47:00
211.--.136.211
님 심정 충분히 알것 같아요^^
솔직히 혼자 살구 싶으시죠 독립된 공간에 ㅎ
혼자 있는거 정말 좋아하시구 이미 혼자만의 취미나 하구싶은일이나 관심분야는 충분히 있으실거 같구요
즉 혼자 삶을 즐기실수 있는 능력 있으시구요
답글
7  ***
2016-11-07 pm 9:24:00
222.--.185.43
원글이에요
제가 남편에게 엘레베이터에서도 화내고
tv보다가 화내고
그렇게 하는것 자체가 힘들어요.

밥은 몸살이라고 하면
잘차려 내라고 하지는 않지만
그냥 눈치껏 먹고 왔으면 하는데
땡 돌이입니다.
집밥 좋아하고..

아마 제가 두려워 하는건
남편과 똑같이 화를 내야지 남편이
제가 화 났다고 인식하는 그 상황입니다.

조곤조곤 말하면
화났다고 생각하시 않고

게거품물듯 눈을 희번득 거려야
와이프가 정말 싫구나
라고 생각하는 그게 너무 힘듭니다.

주식 때문에 싸웠을 때도
몇번을 싫다고 해도 못알아쳐먹고

집나간다고 뛰쳐나가고
소리소리 지르니
그제서야..아 마누라가 내가주식하는거 싫어하구나..
겨우 알아 먹더라구요.

결국 내가 미쳐야 의사전달이 되나 싶기도하고..

가게하다가 최근에 쉬는데
아마 그래서 더 힘든것 같아요
혼자 있는공간이 없어서..
답글
8  ***
2016-11-07 pm 10:09:00
223.--.190.167
나와 너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정말 피곤하고 힘들죠.
원글님, 화병나지 않도록 어떻게든
잘 풀고 사시길 바래요.
답글
9  ***
2016-11-08 am 12:20:00
1.--.114.52
제 얘긴줄 알았습니다.
이젠 남편과 어떠한 대화나 동반여행 어딜 가는게 싫어요.
남편 주둥이에서 나오는 불평과 불만 그러면서 하나하나 다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
늙어서까지 그러고 살고싶지 않아요.
답글
  ***
2016-11-08 am 12:39:00
222.--.185.43
맞아요 대화안하는게 다툼을 줄이고 화병이 덜 생기기는해요

여행도,영화도,음식도 본인이 정한것에는 불평을 거의 안해요.
그런데 제가 정해서 하는 모든일은
엄청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불평불만...

그래서 의견을 안내고 싶은데

자기가 책임지기 싫으니
모든결정도 저에게 맞기고...

한마디로 뭔가가 부족한데
제가 그걸 잘 보완해서
인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제 스스로도 인내심이 좋지가 않은거죠.

저 역시도 개인주의적이라
니 성격은 니가 고쳐라 주의라
평생 이러고 살것 같은데

오늘은 갱년기라
속상한게 풀리지 않아 엉엉 울었어요
10  ***
2016-11-08 am 4:30:00
69.--.72.181
글을 솔직하게,결코 밉지않게 ㅎㅎ 너무 잘 쓰셨네요
전 자꾸 웃음이 났습니다. 사는게 다 같아서요.
달라봐야 거기서 거기 ^^
답글
11  ***
2016-11-08 am 6:45:00
223.--.180.226
혼자살면 외롭고 둘이살면 괴롭다더니...
그말이 딱 맞네요!
별로 다른지 않은 1인입니다.
22년차이고, 앞으로 남은 세월이 더 ㅎㅎ
애들 대학가서 다 나가고 둘이 사는데,
신혼도 아니고, 참 거시기 합니다.
그래도 소중한 내자식들의 애비니,
어쩌겠어요.. ㅜㅜ
늙은아들 하나 키운다 생각하고 오늘도
이것저것 챙깁니다.
이 세상에서 젤 도닦는 일이 결혼하여
함께 살아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모두 기운내고 살아요~~^^
답글
12  ***
2016-11-08 am 6:47:00
223.--.180.226
남자는 엄마가 필요해서 결혼을 하고
여자는 보디가드가 필요해서 결혼을
한다는...ㅜㅜ
서로 바램이 ㅎㅎ
답글
  ***
2016-11-08 am 9:31:00
211.--.43.136
명언이시네요~^^원글맘은 아니지만 제 마음에 빡 꽂입니다.,ㅋ ㅋ
13  ***
2016-11-08 am 9:33:00
118.--.228.105
글로만 읽어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겟지만.. 원글님이 싸우는거 싫어하고... 계속 남편은 크게 문제는 없다고 하시지만.. 살면서 내가 부딪히고 서로 불편한게 있다는건 서로 고쳐야 하는 부분을 다듬지 못하고 계속 이어져서라 생각듭니다.

저도 결혼생활 2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남편 잘몰라요.. 아마 제 남편도 연애기간까지 26년이 훌쩍이지만 저를 잘모는거 같아요... 알려고 노력도 별로하지 않고 자기가 저를 처음 봤을때 그때 판단으로 저를 대하는 듯 합니다.

사람은 서로를 잘모릅니다. 아무리 아이낳고 살아가는 부부라도.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생각도 감정도 변화하는데 그걸 또 잘모르죠.

제가 살면서 부부생활에서 느낀것은.. 결국 사람들관계처럼 나의 감정과 생각을 말하고.. 상대방에게 알려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관계가 나빠질수도 있고 그사람과 헤어지기도 하겠지만.. 나를 억누르고 참고 희생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해요.

남편은 그걸 받아주는 아내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힘들어 하는지도 모를수도 있어요.

싸우지 않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을 하다보면 싸우기도 하고 서로에게 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내생각 감정을 모두 억누르고 있을수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정말 모를수도 있어요.. 이야기해서 부탁하고 얼마나 원글님 힘든지 말해줘야합니다.
결혼이 무엇일가요.. 결국 행복하려고 내가.. 기쁘고 상대도 기쁘려고 노력해야 유지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원글님 차라리 크게 화를 내세요.. 화를 참으시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남편분은 원글님이 무엇때문에 힘든지..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는거 같아요.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알려드려야 인식하실듯 합니다..
답글
  ***
2016-11-08 pm 8:08:00
222.--.185.43
맞아요. 딱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도 님 말씀대로에요.
남편에게 말을 해야 하는데..너무 뜬금없이 화를 내니
어버버 하다가 그 상황을 지나가는거죠

그 상황에서 저도 크게 소리지르면서 얘기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요.




저희 집은 3층인데 엘레베이터를 타러나가면 22층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그럼 갑자기 ...22층 사람들 욕을 합니다...맨날 윗층에서 엘레베이터를 부른다고..

제 차에 기름이 2칸 남아 있었는데
갑자기 화를 버럭버럭 내면서
이따위로 차를 몬다고...
기름 바닥나게 한다고...

그래서 제가 이제 넣으면 된다고..2칸이나 남았다고 하니
씩씩 대는겁니다.

그러면서 주유소에 기름 넣으러 갈꺼라면서
저보고 조수석에 앉아 따라 오랍니다....왜?...
니 차 기름 떨어졌는데
자기가 넣으러 가니 화나니까 옆에 앉으랍니다....

화를 내는게 얼토당토않게 갑자기 화를내니
당황하다가 지나가요..

물론 기분좋을때 조곤조곤 얘기하기는 해도
이건 애도 아니고
화내는 타이밍과 이유가 예측불허이거든요
14  ***
2016-11-08 am 9:36:00
211.--.43.136
울신랑 속도위반 딱지 보구...화가 나서 씩씩 거리더라구요. 전 그런거 이해 못 해요. 어차피 일어난 일이구..화 냈다고 바뀔게 없는 상황에서 자기 기분, 옆사람 기분 망쳐 가며 화 내는거요. 근데.,울신랑도 필요이상으로 화내구., 저한테 맘 편해서 좋겠다고 합니다. 어느날 울아들이 아빠는 속에 화가 너무 많다고...중2아들이 보기에도 그러하니, 알만 하쥬?
답글
  ***
2016-11-08 pm 8:11:00
222.--.185.43
딱 저희 남편입니다.
그럴경우 속도위반한 곳을 지나가면서
몇번 되새김질하면서 씩씩거릴 위인입니다.
옆사람 기분 싹 망친다는 표현이 정확하구요.

저희 아이는 아빠가 화낼일은 저한테 살짝 얘기하는 지경까지 왔어요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