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딸이 공부가 완전 하위권 바닥이에요.
중1,2까지는 이 지경은 아니었는데
그때쯤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공부에 아예 손 놓았더니 지금에 이르렀네요.
상담다닌 병원의 심리치료사가 지금 아이에겐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니 절대 스트레스 주지 말라해서 그냥 내버려뒀거든요.
집중력도 예전보다 확 떨어지고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보이더니 때를 놓쳐버렸나 봐요.
그런데 나름 중1까지는 국영수를 90점대는 받아서 상위권이었거든요. 사교육은 전혀 안해봤고 혼자 공부했던 거고요.
그 생각만 하면 아예 공부가 안되는 아이는 아닌데 이 길로 포기한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영어, 수학 과외선생님을 구해서 중1,2 정도 과정부터 다시 시켜볼까 하는데
문제는 과외선생님들이 응해줄까 하는 거예요. 과외 경험이 없어서 그쪽 세계?를 잘 모르기도 하구요.
혹시 이렇게 바닥인 아이들도 부탁하면 가르쳐주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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