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9-28 am 11:01:00
119.--.178.66
축구선수 ㅎㅎㅎ 답답하시겠어요..
우리애들도 중딩인데...저도 답답한걸로 따지면..
요며칠 해오름에도 몇번 글썼다가
무슨 소용인가 싶어 지우기를 몇 번 했답니다 ㅠㅠ
답글
2  ***
2016-09-28 am 11:08:00
221.--.47.15
중3도 마찬가지 입니다.
낼이 역사 시험인데 당장 오늘부터 인강을 듣겠답니다. 요점정리만 달달 외워도 시원찮을 판에.
1학기때보다 더 점수가 안나올거랍니다. 자신도 없고 솔직히 공부도 어려워서 별로 못했답니다.
속으로...전체 200명 조금 넘는 애들중에 그나마 이번에도 자신이 없다면 말 그대루 꼴찌인겁니다.
애 땜에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요즘 속을 끓였더니 어젠 가슴쪽 명치가 이유없이 쓰리고 아파서 밤에 잠을 다 설쳤습니다. 요즘 쭉 고민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그겁니다. 이대로 자식한테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면 더이상 경제적으로 투자는 하지말자 내 미래를 위해 노후의 나 자신을 위해 저축하는데 현명하겠다 그리 생각중입니다. 이건 뭐 밑빠진 독에 물붇기 격이니....
답글
3  ***
2016-09-28 am 11:38:00
116.--.188.226
잘하면 자기덕이고 못하면 엄마탓하는 아이가 우리집에도 있답니다
공부 힘들고 성적도 잘안나오니 속은 상하고 그러니 제일 만만한 엄마에게 축구로 트집잡는 것 같아 보입니다
원글님은 좋은 엄마이신거 같아요
저같으면 벌써 큰소리 나고 등짝도 한대 때리고 했을 것같은데 참아주시고 다받아 주시니까요
중2인데 한달전부터 시험공부를 시작하니 기특한 아이인거 같습니다 성적에 욕심도 있고요
좀더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고요 암기과목은 이제 하면 될거같아요
한국사를 해둔 기본기가 있으니까요
답글
4  ***
2016-09-28 am 11:43:00
175.--.234.134
중학교 내신은 솔직히 학군쎈지역 제외하고는
인내심가지고 노력만하면
전교권 성적 나오거든요.

문제는 애들이 엉뚱한데 에너지를 쏟고
노력 시도조차 안하려하는데
점수가 잘 나올턱이 없다는거죠.

저도 그래서 니가 니앞가림 제대로 안하고
지금 현재 주어진일에 책임을 다하지않으면
엄마,아빠도 너한테 무조건 지원해줄순없다. 해요.
노력하는 자식 밀어주겠다고요.

그리고 제 주변 아들들
전부 축구선수하고싶다고 밀어달라고 하는데
선수생활보다 쉬운 학교공부도 안하던 애들이
그 어려운 운동선수생활은 충실히 할수있겠냐는거죠.

그냥 뭐든 노력안하고 의지박약에 환상에만 빠져서
날로 먹고싶은
심리가 강한 남자애들에 레파토리 일뿐 이네요.




답글
5  ***
2016-09-28 pm 2:22:00
180.--.66.61
윗분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날로 먹고 싶은 심리와 레파토리 음음.. 맞는거 같아요
오늘은 등짝 스매싱 날리고 역사 요점정리해주고
최선다하라고 세뇌시켜야겠습니다.
요즘 농구화 수집에 열올리고 축구선수 타령에 걱정이 많았어요.
사실~ 심각한 망상증+허언증인줄 알고 상담도 생각해봤는데요
아이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한다하니 안심이 되네요

답글
6  ***
2016-09-28 pm 3:43:00
218.--.124.56
아직은 실전이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사실 저도 고2때 입시 목전에 두고서야 공부시작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거의 중1부터 입시생처럼 공부하잖아요.
장장 6년을...어우, 제가 봐도 지겹고 질리겠다 싶기는 합니다.
중딩인 애한테 내색은 못하지만요.
전교1등이나 하다못해 반에서 1등이라도 해보면 그 재미에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싶어서 내신준비에 스스로 열올리기라도 하지.
사실 1등 자리가 애들에겐 멀게만 느껴지거든요.
막상 해보면 별거 없는데 말이죠.
쪼끔만 한 6개월만 공부하는 방법을 여러 경험끝에 찾으면 이후로는 안정적으로 등수 유지 가능한데 말이죠.
애들이 이걸 몰라서도 그렇고 그 기간을 못견뎌하더라구요..
요즘엔 오히려 더 공부하기 쉬워졌잖아요.
이해하기 쉽게 친절한 1타 과외샘처럼 설명이 자글자글한 자습서도 넘치고
컬러풀한 자료 사진들도 그렇구요.

저도 아무 생각없는 아들녀석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공부 하는 시늉은 어찌나 잘 내는지..ㅎㅎㅎ
답글
7  ***
2016-09-28 pm 7:10:00
211.--.242.228
우리도 그래요 ㅎㅎ
다만 제 아이는 축구가 아니라 노래가 하고 싶다고 보컬트레이닝을 받고 싶답니다.
그저 다른 아이들보다 아주 쬐금 잘 하는 수준인데 ㅎㅎ
그냥 웃지요.
답글
8  ***
2016-09-28 pm 8:28:00
182.--.15.58
저희아이..중2 첫중간고사 에서..다른과목 만점..
과학88점..것도 쌤이 전화와서..아깝게 되었다고..
우리도 멘붕...
학원은 안간다고해서..가본적도 없는 녀석이라..
단과인강 두개 끊어달라 하더군요..
기말에 한개 틀리고..2학기 중간고사에서..
기어이 만점 받더군요..
요지는..
과학이 생각보다 쉽지않고..많이 시간투자를 해야
하는 과목 같더군요..
한달전부터 투자한다는건..애살이 있는 아이이니..
지켜보셔도 될것같아요..^^
답글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