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넘 힘드네요.  제 나이 47입니다.

남편이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뇌손상으로 편마비입니다.

자식은 어리고 저는  경증 장애인입니다.

취직이 쉽지 않네요.  결혼후 전업으로 있다가 사십에 취직해서 일하다

남편때문에 퇴사하고 한동안 남편 간병을 했습니다.

이제 재활병원에서 재활중이고 저는 일을 해야하는데... 방법이 없네요.

전에는 사무직으로 일했는데 다시 취직하려니 나이때문에 사무직은 힘들고

생산직으로 알아보니 경험이 없고 애들때문에 주간근무로만 알아보니 취직이

쉽지 않습니다.

한번은 어렵게 취직이 되었는데 남편일때문에(병원관련, 보험관련, 복지관련, 남편직업관련 등)

몇번 주중 휴무를 신청했더니 바로 자르더라구요.

남편관련 일처리를 마무리 지으려면 아직 한달정도는 더 있어야  할것같아요.

일단 모든 일을 처리한 담에 일자리를 알아보야하는게 순서겠지요?

그런데 제가 일할 자리가 있을까요?

넘 걱정이 되서 잠도 잘 못자고 매일 술을 달고 삽니다.

잠을 잘 못자 수면유도제도 처방받아 먹고 그래도 안돼서 매일 술을 마셔요.

답답한 맘을 얘기할곳이 없어 여기다 합니다.

정말 살기 싫습니다.  애들때문에 죽지 못하고 이러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