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10-08 pm 11:10:00
223.--.172.185
정말 좋은 친구분을 잃었네요~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
왜 좋은 사람들은 일찍 갈까요?ㅠ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답글
2  ***
2022-10-08 pm 11:35:00
117.--.28.21
님도 그친구분께 좋은 친구였을 거예요. ㅜㅠ
답글
3  ***
2022-10-09 am 1:11:00
221.--.178.79
40대까지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50대가 되니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과 언제까지 같이 할 수 있을까 우리 중에 누군가는 먼저 떠날텐데라는 생각이 들면 너무 슬퍼져요.
가까운 친구가 슬퍼할까봐 말도 않고, 좋은 친구로 고마워하며 마지막 선물 보내고 떠나셨나봐요. 문득문득 친구가 보고 싶고 그리우실 님 생각하니 저도 마음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4  ***
2022-10-09 am 2:13:00
110.--.46.144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5  ***
2022-10-09 am 2:55:00
121.--.130.125
연락하고 지낸 유일한 친구인데 언제 죽을지 대충 알면서 끝끝내 말을 안했다니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고 그게 무슨 친구인지 친구도 내가 마지막인 줄 알면
나한테 할말도 있을텐데 끝까지 이기적이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놈의 자존심은 죽고나서도 지키지 연락은 뭐하러 할까요
그게 그렇게도 중요했음 장례식도 부르지 말라고 했어야죠
지도 없는데 지 가고 나서 부름 뭐하자고??
우리도 자주 못만났는데 내가 지 남편이랑 자식하고 뭐 얼마나 친하다고
혼자 껄끄럽게시리 오래 앉아있지도 못할 자리에 먼 거리를 부르는지..
가서 울면 지가 듣기를 하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수가 있나..
나같음 지 감정만 중요했지 나에 대한 배려가 없음에 배신감 느껴져 안갔을 것 같아요
듣는 저도 황당한데 님은 독하다고 충분히 생각할만 하죠
답글
  ***
2022-10-09 pm 1:49:00
121.--.130.125
아래 삭제한 댓글에 답글이 두개나 달려서 말하는데
원글 보니 과거일 생각이 나서 제 속풀이 했어요
이쯤 되고보니 아픈것도 누군 알리고 누군 알리지말고 차별하는 것도 싫고
연락하다 지 기분 그렇다고 말없이 잠수 타는 것도 별루에요
하소연은 해놓고 남의 소리는 듣기 싫어 연락두절.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는데 누군 알고 누군 모르고가 쉽나요
남의 큰일 떠벌리기 좋아하는 게 인간인데 남들이 아는게 싫으면
처음부터 지가 입을 닫아야죠
개인적으론 원글 속 친구처럼 갑자기 죽음도 아닌데
아푸다 소리 전혀 없다 죽은 후 연락오는 것도 안반가워요
하소연 하면서 이소리 저소리 다 듣던가 감당 못하겠음
끝까지 입 닫고 죽어도 연락 안하는게 맞죠
이왕 본인도 말 안하고 갔고 인연 끝났는데 조의금 받자고 불러요?
친구 마음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렇게는 못하죠
그저 자기 입장만 중요했을 뿐..
곧 휴대폰도 없어질테니 세상에 없는거 알려야겠거던 가족들에게
일 다 치르고 나서 문자나 한통 보내주라고 부탁하지 굳이 부를 이유 없죠
지는 아푸니 지 마음대로 해도 되고 남은 그런 사정
다 이해해줘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기적이니 아파서
정신 없거들랑 끝까지 아무도 모르게 입 닫으세요
  ***
2022-10-11 pm 4:07:00
59.--.124.65
죽을 병 걸려 죽을 날 받아 놓은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실지 아니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 입장이 되어 보면 또 다른 마음 들 수도..
그 지인에게 엄청 마음을 주셨나 보네요..나이가 들어 가면서 세상 이해 안되는게 줄어 들던데...
6  ***
2022-10-09 am 3:31:00
121.--.130.125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
2022-10-09 am 8:43:00
223.--.163.17
님도 좋은 사람같진 않아요.
사람마다 사정이 있고 성격이 있어요. 죽음 앞둔그때 그 사람 상황을 님이 어찌 다 알겠어요.
마흔도 안돼 죽은 오래전 지인 소환해 뭘 구구절절 흉을..대접 못받은게 그리 서운하나요.
본인도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구만 뭘..
  ***
2022-10-09 am 9:55:00
175.--.39.43
아픈 사람에게 참 많은걸 원하시네요.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차리는 예의,
죽음을 앞둘 정도로
고통스러운 사람에게 까지
그렇게 다 원하시나요?
너무 힘들고 아프면
아무도 보고 싶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인간이 극한에 가면,
일일히 예의 차리기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그 분이
님께 폐악을 떤 것도 아니구요.
그럴 땐,사람 상대할 기운도 없구요.
안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 그 정도도 이해 못 해주나요?
그 정도도 이해 못 해줄 관계라면
그런 사람에게 자기의 안 좋은 그런 모습
더더욱 보여주기 싫었겠죠.
님 글 보면서 그냥 지나려다
님과 비슷한 사람을 본 적이 있어
그 사람 생각이 나서
댓글 달고 갑니다.
7  ***
2022-10-09 am 7:52:00
221.--.220.221
독해서 그런게 아니고 더는 어두운 얘기하고 싶지않아서일거예요
내가 아프면 친구도 다운될까봐 내 힘든거 숨기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힘들었구나 하고 기도하는마음으로 잘 보내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
2022-10-09 am 9:46:00
211.--.60.121
222
  ***
2022-10-09 pm 2:02:00
175.--.80.14
2222
  ***
2022-10-15 am 11:22:00
112.--.209.177
444원글님과는 즐거운 얘기만 하고 싶었을거에요.

주변은 매일 본인을 걱정하니까
그걸모르는 원글님과는
재미있는 일상 얘기, 드라마얘기, 시댁흉, 남편흉..이런거 보면서
즐거웠을거에요.

그친구는 고마웠을거에요.
8  ***
2022-10-09 am 8:19:00
14.--.44.243
원글님 글 남일같지 않네요ㅠ 제가 어젯밤 딱 소식을 들었는데 친한언니가 유방암2-3기라고 같이 친한 동생도 직접 그언니한테 들은건 아니고 건너서 들었다는데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하는데 멘붕이네요ㅠ
전 그언니성격상 그럴 수 있다 생각은 해요 한편으론 알게되어서 모르는척 잘 살펴주고 당신이 편할때 얘기할수 있게 기다려주려고요 ㅠㅠ
아마 님같은 상황이면 저도 너무 허망했을것 같아요 정말 남일같지 않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9  ***
2022-10-09 am 9:40:00
1.--.155.42
병도 어느정도일때 병문안받을마음이나지 고칠수없는 상태로 몸이망가지면 마음도 무너져요 아이가 많이아팠는데 남편말고는 아무도 보고싶지않았어요 양가부모형제들조차 ᆢ자기들은 한번 들여다봤다는 마음이겠지만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형식적으로만 느껴졌어요 왜나만이런까 하는마음에 마음이 더 좁아지고 작아지더라구요
저도 친구들에게 말못하건지 안한건지 그렇게 몇년을 단절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도 그 친구분은 님을 좋아했나보네요
그렇게라도 연락을 이어간것보면요
맘이 아프네요 그분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10  ***
2022-10-09 am 9:44:00
222.--.114.188
독하다기보다 성향차이인거 같아요
그런 성향이 아닌 사람들은 자존심 독함으로 표현하는거겠죠

쉽게 본인이 병원 입원했을때
어떤 사람은 병문안 안와서 서운해하고
어떤 사람은 본인 아픈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오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같은 형제인 시숙들만 봐도
한분은 간단한 수술인데도 중병 걸린 양 전화 다 돌려서 오라 난리고
한분은 암인데도 말 안하더라구요

저도 어느 날 동창부고가 와서 스팸인줄 알았어요
동창 단톡방도 있어서 가끔씩 안부 톡하는데 병있단 말 안했어요
어느날 배우자가 부고문자 알려서 통화하니
본인이 병 알리는걸 싫어했다하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께 신발 선물하고 간거보면
늘 생각나는 친구고 고마웠던 친구로 기억했을거예요
마지막에 아픈 모습보단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남길 원했을거예요
그게 독함이던 자존심이던 먼저 간 친구가 원하는 모습으로 기억해주세요
답글
  ***
2022-10-09 am 9:46:00
211.--.60.121
222
11  ***
2022-10-09 am 9:55:00
117.--.28.21
먼 길 떠나며 (자기 신발 사는 김에 - 실제 자기 신발 샀을까요;)

난 이제 먼 길을 널 두고 가야하니
오랜 벗에게 새 신발 보내며
네 길 잘 가라고 격려로 마지막 슬픔의 인사 대신하고 떠난 거겠죠.
그 마음이 어땠을까요.
친구로선 깊은 고민끝에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고 싶으셨을 겁니다.

전 원글님도 그리 말없이 가신 친구분이
독하다를 흔한 나쁜 뜻으로 쓰신 거 같지 않아요.
그냥 복받쳐오른 탄식을
글로 뱉어내신 것이겠지요.
친구는 자주 전화하고 톡했는데
선물 고맙다 톡하곤 나중에 전화해야지 하고 까먹은 것도
안타깝고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마음 이해해요.

먹먹하고 눈물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
2022-10-09 am 10:24:00
119.--.237.3
"실제 자기 신발 샀을까요..."에 마음이 쓸쓸해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
2022-10-09 pm 6:47:00
221.--.178.79
그러네요. 말기암 환자가 자기 신발을 샀을까. 친구한테 마지막 선물 주고 갔나보네요ㅜ.ㅜ
12  ***
2022-10-09 am 10:20:00
175.--.39.43
그렇게 가까운 사이인데,
님 입장에선 충분히
충격이 크고 독하다 느낄만 합니다.
제 남편이 평소 자기 속 얘기 잘 안 하고
아파도 티 안 내고
혼자 조용히 병원 갔다 오고해서
이 사람 큰 병 걸려도
고통을 감출 수 있는 최대한
나한테 말 안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해요.
만약,내가 모르는 상태에서 남편이 사망한다면
님 같은 생각 들거 같아요.
힘드시겠지만,아픈 사람도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나름의 사정이 있을거라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고인의명복을빕니다
답글
13  ***
2022-10-09 pm 12:34:00
182.--.83.181
많이 아픈 가족을 둔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독해서 그런거도 아니고 자존심 때문도 아닙니다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얘기를 어찌 합니까. 그 말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그런 대화자체를
하고싶지 않을거예요.
그런 말을 들었을때 원글님 뭐라고 반응할것 같나요?
할말도 없고 위로의 말도 없어요.
기적적으로 살아날거라는 말을 하겠어요?
본인이 가장 잘 알아요. 그런 상황이 얼마나 불편한지...
제 친구도 몇년전에 유방암 걸려서...전이되서 유방이랑 자궁 난소까지 다 들어낸 대 수술을 했어요
나중에 다 괜찮아진후 연락왔더라구요.
치료중일땐...같이 일을 겪는 환자들하고만 대화를 할수 있대요.
안타까운 일을 겪은 친구...잘 보내주세요.
마음이 그리 쓰인다면 남아있는 친구 아이들에게 뭐라도 하나 챙겨주시든가요.
엄마 친구로서요.
저는 제 자매에게 그런 소소한 것들을 해줘요.
얼마전엔 똑같은 금팔찌 맞춰서 하나 주고...조카 용돈도 주고 옷같은것도 사주고 그렇게요.
아픈얘기는 잘 안해요.
답글
14  ***
2022-10-09 pm 5:59:00
114.--.96.103
38년 절친이 그렇게 떠난다면 섭섭하고 아쉽고 뭔가 더 슬플거 같아요
더 잘해주지 못한거 아픈데 도움되지 못한것들 등등 ...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그렇게 아파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친구분이 독해서 그런거 같지는 않아요
안좋은일 얘기하기 싫고 힘들어서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다른 친구들은 연락 안해도 님께는 자주 연락하고 선물도 주셨다니 님을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그런 친구분 맘을 이해하고 원망하지 마세요
50쯤 되니 죽음에 대한 생각이 깊어 지네요


답글
  ***
2022-10-09 pm 6:35:00
121.--.130.125
제 생각도 아파서 무너진 외모 보이기 싫고 다 귀찮다 하지만
막상 내가 죽고 나서도 내 영혼의식은 있다하니 생전에 알리지 못하고
못만나보고 온게 큰 후회로 남을 것 같은데 다른 님들 생각은 어떻나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미련도 후회도 안남게 다 만나고 가고 싶거든요
그래야 가는 마음도 편하고 나를 좋아했던 사람에게 떠날 보낼 시간도 주고요
제가 어릴적 친구들을 50 되면서 찿아 적극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건
바로 이런 이유도 있는데 다 노인이 되도록 살 것 같아도 갑작스레 가는 이도 있어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미루기가 싫었어요
15  ***
2022-10-09 pm 6:08:00
116.--.44.100
그러니 살았을태 자주서로
보고전화도하고 잘해주는게 젤좋은듯
조금손해보는듯해도 베푼다는 맘으로
서로조금씩 관심갖고 잘해주는게 좋은듯
답글
16  ***
2022-10-10 pm 11:30:00
39.--.147.225
아픈건 알리라 하지만 사실 그렇지않아요 전 23년을 투병중인데 아무한테도 알리지않앗어요 자존심이라기보다 그냥 내 친한 친구에게 말하면 진짜 사실이 되니 좀 인정하기싫은? 그런 기분 ...그리고 이프단 얘기하면 친구와 사이에 매번 분위기 안좋아지고해서 아픈얘기 알리지않을걸수도 있어요 독하다 말하지마세요 너무하십니다 죽고싶을만큼 아파본적있는 사람은 ...그마음도 들킬까봐 말하기싫어요 친구 고마운 마음만 알아주세요 독하다 말하시니 너무 합니다
답글
  ***
2022-10-11 pm 12:22:00
58.--.80.113
원글인데 약간 오해가 있네요
독하다 라고 말한 친구는 몇년 전부터 연락했는데 안받아 걱정했었나 봐요
부고 문자받고 친구들끼리 모였는데 작은소리로
독하다
진짜 독하다~나지막하게 읍조리는데 이상하게 크게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신발은 아들이 2켤레 주문해 엄마꺼 있는데 부어 엄마 한번도 못 신고 돌아가셨다고 해요

연락 안 한 이유는 자신의 모습 보여주기싫어서라고 아들이 얘기해줬습니다
삼오제까지 어제 마쳤어요

종교 없지만 집 가까이에 성당 있어 성모마리아 님께 100일 기도 하려고 엊그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친구 좋은곳에서 편히 쉬게 해달라구요
어쩜 제 맘이 편하자고 하는 기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7  ***
2022-10-12 am 8:26:00
223.--.246.86
슬픈 이야기네요ㅠ
먹먹하고ㅠ
멀리 이사오고 바쁘고 사는게 팍팍해
친구들도 못만나고 모임도 못나가고
있는데 카톡이라도 자주 해야겠어요.
답글
18  ***
2022-10-13 pm 9:15:00
125.--.134.46
독해서 라기보다 말할 타이밍을 놓쳐서 못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힘들고 아플땐 구구절절 말하고 싶지않더라구요 얼마전 남편이 좀 아팠는데 주변에서 자꾸 어떤지 물어오는것도 듣기 싫더라구요
힘들땐 누구 만나는것도 귀찮고 싫던데 그친구분에겐 원글님이 가장 편한 사람이었을거예요
미안해마시고 서운해도 하지마시고 친구분 명복을 빌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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