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얘기도 못하겠고

힘들 땐 즉문즉설 이나 달라졌어요 프로 보면서 달래어 겨우겨우 살아왔는데

남편이 속 섞일 땐 그래 돈벌어 오는 기계라 생각하자 라고 라도 생각할 수 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식이 속 섞일 땐 어디 가져다 버리고 싶다는 생각 뿐

쓸데가 없네요. ㅠㅠㅠ

오늘 아침.

아들이 학교 참관 수업 참가에 표기 했더니 안온다고 표기 하라는 걸 안 해주니

계속 바꾸라고 한 20분을 ...

딸아이 그걸 듣고 짜증이나서

( 아들의 투덜거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온 가족이 견디기 힘들게 해요.

큰소리를 내는 것도 아닌데 짜증짜증)

동생을 달래고 달래더니

결국

악~~~~~~~~~~~~~~~~~~~~( 이 소리는 아주 커요 ㅠㅠ)

전 이 악~~~ 소리에 남사스러워

결국 회초리 들고 들어가 큰애 소릴 멈추려고 살짝 때렸더니

이 녀석 아예 억울해하는 사람에게  독약을 먹일 때

내는 온 기운을 다하는 악~~~~~~~~~~~~~~~~~~~~~

악~~~~~~~~~~~~~~~~~

결국 전 때릴 수 없었고

둘째 앞에서 제가 미친년 처럼

도대체 이게 뭐니

하나는 하루 종일 투덜대고

하나는 악악 소리지르고

아빠한테  동네 사람한테 미안해서 못살겠다.

어떻게 좀 해야 되지 않겠니

내가 괴물 두마리 나야 괴물로 키운거니?

계속 그렇게 살려면 다 나가라.

더이상 내가 못살겠다.

다 같이 죽을까?

쓰고 보니 정리좀 되네요.ㅠㅠ

작은 아이의 참관수업 안 오면 좋겠다는 말을 들어 줄걸 싶고요

큰 아이의 짜증 나는 맘도 이해 되니

이해는 하지만 그리 소리 지르지는 말자 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아파트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창피하다는 생각, 빨리 소리침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회초리를 들었네요.

전 이렇게 막다른 상황에선 회초리 밖에 생각이 안나요. 이또한 생각해보니

내 어머니의 훈육법 답습.

ㅠㅠㅠㅠㅠㅠㅠ

심리학 책  그 많은 거

상담 그많은 시간

겨우겨우 여기 까지 왔는데

화목한 가정은 외식 할 때 뿐 인 듯.

남편과 좋아지긴 했네요.

이 상황을 어찌 해야 할지...

당분간 나를 위해 주고 좀 쉬어야 겠어요.

그리고 다시 전진할 길을 모색해 봐야겠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