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0-11 pm 1:02:00
58.--.93.167
며칠전 저희 중학 아이가 체험학습을 종로로 갔다왔는데 글쎄...
할배가 반아이 두명의 지갑을 훔쳐가드랍니다 ..
저두 나이가 먹는지 노인네 모습이 보기가 안좋아요 한개도 이쁜데가 없고..나도 그럴텐데
답글
2  ***
2016-10-11 pm 1:25:00
14.--.23.1
남의 얘기같지가 않네요. 저의 부모님들도 90이 다될때까지 사시다 돌아가셨는데, 정말 보기가 힘들었어요.
점점 고집불통에, 청결하지 못하고, 자식한테 너무 의지하시고..
난 절대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했지만, 그게 어디 내맘대로 인가요?
맘이 아프네요.
답글
3  ***
2016-10-11 pm 3:00:00
218.--.124.56
우리가 늙었을 때 즈음..
지금의 우리처럼 마음속으로만 노인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가지는게 아니라
노골적인 적개심과 혐오감을 드러내놓고 표출하게 되는건 아닐까 전 그게 두렵습니다.
세금 축내는 산 송장들, 식충이들 취급 받으며 사회를 좀 먹고, 거리의 활기를 빨아먹는 좀비취급 받게 되는건 아닐지...
노인수용기관은 포화상태에 이르거나 심각한 적자운영으로 줄어들듯 하고
연금혜택도 대폭 축소화 되면서 심사규정에도 더 날이 설듯 하고
무엇보다도 노인대상 의료혜택이 대부분 사라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료접종도 유명무실에 가깝게 축소될듯하고, 연명치료는 사라지고, 입원규정도 까다롭게 바뀔듯 하고..
암치료처럼 고액의 보험료가 투입되는 노인성 질환들에 대한 혜택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다시피 할 것 같아요.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세금과 사회복지에 의존한 인구 과반을 차지하는 노인들이 골칫덩어리 취급 당하게 되겠죠.

노후준비 제대로 못하고 늙게 된다면 혹독한 겨울을 뗄감 없이 보내듯, 견디기 힘든 빈곤과 고통이 기다릴듯해요.
답글
4  ***
2016-10-11 pm 4:08:00
118.--.117.182
참 갑갑합니다. 이놈의 의료시설이며 복지는 누구를 위한 건지~ 오래 사는 것도 행복하게 오래 살아야지
그냥 생명만 부지하면서 죽지못해 사는 노인네들... 병원이 그런 데서 돈을 버는 것 같더라구요.
옛날처럼 의료보험 없애고~ 아프면 제 돈내고 고쳐야 합니다. 의료과잉 너무 많구요. 적당한 나이 -제 기준은 70입니다.가 되면 소멸하는게 자연의 이치인거죠.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고 그래야 하는데 이게 죽음앞에서 정체되니까 결국 모두 멸망하게 도는거죠
답글
5  ***
2016-10-11 pm 4:20:00
1.--.232.188
우두커니 눈만 껌뻑이며 주변 사람들을 맥놓고 쳐다보는이부터

이 표현에 너무 공감이 되네요.
노인들 저런 모습 보면 정말 너무 싫어요.
할머니들은 그래도 뭔가를 꾸준히 하는데 할아버지들은 정말 답이 없더군요.
저도 노인이 되어 가는 중일텐데
노인에 대한 친근감이 생겨야 하지 않나 싶은데
오히려 거부감만 생기니 정말 우리 아래 세대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고요.
길거리에 나가도 노인들 너무 많아서 ...
답글
6  ***
2016-10-11 pm 4:59:00
121.--.118.39
남일 같지 않아 보게되는데, 참 슬퍼요. 남대문 시장갔다가 지하철역에서 다리 아파 좀 앉을라 했더니 앉을 자리 하나 없이 온통 할머니들 지하철 무료라 타고 왔가 갔다 밖에서 시간보내다 들어가시는듯... 어떻게 해야 추하게, 짐되게 늙지 않을까요. ㅠㅠ
답글
7  ***
2016-10-11 pm 6:27:00
39.--.41.254
곱게 늙어가려면 경제적인 능력과
손내밀지 많고 앞가림 잘하는 자식들이겠죠..
장수가 재앙이 되지 않기위해서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답글
8  ***
2016-10-11 pm 6:29:00
39.--.41.254
어른은 없고 노인들만 늘어나고 있는
세상이 되어가네요..
고령화가 슬픈현실을 만들고 있어요..
어른이 되기위해 여러가지로 제대로
준비해야겠어요
답글
9  ***
2016-10-11 pm 8:02:00
222.--.185.43
일본 만화착 보면 노인 얘기 많이나오는데
딱 음울해요
답글
10  ***
2016-10-11 pm 9:59:00
218.--.60.244
전 아주 가끔 지하철을 타는데요 그래 그런지 평일한산한 시간에 타서 그런지
노인들 좌석이 있으면 앉지 나이먹은 생색내는 노인들 못봤네요
오히려 어떤 할아버지는 앉아 있으라며 굳이 손사레를 치시고
너무 나쁜 사례만 얘기거리가 되서 그런 건 아닌지 싶어요
요즘 노인들은 노인 취급 받기 싫어하는 분들 많아요
앞으로 우리는 더 하겠지요^^
답글
  ***
2016-10-12 am 8:12:00
125.--.46.46
추천을 하고 답글을 읽었는데요..가끔 지하철을 탄다구요??전 운전도 못하고...집 5분거리 지하철이라 매일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무릎관절이 안 좋아 노인들과 엘리베이트도 늘 같이타죠.
위의 여러가지 상황 그대롭니다.나도 곧 노년이 될텐데...
자신만 알고 자기 할 말만하는..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노인은 되지말자..다짐다짐 합니다.
11  ***
2016-10-12 am 9:16:00
175.--.234.134
저는 체육센터,기타공공시설에서 할머니들보면서
혹은 아들을 돈줄로 여기는 노인들을 보면서
매일 다짐합니다.
생리적으로 늙는것은 어쩔수 없는것이지만
지금 내눈앞에보이는 노인들처럼은 늙지말아야겠다.
죽을때까지 배우고 익히고 겸손하게
나 자신을 관리해야겠다. 라고 마음속으로 되새겨요.


답글
12  ***
2016-10-12 pm 8:40:00
116.--.151.157
집에 있으면 가족들 눈치보여 나왔을텐데요ㅜㅜ
나이든게 죄는 아닌데 돈없이 나이드는건
죄인것 같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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