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1-07 am 11:40:00
211.--.242.228 |
| 조심스럽지만.. 혹시 친정엄마와 같이 계셔서 아닐까요?
예전에 저희도 사정상 친정엄마가 한달정도 계신적이 있는데..
남편이 땡하면 집돌이었는데 그 한달간은 겉도는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에 늦게 오는 것도 아니고요.
집에 와서도 거실에 같이 안 있고 방에 들어가 있구요
저 또한 시부모님이 일년에 두세달 저희집에 와 계시면 시아버지는 방에도 안 들어가시고 거실에서 하루종일 이불깔아 놓고 누워계시고 밤에도 거기에서 주무시니 전 방안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대화도 하기 싫구요.
우울하고..
당연히 두세달 부부관계 안하고 남편손도 제 몸에 못 대게 하지요.
혹시 그런 심리적인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여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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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11-07 am 11:49:00
1.--.208.202 |
| 남편분께서 장모님때문에 불편하다라고 말하기가 어렵지않을까요... 집이 편하지가 않을지도...
집이 젤 만만하고 편안한 곳이여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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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11-07 pm 12:37:00
27.--.141.252 |
| 원글님 원글 한번 읽어 보세요. 제3자 입장에서요,
요약하면 연애 햇수로 10년 결혼 17년 대화 단절 6년 현재 친정 엄마와 살고 있다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럼 친정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친정 엄마와 따로 살아보라는 조언밖에는 안나와요.
만약에 동네 엄마가 이런 식으로 매번 대화하면 친하게 지내기 싫을 것 같아요.
자기건 전혀 내보이고 싶지 않고 남의 것만 자기가 필요한 것만 취하려는 사람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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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11-07 pm 12:41:00
218.--.124.56 |
| 친정에 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이유를 불문하고 양가 어른과 합가해서 살다보면 부부갈등이 유발되기 쉬워요.
먼저 분가부터 서두르세요.
그리고 지금 남편이 중년일텐데요. 아무래도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위기감과 스트레스가 큰데다
갱년기까지 겹치면서 자기세계에 빠져 있을 수도 있거든요.
제 남편도 비슷한 연령인데요.
주말이면 취미생활에 골몰합니다. 마치 사춘기? 오춘기 같다고나 해야 할까요.
전과 다르게 사람이 좀 변한 것도 같고 자기 세계에 빠져 고민과 결론을 도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 그냥 내버려 둡니다.
여자들이라면 고민이나 갈등부분을 말로 표현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려 하는데요.
남자. 남편은 남자잖아요.
부부와 대화로 자기 상태를 표현하는 남자도 있겠지만 안 그런 남자들도 많아요.
아내는 답답하고 나에게 화가 나서 저러나 싶지만,
막상 남편들이 심리상담할때 보면 아내에게 별 불만이나 감정 없이 그러는 경우도 많더군요.
님 남편은 피곤하고 힘들어서 침묵하며 혼자 머리를 식히는 공간으로 집을 선택한 경우 같아요.
저도 말 많은거 피곤해서 가끔 아무 말 없이 방에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자주 있거든요.
그냥 조용한 곳에서 누구의 방해도 안받고 쉬고 싶다는 생각에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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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11-07 pm 1:00:00
218.--.124.56 |
| 이어서 쓰는데요.
친정부모와는 빨리 주거공간을 멀리 분리하세요.
제 시누이가 님처럼 친정부모와 붙어 살았고, 사소하게 부부관계나 애들 양육과 사위의 생활습관까지 참견하고
부부싸움이라도 조금 생기면 시누이가 친정엄마에게 말하거나 노인들이 직접 듣고 보게 되면서
오직 자기 딸만 측은하고 사위는 무능하고 질나쁜 인간이라며 모욕하고 측근들과 모여서 험담을 일삼더군요.
결국은 그 때문에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부부관계가 더 악화되었습니다.
애들 때문에 이혼은 차마 선택을 못하지만, 노인네들이 중간에 끼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어 놓더군요.
시부모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노인네들은 자기 자식과 그 배우자의 갈등앞에서는 일방적인 판단만을 하게 되어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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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11-08 am 12:31:00
1.--.114.52 |
| 딸이나 아들이나 결혼하면 독립해야죠
같이 사는게 젤 문제같아요.
모시고 사느니 마느니 다 옛날얘기구 결혼하면 각자 가정 잘 꾸려나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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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11-08 am 12:53:00
1.--.3.29 |
| 친정엄마와 사는거 좋아하는 남편 없어요.
자꾸 말을 하라고 하지말고
남편을 이해해 주실 순 없나요?
먼저
친정엄마 때문에 좀 그렇지?
미안하고 고마워요.
자기가 마음이 넓으니까 엄마랑 살 수도 있고
하며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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