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1된 남자아이인데요.

친구가 없어요...단짝인 친구가 이사가서 외롭게 중학교생활 보내고있어요.

반아이들말로는 너무 말이 없데요...혼자 있데요...

단짝이 없어진 중학교가서 너무 혼자 이더니  수행평가부터 체험학습까지 표가 나기 시작하네요.

수행평가 어디장소 조사해오는것도 다들 짝지어서 해왔는데 담임선생님이

우리애만 혼자 해왔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러더니 이번에 체험학습을  서울시민안전체험이라고 되어있고 교통비 5,000원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도 몰랐는데...거기가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곳이라 체험후 자유시간에 놀이기구 탈수 있었나봐요..

저도 처음 중학생 체험학습이라 전혀 분위기 모르고 아이에게 덜렁 만원줬네요...그것도 왜이리 돈을 많이 가져가냐고 하면서..

선생님이 도시락은 싸오던지...사먹던지는 자유라고 했는데..

아직 이제 중학생 된 애들이 뭘 사먹겠냐 싶어서...

저는 당연히 도시락을 보통 싸오는지 알고 힘들게 김밥을 준비해서 줬더니..

아이가 25명중 자기만 도시락을 싸오고 다들 사먹었다네요..@@

모듬별4~5명씩 움직이는데....아이들이 체험끝나고 놀이기구타느라 사먹기 여의치 않으니

5시까지 굶고 있어...우리 아이도 도시락 그냥 안먹고 계속 있다가  5시쯤 모듬아이들이

편의점에서 뭐사먹을때 그때 도시락 까먹었다고 하더라고요...오래되서 김밥 안상했나 몰라요..ㅠㅠ

다행히 선생님이 모듬별로 꼭 활동하라고 지도를 하니 애들이 같이 먹어준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아이들은 다 미리 어린이대공원 자유이용권을 할인받을걸 구매해왔다고..

우리애는 만원밖에 없어서 3개밖에 못탔다고...다른애들은 사람없어 10번씩타고....ㅠㅠ

다들 2~3만원씩 들려보냈다는데...나는 만원도 많다고ㅠㅠ

저녁에 와서 아이얘기 듣고 저 너무 충격받았어요..

아이가 다른친구들과 너무 커뮤니케이션이 없고...나도 너무 민감하고 정보도 없는  엄마..ㅠㅠ

이러다 아이 왕따 되는거 아냐..싶고....

이렇게 정보없고 민감하지 못한 엄마라 나중에 정보없어 아이 대학도 잘 못보내겠다 싶어 무서워요ㅠㅠ

내가 계속 이거같다 여기저기 얘기하니...아이가 김밥싸간게 그렇게 잘못이냐고..나한테 되묻네요..

잘못은 아니지만....다수에서 혼자 따로 논다는거 그게 문제쟎아요..ㅠㅠ

민감하지 못한 엄마라서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의 사회성이 심각한가 싶어 걱정되네요

모두가 같이 행동할때 혼자만다르다는거 문제겠죠? ㅠㅠ

그리고 교복구매할때도 제가 유난히 정보가 느린건가요??

다들 교복상의를 교복 1벌에  생활복2벌씩 했던데...

저는 교복상의 2벌에  생활복이 1벌 이렇게 샀더니..

요즘 애들이 생활복을 잘 입는다고 하더니..무슨 단체행동처럼 교복은 거의 안입고 생활복만 입고 다니네요..

우리애가 엄마는 왜 교복만 많이 샀나고...ㅜㅜ

제가 너무 정보가 느린건가요??  다들 어떻게 그리들 잘들 알아서 하는지...

도태될까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