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6학년 때부터 죽 여자 친구가 있었어요
1년에 두 세명정도...
보통 길게 사귀진 않고 길면 한달~ 평균 2주정도...그나이답게 쉽게 가까워지고 쿨하게 끝내고
평소 여친이 생기면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마음이 붕 떠있는게 저나 학원샘 눈에 보일 정도인데 중간고사를 얼마 안남긴 지금 여친이 생겼네요
작년까지는 여친에 대해 아이 스스로 먼저 얘기 해줬는데 이번엔 눈치로만 짐작하던 차에 학원샘이 둘이 손 잡고 다니는걸 봤다고... 그래서인지 마음이 붕 떠있다고...
그런데 궁금하네요
주변에 보면 저희 아이처럼 이성친구를 자주 사귀는 아이도 많고 전혀 무관심한 아이도 많던데 어떤 성향에 아이들이 이성친구를 자주 사귀는 걸까요
학교샘 말씀으로는 사교성이 좋아 동성 이성 친구들이 많은데 다정하고 자상해서 여자아이들이 많이 편해하고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친구 하는 말이 이성친구 사귀는 애들은 부모 사랑이 부족한 애들이 많다고 그런데 너네 아들은 예외인거 같다고 할정도로 저나 남편이나 사랑 많이 주고 표현하고 아이도 이번 담임한테 자기는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할 정도로 스스로 알고 있기에 그건 아닌거 같고...
이렇게 한번씩 여친 사귈때마다 잠깐씩이지만 정신 못 차리는거 같아 달갑지 않고 아이한테는 표현못하고 저혼자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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