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누 시모 저 가까이 삽니다..

시모나 시누 입이 엄청 가볍습니다.

시누는 자기집안일 자기 남편 자기 시부모 일 미주알 고주알 콩알까지 다 얘기합니다.

구럼 시모는 또 그걸 저한테 막 얘기하구요

별로 관심도 없구요

주로 험담이죠.

입이 가벼운 시모는 저 험담도 어디가서 많이 하겠죠

이또한 관심없고요.

그런데 남편감으로  보통은 되는 남편이랑 같이 산지 20년 되어가는데.

결혼전 남편과 연애할때 아무것도 모르고 철도 없었고 한번 임신되어 유산을 시킨적 있어요

이건 저랑 제 절친(병원따라감)과 남편만 아는데요..

그걸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이 시모한테 말하고 시모는 또 저한테 말하더군요. ㅠ

그때 굉장히 실망했고요.

살면서 그건 잊고 살았는데

제가 직장 다니다가 최근에 아이문제 때문에 최근에 일년정도 전업으로 지냈어요

여기에 다 적을수는 없고요.

아무튼 제가 직장 그만둔걸 남편에게 시모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런다 해놓고는 그걸 또 일러바친가봐요

시모는 저한테 그만둔거 아는척은 안하지만 어디 같이 가자느니 제가 눈치가 빨라서

대번에 압니다

남편한테 오늘 물어보니 실수로 말했다나.

너같이 입싼 남자 첨이라고.

집안 내력인갑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