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을 합니다.저녁 6시30분쯤  2명의 손님이 왔습니다. 그중 한분은 남편과 좀 아는 사이입니다.

골뱅이 무침을 시켰어요. 아는분이 점심을 조금밖에 안먹었다고 해서 소면을 좀 넉넉히 삶아서 내드렸죠. 좀뻑뻑하다고 해서 양념을 조금더 만들어서 드리니 잘 비벼서 먹더니 골뱅이 무침이 좀 느끼하다고 닭다리 몇개만 튀겨달라고 하네요. 시키기는 좀 그렇다고 하면서..  서비스를 바라는 것이죠. 치킨이 더 느끼하지 골뱅이 무침 느끼하다고 하는사람 처음 봤어요. 남편과 좀 아는 사이기도 하니까 싫은 소리도 못하고 다리 3개 그냥 튀겨줬어요. 그런데  일행이 저보고 실수 한대요. 왜 홀수로 주냐고...우리 치킨이 다리는 10개 튀겨서 17000 원인데 3개 그냥 튀겨주면 저같으면 감사하다고 하겠네요. 그러더니 10시쯤 되니까 또 일행이  저보고 와보래요. 왜 그러세요  하니까 국수가 불어서 못 먹겠대요.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골뱅이 무침 나간지 2시간 반이 되었는데 소면이 당연이 불지 어떻게 안불을 수가 있냐니까  다른데는 안그런대요.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술취한 사람 상대하다가는 싸움밖에 더나지 싶어서요. 그냥 스트레스 받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