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남매인데 저희 형제들은 한번도 부모의 보살핌이나 기댈곳이란 생각을 안하고 살았어요 형제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형제들끼리 보듬고 자라서 형제들끼리는 어느집 보다 끈끈하고 애틋해요 근데 부모는 자라면서 돌아가면서 죽는다 자살할거다 하면서 저희 앞에서 목조르고 술드시고 물건 부수고 친정엄마는 정이 없어요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그저 본인만 사랑 받아야 하는데 그게 충족이 안됐죠 그런 부모가 이제 나이 들었다고 대접받고 싶어해요 아버지는 그런게 없는데 엄마는 아버지 생일날 선물해줘도 본인 안챙겨 준다 삐지고 애정에 목말라 하고 그래서 그 나이에 친구 친구 하면서 입발린 위로 해주는 우리 친구가 최고라 생각해요 챙겨주는 자식은 당연한거고 이제 64살인데 이제 심심하면 입원하시네요 감기래요 올해 감기로 4번 입원했어요 오늘 또 입원한데요 입원하면 좋은약 써준다고 그돈 또 자식들이 내야겠죠 엄마가 아프다는데 애틋한 마음보다 지긋지긋하다 저나이에 저럼 우리 시모처럼 80되면 어쩌나 겁부터 나는 제가 소시오패스 같아서 더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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