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3남 2녀예요 다들 결혼했구요
한달에 한번씩 시댁에서 모임을 갖는데 누구하나 모난 사람 없고 사이 좋아 모이면 하하호호 즐거운 분위기라 시댁 가는 부담이 없고 이래서 자식을 많이 낳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며칠전 시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형제들 모두 병원에 모였는데 사위둘에 아이가 어린 저 빼고 나머지 아들 며느리 딸 7명이 어머니 병간호를 오늘 첫날부터 누가 할지 그래서 하루에 3명씩 교대를 어찌어찌 할지를 바로 정하더군요
아버님은 간병인 부르면 된다고 신경쓰지 말라시는데 시댁 형제들이 다들 절대 그리 할 사람들은 아니고 너무나 당연시 하며 서로들 자기가 더 자주 오려고 하고 당번이 아니어도 시간나는대로 어머니 뵈러 오고 해서 기본 둘셋은 늘 어머니 옆에 있는 모습보니 울시댁부모님 정말 자식 잘 키웠다 싶더군요
15년전에도 5년전에도 어머니께서 입원하실때마다 형제들이 번갈아 병간호하는 모습 보면서 주변 보호자들이 어머니 복 많다 ~하셨는데 자식들 그리 키우신 부모님이 대단하신거 같고 그러니 복도 따라 오는거겠죠~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