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이나 있을까요, 저녁먹고 들어오는날이.
그외는 매일같이 땡하면 집입니다.
나이를 먹고 아이들이 커가니 저도 이젠 슬슬 지치고 꾀가납니다.
아이들은 가끔 밖에서 친구들과 해결하고 들어오기라도 하는데 주변에 친구라곤 없는 남편은 오직 집뿐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살림만하는 전업신세도 못되고 저도 퇴근하고 집에오면 좀 대충 먹고 쉬고 싶은데 남편이 집에 와서 식사하면 그 대충이란게 없으니까요.
집에와선 뭐하냐구요? 밥쳐드시구 쇼파에 누워서 롤게임에 미쳐돌아가십니다. 그 미친게임좀 밖에서 밥좀 사쳐먹고 밖에서 실컷하다가 들어와 쥐도새도 모르게 자뻐리면 좋으련만 꼭 집에와서 저러고 있답니다.
양손은 핸펀게임하면서 애들한테는 들어가 공부하랍니다. 그럼 애들은 어이없다는듯 썩쏘한번 날리고 조용히 들어갑니다. 남편을 집에 늦게들어오게 하는방법이 있을까요? 집안을 개, 돼지우리처럼 만들어뇌야 않들어올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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