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4-25 am 6:08:00
222.--.170.237
원글님이 먼저 그런 자매 아내 부모 자식이~되어 보셔요

누군가에게 뭔가를 기대한다는거 무의미한 일입니다
절대 내맘대로 안 되거든요

차라리 원글님이 바뀌는 게 빠를걸요

저는 남편이 너무 잔인하고 비정해 맘 속에서 제가 먼저 놨습니다
아이땜에 부탁도 해보고 기다려도 보고 애원도 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더 멀리 가 더라구요

지워버리니 용서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었습니다24년 동안 너무 뭘 모르고 산 세월이 안타까울뿐이지요
답글
2  ***
2019-04-25 am 7:42:00
125.--.134.26
저는 제주변에 아무도 없이
혼자 1달 살아보기 하고싶어요
각자 잘살았음 좋겠고
부모 자식 남편 형제들
다 신경끄고 조용히 1달 살아보기
답글
3  ***
2019-04-25 am 7:47:00
117.--.25.17
내게 주어지지 않았으면 가질 수 없다는 걸
나이 오십에 알았습니다.
그걸 알기까지 제가 용을 쓰면 될 줄 알았습니다.
저를 내려놓고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걸 하면
될줄 알았습니다.
그걸 알기까지 많은것이 허사가 됐습니다.
너무 많은걸 잃었습니다.
너무 많은 눈물 흘렸습니다.
너무 먼길 왔습니다.
오지 말았어야 할 길이었뎐 걸
너무 고생스레 왔습니다.


답글
4  ***
2019-04-25 am 9:04:00
182.--.241.121
마지막 "부모"빼고 다 있는데 그들이 뭔가를 해결해주진 못합니다.
의지가 되는 언니도 위로가 되는 남편도 그때뿐이에요.
어짜피 모든건 내가 결정하고 감당해야 해요.
우울한 감정까지도 내가 극복하고 그 수렁에서 나와야지 누가 아무리 끌어낸다 해도 못빠져나와요.
자식도 마찬가지..별다른 사춘기도 없이 무난하게 공부까지 잘해 명문대 다니는 자식이어도 힘듬이 있어요.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 같지만 잘난놈은 나라의 아들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20살 이후론 얼굴도 못보고 공부시키느라 돈만 대주고 삽니다.유학후 박사까지 끝내려면 이러고 살다 부모인생은 끝나날거고 이것도 내인생을 허무하게 하죠.
그냥 주어진 인생에 족하며 그안에서 내행복과 만족을 얻는게 내정신건강에 젤 이롭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도 날 어떻게 해주지 못해요.
답글
  ***
2019-04-25 am 9:18:00
117.--.25.17
잘난 자식은 품에서 떠나 보내는게 맞다 싶습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효도도 어쩌면 키우면서 냉대하리만큼 가장 못난 자식이 하게 되더라고요.
여기서 효도는 자식이 잘나서 내마음 흡족히 하고 남들에게 자랑스러운 차원의 효도가 아니라 부모 보살피고 부모의 감정받이 돼 주고 옆에서 몸으로 돌보고 섬기는 효도를 얘기하지만요.
어디 내놔도 잘 살 자식으로 성장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잘 커준데 감사해서 내 품 떠라 걱정없이 떠나보내 줄거 같아요.
그래도 어찌보면 둘다 효도는 효도입니다.
내 품 훌쩍 떠나준 것도
내 품 안에 머물러 주는 것도..
5  ***
2019-04-25 am 9:10:00
112.--.88.251
한편의 시를 읽는듯합니다~~~다ㅡ들 고민이 있는듯 나만 힘든게 아니란점에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이 없어도 큰일이 없는것에 감사하며 내가 원하는 일이 하루라도 빨리 내게 찾아오길 바라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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