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3-10 pm 2:37:00
223.--.11.28
제 생각에는요...엄마의 문제라기보다는 아이들 자신에 대한 문제 같아요. 사람이 뭔가 여유있고 좋을때는 다 좋아보이거든요. 근데 힘들면 하수도 흐르듯 가장 만만한 곳으로 화가 흘러요.
애들 다 키우셨으면 독립하세요. 마음으로도요..
애들이 뭐라하면 그러니..네 생각은 그러니... 대꾸 정도로 끝내고 내 인생에서 희망과 목표를 찾으세요.
자식만 보고 사는 엄마 매력없고 부담스럽거든요..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에서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시고.. 독립하세요..가족이라도 남에게 하는 기대는 실망만 가져옵니다. 그 기대 이제 본인에게 걸어보세요.. 응원합니다. 고생 많으셨고 최선을 다하셨을 거예요. 애쓰셨어요.
답글
2  ***
2023-03-10 pm 6:26:00
221.--.220.221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해봅니다
애들이 편안하지않은 가정에서 엄마의 독립을 응원했지만 경제적인현실앞에 무기력을 느끼지않았나싶구요
애들이 아빠가 잘못한거 엄마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아는데 쉴드쳐줬다면 솔직하지못한 모습에 오히려 화났을거같아요
부부의 사랑이나 가치관이 바로서지않으면 아이들 정서에 구멍이 날수밖에 없어요
애들도 힘들어서 그런거같아요
현실 받아들이시고 애들과의 관계에서 솔직하게 소통해보세요

전 애들미래를위해 마음의 대화는 놓지않으셨으면해요
의지하는 마음은 없겠지만 홀로서기하세요 기대는마음있으면 실망이 그만큼크기때문에요...
건강하기위해 몸과 마음잘챙기세요
꼭 힐링할수 있는 한가지를 만드세요
바다가의 모래위나 좋은흙길위에 맨발걷기추천해요
생명력이 강한 풀꽃이나 나무 새싹보시고 힘얻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안정되는걸 느끼실겁니다
그리고 스트레쓰받은날 글로 쓰시고
찢어버리세요 그러면 내가 힘든이유가 분명해지고 결국 나를 위해 더생각할필요없다로 결론내려요
저는 이 두가지로 힘든시간 이겨냈거든요
이제는 좋은날이 이어졌으면
저도 응원합니다

경제적자립은 노동부에라도 전화해보면 어떨까요?잘몰라서 저도 궁금하네요
몸이 약한사람이 살수있도록 그런일을 국가에서 지원해주면 좋을텐데요


답글
3  ***
2023-03-10 pm 9:57:00
211.--.142.242
제 생각엔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라니 몸 건강하고
자기 앞가림 해 나가고 있다면 이제 님은 좀 해방되셨음 해요. 그들에 대한 정서적 책임감에 더한 자책감에서요.
엄마로서 자식들 피해 안가게 하려고 성인될 때까지 헌신적으로 키우셨음 할일 다하신거고 이젠 됐어요. 자식들이 불평하면 너희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 하고 그 선에서 마무리 지으시고
심리적으로 지배당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식들이 이제 하는 원망은 님 책임 아니에요.
그보다 몸이 많이 망가지셨다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들 문제보다는 어떻게든 님건강 추스리는데
최선 다하세요.

그리고..전 님과 반대로 남편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했지만 배신감에 죽고 싶은 일도 많았어요. 님처럼 저 역시 주변도 전부 제 영혼을 갉아먹는 인간들 뿐이고 얘기 하려면 저또한 대하소설이에요. 그렇지만 그래서라도 제 영혼과 건강은 제가 살려야겠단 의지로 공부와 운동에 전념했어요.
전 오래걷기(바른 자세로 걷기가 중요)로 관절 디스크 좋아졌어요. 몸 여기저기 안아픈데 없었지만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로 걷고 호흡하고 길가의 꽃들 풀들 나무들 탄천의 자연을 보면서 자연의 생명력이 제 맘에 깃들고 마음이 서서히 치유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내 정신과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수밖에 없어요.
몸이 망가진 상태에서 급한 맘으로 일을 구하려하시기 보다 일단 몸과 마음 추스리기, 그리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니 당장 생활비 걱정이 아니라면 우선 님의 몸부터 사랑해줘서 회복하고 마음 살리기에 전념하셨으면 합니다.
답글
4  ***
2023-03-12 am 9:46:00
218.--.203.69
애들은 본인들 앞가림이나 잘하라 하세요
성인이 됫으면 엄마처지도 이해할 법 한데
어쨋든 애들은 다 키웟고
님 건강 생각하고 애들은 독립하라 하세요
사이 안좋을땐 따로 사는것도 방법이에요
대화할땐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잇다는 맘을
서로 알고 잇어야 큰싸움으로 가지않아요
솔직하게 진심만 애기하세요
비꼬거나 비난하는 말투는 삼가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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