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아와서 어제 아침에 보일러 틀어놓고 출근하려고 아침에.. 잠가놓은 밸브 열러고 싱크대 아래쪽에 손을 넣었는데요..

싱크대 아래 전기선이 감겨있었거든요.. (온도조절기를 디지털로 바꾸면서 생긴 전기선인듯 해요..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밸브를 잡으려다.. 손등이 전기선에 살짝 닿았는데.. 순간 저는 죽는 줄았어요.. 손등에서 팔꿈치까지 정말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

누전차단기가 작동해서.. 그나마 전기 끊기고.. 몇초지만..

다들 조심하셔야할듯 해요.  수리받아보니.. 전기선이 벗겨져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지난 봄에 밸브잠글때는 괜찮았는데.. 아마 장마라 습기가 많아서 전기가 흐른건지..

손등이 약간 데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전기가 흐르는듯한 기분이 계속 듭니다.. 저릿하다고 해야할가요.

병원에 가지는 않았는데.. 무섭네요.

혹시 경험있으신분들.. 병원에 가야할가요?..  다들 조심하세요.. 진짜 순간..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요즘 갱년기 오려는지 몸도 아프고.. 다치기도 많이 하는데..  나이들면서 아프고 다치니.. 서글퍼지네요.

장마라고 보일러 켜본적 한번도 없었는데..  습기 제거 하려다.. 무서운 경험 했네요..

싱크대 밑에 전기선이랑 보일러 밸브에.. 수도선이 길게.. 아래쪽으로 드리워져서 이거저거 걱정되는 구조네요.

정말 다들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