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9-20 am 11:32:00
1.--.3.29
저희아빠가 효자라서 잘 압니다.
엄마는 그 덕에 참 외로우셨어요.
저희남편은 효자는 아닌데 부엌 들어가면 고추 떨어지는 줄 알아요.
토끼 같은게ㅡ
시모가 집안일 하면 큰 일 못한다고 가르친겁니다.
무슨 장군도 아니고
저희애들이 그래요.
아빠처럼 하면 나중엔 이혼감이라고
답글
2  ***
2016-09-20 pm 12:23:00
121.--.240.107
겨우 상품권에 뭘 그러십니까.
우리집은 생활비는 물론 아파트도 떡하니 사드리고
두분 돌아가시면 그집
동생(이미 자기집 있는데도)에게 준다는 미친놈도 있는걸요.
오죽하면 시댁 큰집의 큰동서가
아무리 효자라지만 그건 동서한테 해도 너무하는 거라고 얘기했는데도
귓등으로도 안 듣더라고 얘기해 주더군요.
명절이면 거래처에서 들어오는 각종 선물셋트
트렁크에 꾸역꾸역 넣어가서 퍼주고
그 중에 제일 싼 한두개 처가에 들고 가는 꼴 보면 기가 찹니다.
김영란법 덕분인지 올해는 그나마도 없어서 제 속이 오히려 시원하더군요.
전 남편에게 하도 질려서
아들에게 난 효자 필요없으니 너 스스로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라고 지금부터 가르치네요.
답글
  ***
2016-09-20 pm 2:01:00
180.--.80.29
보고 자란거 무시못해서 님아들도 부모형제에게 잘할겁니다 그리 위안하세요 ㅠㅠ
3  ***
2016-09-20 pm 12:27:00
119.--.131.107
아들이 엄마 상품권 드리는 게 서운하다뇨?
님 속좁습니다.
님 아드링 나중 며늘한테 일일이 허락받고 님한테 준다고 생각하면 ㅎㅎ
































































답글
4  ***
2016-09-20 pm 12:32:00
119.--.131.107
우리동생네 보면 우스운게 제부가 외벌이인데 자기네 조카들 용돈 많이 준다고
울애들한테도 똑같이 주라고 바가지긁더군요
지돈가지고 지맘대로 주는데..그걸 왜? 친정에까지 ..
그러는 동생이 되러 저는 못마땅하고 제부보기 민망하네요.
본인 부모님 용돈 자기돈으로 주는데..

답글
5  ***
2016-09-20 pm 12:44:00
175.--.234.134
20 만원 준건데요. 뭐.
그 정도는 아내몰래 챙겨줄수도 있죠.
딸들은 지엄마 더 챙겨줘요. ㅋㅋ

답글
6  ***
2016-09-20 pm 2:00:00
180.--.80.29
그정도가 효자 아들이면 대한민국 딸들은 다 심청이겠네요. 이번 명절 저희 시어머니는 사위혼자 외벌인데 딸이 100만원 막내딸 50만원 몰래 주고 가더라고 저희 들어라 자랑하시던데요. 얼마나 효자 아들이 없음 그정도 가지고 효자 아들이라는지
답글
7  ***
2016-09-20 pm 3:31:00
1.--.3.29
20정도야
나중에 님의 아드님도 효자 되겠지요?
답글
8  ***
2016-09-20 pm 6:07:00
121.--.118.39
상품권 20만원짜리 자기 엄마주면서 아내 허락(?) 그건 좀 아닌것 같아요. 부인만 돈버시는거람 모를까... 그 정도는 뭐, 하물며 전업인 저는 시부모 안계신데, 친정에 생활비 매달 30 보내는데,허락 받을적은 없는데, 대신 입금부탁하면, 아무말 않고, 입금해주구요. 돈 많이 생긴달에 엄마 아빠 용돈한번 크게 드리고 싶다니, 백만원 찾아 드리더라구요. 물론 총각시숙 아플때 150 병원비도 드렸어요. 반대로 울남편은 제가 효녀(?)라 엄청 미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그리고, 효자여서 그냥 싫은신거에요? 불효자면 행복하시겠어요? 애들이 보고 배워요. 아드님이 님께 그정도는 하겠지요. 그정도로는 효자소리는 못들을듯, 더 잘하는 효자도 많고, 그걸 당연하다 생각하는 며느리도 많으니, 넓은 아량으로 모른체 하세요. 뭐라 하심 진짜 찌질해 보일듯.
답글
9  ***
2016-09-20 pm 6:16:00
203.--.208.69
원글님 기분 상하실만 하네요.
이왕이면 남편분께서 아내에게 상품권이
생겼는데 어떻게 쓰면 좋을까...하고
한번쯤은 물어봤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리고 원글님을 통해서 시모께 상품권을
드렸으면 모두가 좋았을텐데.
고부간이 원만하려면 남편이 중간역활을
잘해야겠죠..
효자아들보단 가정을 화목하게 잘 지켜내는게
우선이라 생각하네요
답글
10  ***
2016-09-20 pm 10:21:00
218.--.145.50
돈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말안하고 줬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저라도 서운해서 남편 쳐다보기 싫을듯.. 내가 정말 모르면 몰라도 알면 많이 서운하죠.. 많이 속상하셨겟어요.. 하지만 좋게 생각하고 서운한맘 접어야지 어쩌겟어요.. 님도 남편몰래 친정엄니 챙겨주시는 소심한 복수하세요 ㅎ
답글
11  ***
2016-09-20 pm 10:29:00
180.--.80.29
말안하고 남편 몰래 주는 딸들이 많을까요? 저렇게 어설프게 몰래주고 들키는 아들들이 많을까요? 답나요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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