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라고 해도 둘다 나이가 50 안팎인데 손아래 시누이가 올케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아직도 새언니라고 호칭은 하는데 나이들어도 '새'언니 맞는 거겠죠 ㅋㅋ
큰 새언니는 신혼 때부터 시집 식구들 꺼려하지 않고 어울리려고 많이 애썼고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건 해주려고 최선을 다해요. 그래서 그런지 시집 식구들도 자기한테 그만큼 잘해주길 기대해요. 될 수 있는 한 여럿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인 것을 너무 싫어해요.
반면에 작은 새언니는 신혼 때부터 시집에 와도 다들 거실에 모여 있으면 혼자 방에 들어가 텔레비젼 보는 타입이예요. 그닥 시집에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대신에 자기한테 뭘 해주길 바라는 것도 없네요.
시누이 입장에서야 큰 새언니 성격이 고맙고 좋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작은 새언니 성격이 더 깔끔하니 좋네요.
저는 신혼 때는 작은 새언니 같았고 나이 들수록 큰 새언니처럼 되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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