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남자아이 이고요.
그런데 오늘 친구들과 자전거 타고 온다고 하고선 피씨방에 가서 친구들이 돈이 없다며 돈을 대달라고 하자 저희애가 다 대주었어요.
학원문자를 확인하다가 문자를 확인 했는데
3명 돈을 대주고 한시간에 천원씩 5시간
2만원을 쓰고 닭을 사먹고 왔네요.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쳐서
아이 문자를 다시 확인해 보니 지금까지 종종 돈을 대주고 있었네요.
동생서랍에서 돈도 훔치고
할머니지갑에서 할아버지 지갑에서 훔쳤다네요.
오늘 알게 되었어요.
수학학원도 일주일째 빠지고
학원책값이라고 받아간 돈78000원을 다 쓰고 학원도 빠졌어요.
머리가 멍해 집니다.
어제 자다가 일어나 소리가 나서 방에 가니 새벽세신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동생말로는 몇번 되었다며
그래서 아침에 피곤해서 못일어났나 봅니다.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나오네요.
초4때에도 이런일이 있어서 그때는 처음이라 타이르고 설명을 했어요.
도둑질은 안된다.
친구를 돈으로 사귀면 돈도 잃고 사람도 잃는다.
그후로도 계속
그런종류의 책을 읽어주고
같이 유튜브도 보고
그래도 안고쳐 집니다.
친구생일이 자주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문상 사서 게임에서 뭘 샀더군요.
인터넷에서 보니 엄마가 엄하거나 무서우면 거짓말을 한다는데
제가 그리 엄하지는 않아요.
사춘기 아이들이 이런일이 있기도 하는지요.
어찌해야할지 막막 하네요.
제가 잘못 키웠나 싶어 말이 안나오네요.
아이 아빠는 치료를 받아봐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데요.
어찌해야 될까요?
이러고 지나가는건지
두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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