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13 pm 2:07:00
210.--.157.228 |
|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챙기세요.
남편이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주저앉지 마시고요. 자식은 어차피 혼자 독립하게 도와주는게 부모 역할인데
그거 끝나면 더이상의 기쁨은 바라지 않아야하는것 같아요.
남편이 경제적 능력은 있는것 같은데 비자금이라도 좀 챙겨놓지 그러셨어요?
힘들고 쑥쓰럽다고 생각지마시고
사람들 모이는데 한번 가서 어울리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단, 다른사람에게 뭔가를 기대하진 마시고요.
그저 만나서 즐겁게 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딱 거기까지만.
그리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으면 대화상대도 되고 함께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지낼수도 있지 않을까요
운동도 꼭 하시고요
지금부터
자립을 준비하세요.
저는 남편과 사이좋은 편인데도 결혼하자마자 비상금은 스스로 챙겼어요. 아마도 친정아빠 일찍돌아가시고
혼자 저희들을 키운 엄마때문인것 같아요. 남편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살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굉장히
강했거든요. |
|
|
|
|
2 ***
2016-07-13 pm 3:05:00
59.--.196.174 |
| 남자들은 몰라요.여자가 뭣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아이들 낳고 키우고 지치고할때 그게 얼마나 힘든지알면 외도를 할까요?
그저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선택을한거겠죠.
자식을 낳게한 책임도 있으면서 아이가 힘들거나 아내가 힘들어도 외면하고
오로지 너희를 위해 돈을 번다는 위세로 자기마음대로 하고싶은거죠.
돈만 벌면 모든게 용서되고 아내가 몸과 마음이 아프던 말던..신경 안쓰는거죠.
그저 말한마디 얼마나 힘드냐하면 끝나는것을 내가 잘못한게 뭐냐, 난 최고다그런식인거죠.
저도 큰아이 너무 힘들고 방황하고 그럴때 위로는 못해줄망정 신경질에 남말하듯해놓고
지금와서는 착한아빠 코스프레하는거 정말 역겹더라구요.
힘들때 기다려주고 회복되길 바래주어야하는데 온갖 지랄다해놓고 지금와서 아빠로 받아들여주길
나는 돈벌었으니까 잘못한거없다.왜 나를 싫어하냐,너희들때문에 많은걸 희생했다는 식으로 몰아붙일땐
정말 후려쳐버리고 싶더라구요.
우리는 따뜻한말한마디를 원한것뿐인데...안하무인으로 물질적인것으로 대체를 하려들더라구요.
남자들은 모르기도 하지만 잘못을해도 돈만벌어주면 무마가된다고 착각하나봐요.
그게 아니라고 말을해도 남의말을 들으려하지않고 오로지 본인의 고집만 내세우고 그럴수록
더욱 불신만 깊어가고 골만 깊어가더군요,그리고 더한것은 아이를 위로해주어야하는사람이
아이한테 위로받기를바라는 유치한구석이 있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어요,무슨얘기를해도 안먹혀들고 자기생각한대로 판단하고 그렇게 행동하는게 습관이된
인간은 자기중심적사고에서 벗어날수 없더군요.
아이때문에 참고 힘들어도 참고 그러다가 화병나고 골병들어도 몰라줄꺼예요.
기대를 하지말고 수준이 거기까지다생각하고 포기하는게 빠를지도 몰라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왜 우울증걸리고 왜 화병걸리는지 몰라요.아니 인정안하려고 하는지도 모르지요.
기대하지말고 정신적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도 독립하는게 좋은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기대하는만큼 실망도 큰거같아요.
증거도 남겨놓으시고 님을 위해서 사세요.저도 너무 후회스럽더라구요.
|
|
|
|
|
3 ***
2016-07-13 pm 3:17:00
183.--.22.138 |
|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는 말에 조금 안도를 느낍니다.
원글님을 위해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다시 치료 받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는 시간표라도 짜서 뭐라도 억지로라도 해보세요.
남편한테는 경제적인 것 외에 어떤 것도 기대하지 마시구요.
남편 돈으로 헬스 클럽 끊어서 운동 하시구요 피부 맛사지도 받으시구요
옷도 사입으세요. 아이들하고 커플룩도 해보시구요.
마음 다스리는 책도 읽으시고 방학되면 아이들과 여행도 하세요.
정말 우울증이 심해지면 아무런 일상 생활도 못하게 된다고 들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본인을 위해서 그 상황까지는 가지 않게 노력해 보세요.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해줬다는 남편의 말에 대한 복수심에서라도 남편 돈 한번 펑펑 써주세요. |
|
|
|
|
4 ***
2016-07-13 pm 4:24:00
211.--.142.246 |
| 아무것도 하기 싫으시죠
손에 잡히는 것도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없죠
꼼짝하기 싫고, 베란다 밖만 창밖만 쳐다보게 되구요
제가 그렇거든요
그래도 의무적으로 자꾸 일부러 밖을 나가세요
배 고파도 먹고 싶지 않고, 그러니 더욱 기운 없고, 힘이 들고
밖으로 나가면 10%라도 뭔가가 도움이 되어요
간단하고 쉬운 얘기 아니지만, 어떻게든 현실을 탈출해보세요
상담을 다니세요
정신과 약도 먹고, 정신과 의사쌤은 길게 상담 못 하잖아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상담사들도 많아요
놀이치료, 심리치료, 미술치료....어른들도 하면 되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상담사들을 찾아서 아무 얘기나 하다보면 퍼즐 맞춰 지듯이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이 무언가가 해소가 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꼭 가세요...전 상담 중독이네요...병원은 못가고 |
|
|
|
|
5 ***
2016-07-13 pm 5:15:00
116.--.178.235 |
| | 빨리 병원에 가시고 약부터 드세요. 저도 몇달전에 베란다 창문열고 쳐다보고 목 매달려고 집에 끈 찾아놓고 했었어요. 전 큰애 때문에요. 약 처방받고 심리치료 다녔더니 일단 자살충동은 사라졌구요. 문제의 요인과 함께 상담 받으면 좋다는데 그게 여의치 않음 혼자 다녀도 좋아져요. 지금은 전혀 충동은 없어요. 그렇다고 행복하고 즐겁진 않은데 혼자 있을땐 계속 일을 찾고 그림 배우고 노래 배우고 운동하고 하면서 시간 보내요. 예전엔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누구랑 대화하려면 눈물부터 나고 했는데 신경이 건강해지니 평온한 기분도 들고 밖에 나가기도 하게 되네요. 주위에 위로받을 사람도 찾고 자꾸 움직셔야 되요. 가까이 계심 만나고 싶네요. 지옥 같은 순간도 다 지나가니 제발 빨리 병원가서 약부터 드시고 몸 추스리세요. 서울이심 같이 병원도 가 드릴게요. 정신과 부담스러우시면 가정의학과 좋은데 소개해 드릴게요. 안정제도 처방 가능해요. 제발 힘내세요.. |
|
|
|
|
 | ***
2016-07-13 pm 10:57:00
61.--.161.162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
|
|
|
6 ***
2016-07-20 pm 5:25:00
118.--.246.158 |
| | 제가 아는 분도 환경이 열악해서 자살시도를 하신분이 계신데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살림이며 아이들도 돌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경제적인 이유와 가족과의 단절로 몹시 힘든 상황이었죠.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일단 잘 먹는게 우선일거 같구요 그리고 변화를 시도해보시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사랑하는 아이들 생각하시면서 남편을 의지하지 마시고 자립을 준비하시는것이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
|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