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12-15 am 10:30:00
59.--.30.208

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아들과 오순도순 술잔 기울이며 이야기 하는 모습도 참 부럽네요

답글

2 ***

2017-12-15 am 10:47:00
61.--.58.23

저희 시모도 아들 삼형제 앉혀놓고 같이 술 한잔 하는 그런 분위기 엄청 좋아하셔요
아마도 아들 삼형제 한곳에 모여있는 것을 보면 옹글지나봐요
얼마전에 김장할때도
다른 며느리도 3박4일 엄청 고생하는데도
아들이 같이 하니까
우리 아들 우리 아들 그 말을 몇십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집에 와서
어머니는 당신을 아직도 그렇게 좋아하나봐 했어요
막내 아들인 남편이 어느 딸보다도 어머니께 잘 합니다
그래서 유난히 시어머니가 막내아들인 남편을 좋아해요

그래도 저를 좋아하는것보다
아들을 좋아하니 부담 안되고 좋아서
저는 그러려니 합니다

답글

***

2017-12-15 am 11:01:00
175.--.130.234

우리가 애들 이뻐하는맘 생각함 이해가 되요. 남편 고3때 아버님 결혼후 한달후 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친정엄마 자식들 특히 아들들 챙길때 신랑이 넘 안쓰럽거든요. 당연히 자식인데 이쁘겠죠. 막내는 그냥 이쁜가봐요. 저희 엄마도 막내는 늘 더 그러네요. 형제들도 막내는 늘 일할때도 열외구요.

3 ***

2017-12-15 am 10:56:00
175.--.130.234

나이들어 낙이 없으시나 보죠. 아들도 그러고 오면 맘 편하구요. 전 가끔 친정감 아빠랑 한잔해요. 술 잘못하는데 혼자 드시는 아빠 기분 맞추고 덜 드시게 하느라..늘 힘들지만, 아빠가 좋아하셔서 좋아요. 들르는 식당마다 반주하시는거 좋아하시는데 아빠 빼곤 아무도 술을 못해요. 어릴때 아빠 닮아 저만 술마시고 다닌다 엄마한테 야단도 많이 맞았는데 지금은 다른 의미로 야단을 맞아요. ㅋ 지 신랑은 한방울도 못마시는데 마신다고. 남편은 제 맘을 아니까 이해하구요. 조금 이해해 주세요. 남은 생이 많지 않으니 웃게해드리고 싶은 맘이에요.

답글

4 ***

2017-12-15 am 11:38:00
27.--.165.104

남편만 보내세요. 원글님은 쉬시고요

답글

5 ***

2017-12-15 pm 12:54:00
211.--.227.53

시모가 아들복이 있네요. 솔직히 자식있으면 부럽기는한데요

답글

6 ***

2017-12-15 pm 2:42:00
184.--.231.71

전 제가 술마시며 얘기하는거 좋아해서 나중에 딸아이 크면 딸한테 술권하는 엄마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