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  남아 이고요

중1때 같은반은 아닌데 (같은반 친구의 친구) 우연히 친해진 한 아이가 있습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같은 취미로 놀다가

점점 우리아이가 이 친구랑은 맞지 않는것 같아서 점점 멀리 했습니다.

이유는

우리 아이가 너무 힘들어져서요.

새벽 두시에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하질 않나!

뭐든지 다 독점하려고 한다던가 전화를 바빠서 안받으면 한번에 30통씩 한다던가

하는 집착성도 좀 있고 해서

20대게이형을 만나러 갈건데 같이 가자고 하고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요.

예전에 친구들 몇명과 그 아아 집에서 자기로 허락받았는데 막상 그 아이 집에 가니 그 아이 엄마가

미쳤냐며 찝질방 가서 자라고 했다네요.

엄마들은 너무 놀라서 그대로 빽!

그 다음부터 엄마들은 그 아이랑 놀지못하게 했답니다.

더이상 우리 아이는 곤충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기에

그러다가 2학년이 되고 다 다른반이 되었지만

계속 저희 아이에게 집착을 하더군요.

"곤충 보관할건데 와인 냉장고 사자. 사서 우리집에 뇌두고 니 곤충은 우리집에서 보관해줄께"

그때부터

와인냉장고 살거라고 계속 돈 내놓으라고 저희 아이에게 집착을 하고

다른 아이랑 놀고 있으면 저희 아이 목을 잡아당기고 끌고 가고

심지어 집앞에 와서 우리가 집에 없는데도 3시간씩 초인종을 누르고 하다가 비번을 누르고 (다행히 비번을 바꿨지요)해서 신고를 할 정도 였습니다.

어떤날은 아침에 그 아이가 학교 갈 시간쯤에 우리집 비번을 누르고 들어와서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적도 있습니다.

좀 섬뜩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친구엄마인 저한테

차를 어디까지 태워달라고 하며

"누나" 라고 하는 겁니다.

정말 버르장머리도 없고

기도 안차더군요.

우리 아이가 아무 반응이 없자

급식실이나 복도에서

"야 저새끼 자살 한다는데. 자살해라 콱 뒤져라 죽어버려라"

하면서 계속 아이들한테 자살할거라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작년에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강하게 조치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 엄마도 선생님이 아이문제를 이야기 하자 강하게 나오더라는군요.

그 아이는

선천적으로 소이증을 앓고 있습니다.

귀가 한쪽이 없이 태어난 거지요.한쪽귀는 모양만 만들어 붙인 상태이고요.

그래서 오히려 그 아이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라고 했고

그 아이는 지금까지 친구가 많이 없어서 친구와 잘 지내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게 화근이 될 줄은 몰랐네요.

저희 아이는 그 아이를 한번도 놀린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학생들에게 놀림 받는다고 학폭에 신고하고 선생님께 알릴 정도 였으니까요.

그리고 지금도 그 소이증 아이가 자살하라는 말을 해도

장애아라고 놀리거나 하지 않고

얼마나 외로웠으면 나한테 계속 저러나 하고 오히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하다가 우리 아이가 멀리하니 배신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헛소문이 퍼져서

자살하려는 아이처럼 되려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는 작년에 실제로 자살 한 아이도 3명이나 있고요.

작년까지는 강한 선생님이 계셔서 이 아이를 막아 주셨는데 자기는 절대 그런말 한적이 없다고 딱 잡아때서 증인을 댔더니 그제서야 실토를 하더군요.

제가 그 부모를 찾아가서

제발 헛소문 퍼뜨리지 않고 가만히 놔두라고 해야 할까요?

장애아를 가진 엄마마음이 오죽할까 싶어

내버려둘까 생각했지만

갈수록  그 아이의 헛소문 퍼뜨리거나 저희 아이가 지나갈때 "자살하라" 는 둥의 태도가 너무 지나쳐서

심지어 죽여서 자기집에 곤충방에 같이 넣어두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곤충을 가지고 노는 이유는 지 맘대로 죽일수도 있고 살릴수도 있고 다리를 찢어서 이리붙이고 저리 붙이고 떨어뜨려도 보고 그런다네요.

예전에는 친구가 없어서 집에 곤충이 몇백마리가 넘는답니다.

친구들한테 돈을 주고 곤충을 팔기도 하고

근데 그 곤충들이 다 죽기직전의 것들

곤충이 그렇게 많은데도 친구들한테 지가 갖고 싶은것이 있으면 훔쳐서 도망가거나

몰래 죽기 직전것과 바꿔치기 하거나

저희 아이는 곤충을 아끼는데 그런모습을 보고 끔찍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이 아이는 페북에 좋아요 몇명이 되면 오줌싸는것 보여준다고 하면서 몇명이 넘자 실제로 옷을 입고 바지에다 오줌싸는걸 찍어서 올리기도 했답니다.

그러면서 페북스타라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가 우리 아이한테 집착하는 수준은 아이한테 미안한 말이지만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으로 집착이 십합니다.

참 걱정 입니다.

제 아이가 그 아이를 멀리하고부터 다른 아이(엄마가 멀리 하라고 했음-집착이 심해서)도 그 아이를 멀리하게 되었는데

소이증 아이가 아는 20대 형에게 어떤 아이가 자기를 때렸다고 거짓말을 해서 그 20대 형이 새벽3시에 전화를 해서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했다네요.

그래서 이 친구 엄마가 소이증 아이와 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소이증 아이와 같이 다닌 이후로 자기 아이가 같이 왕따가 되었기 때문에 그 엄마는 같이 다니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 아이는

우리 아이가 자살할때까지 계속 그렇게 말하고 다닐거라고 합니다.

자살하면 떨어지는 거 보고

그 옆에 누워보고 싶다고 합니다.

너무 끔찍하고 소름끼치지 않나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머리가 깨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